시계&자동차
7,723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中 상무부 최대 시장 잃을 수도 있다 경고
조회 3,81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5 17:25
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中 상무부 '최대 시장 잃을 수도 있다' 경고
노르웨이가 수입한 BYD Tang EV가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연합이 '공정한 경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산업 보호에 나섰다'라며 '이번 조사는 중국과 EU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EU의 조사 결과와 조치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의 많은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운영을 해 왔으며 개방과 협력으로 이들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라고 말해 EU의 보조금 조사가 보복 조치로 이어져 가장 큰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역내로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 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라고 밝혔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소요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 관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
EU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부과하는 관세가 중국 전기차 가격을 낮춰 현지 시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중국산 수입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10%로 미국(27.5%) 등 다른 국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자 르노 및 푸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관세율 때문으로 지적하고 조치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 지역이 EU에 편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35만 대로 2022년 전체 물량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두고 유럽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한 배터리 광물 수출 제한 등의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대응할 여력이 EU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주요 원자재 등도 중국 의존도가 높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보복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유럽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과 미국 등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자동차 디자人] 프리미엄 소형차 ‘MINI 디자인’ 이끄는 ‘올리버 하일머’
-
[자동차와 法] 차량 결함으로 의심되는 급발진 교통사고의 문제점
-
현대모비스, 3년간 특허 3000건 출원...전동화 포함 미래기술 선도 위한 결실
-
[기자 수첩] 해외 생산 절반, 현대차 노조 파업 지금도 통할까?
-
포르쉐, '레이싱 포 채리티'로 총 91만1000 유로 기부...르망 24시로 기부 확대
-
시속 100km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화, 미국 車 업계 '기술적 한계' 호소
-
중국 장청자동차, AI적용된 커피 OS 3 공개
-
BMW, 1시리즈 고성능 버전 M135 xDrive 유럽 출시
-
이것은 쿠페인가 해치백인가?
-
만트럭, 자발적 리콜 총 4204대로 95.4% 완료 마지막 한 대까지 리콜 완료 '총력'
-
볼보자동차, 스웨디시 아웃도어 감성 한정판 캔들 디에스앤더가 ‘스우디시’ 공개
-
기아, 진유석 선임 오토컨설턴트 30번째 ‘그랜드 마스터’... 연 평균 약 167대 판매
-
제네시스 고성능용? 현대차, 기발한 '스티어링 휠 LED 디스플레이'특허 출원
-
타타대우, 디지털 기반 원격 협업 프로그램 도입...하이테크 팀 실시간 기술 지원
-
[김흥식 칼럼] 독일 자동차가 가장 큰 시장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
올해 자동차 수출액 연간 최대 980억불 달성 기대...하반기 내수는 '흐림'
-
현대차, 완충시 315km 달리는 '캐스퍼 일렉트릭' 부산 모빌리티쇼서 최초 공개
-
中 정부, 지난 10년간 전기차에 320조 지원...방치하면 세계 시장 지배
-
X3 할인율 소폭 상승, BMW 6월 판매조건 정리
-
'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덱스, 유튜브 잠정 중단 결정... '사생·스토킹 범죄에 극심한 피해' 호소
- [뉴스]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 표명
- [뉴스] 대한민국 '비상 계엄' 실시간으로 지켜본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보인 반응
- [뉴스] 시도때도 없이 울리던 '재난문자'... 정작 '비상계엄령' 때는 깜깜무소식이었다
- [뉴스]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돌입... '계엄령 선포 '반민주적' 독재 자인한 것'
- [뉴스] 본회의장 진입하는 계엄군 막으려 직접 바리케이드 친 보좌관들... 처절했던 현장
- [뉴스] '부끄럽지도 않냐'며 몸싸움 벌인 민주당 대변인... 계엄군, '총구' 겨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