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5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5 17:25
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中 상무부 '최대 시장 잃을 수도 있다' 경고
노르웨이가 수입한 BYD Tang EV가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연합이 '공정한 경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산업 보호에 나섰다'라며 '이번 조사는 중국과 EU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EU의 조사 결과와 조치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의 많은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운영을 해 왔으며 개방과 협력으로 이들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라고 말해 EU의 보조금 조사가 보복 조치로 이어져 가장 큰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역내로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 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라고 밝혔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소요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 관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
EU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부과하는 관세가 중국 전기차 가격을 낮춰 현지 시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중국산 수입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10%로 미국(27.5%) 등 다른 국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자 르노 및 푸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관세율 때문으로 지적하고 조치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 지역이 EU에 편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35만 대로 2022년 전체 물량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두고 유럽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한 배터리 광물 수출 제한 등의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대응할 여력이 EU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주요 원자재 등도 중국 의존도가 높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보복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유럽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과 미국 등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5분 충전으로 160km 주행' 스토어닷 XFC 배터리 시스템 유럽에서 주목
-
[아롱 테크] 자동차, 타이태닉 심해 잠수정 '타이탄' 못지 않은 압력 버텨야
-
[시승기] 알지? 알엑스! 렉서스 전동화 하이라이트 '누구나 미소, 언제나 재미'
-
포르쉐가 만드는 전기 요트 '850 팬텀 에어' 2024년 25대 한정판 출시
-
GV70 전동화 모델, 독일 비교평가서 Q8 e-트론 · EQE SUV 보다 경쟁력 앞서
-
[EV 트렌드] KG 모빌리티, 하반기 기대되는 전기 SUV '토레스 EVX' 국내 인증 완료
-
[영상] 렉서스가 추구하는 전동화, 렉서스 RZ & RX
-
인피니티, 배터리 전기 컨셉트카 공개
-
BMW, 중국에 디지털 IT회사 설립
-
최초의 국산 하이브리드 LPG 신차는 나오는가?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하노이 국립대 총장과 산학협력 방안 논의
-
미국 2027년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46% 전망
-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독일 자동차3사와 협력 강화하기로 서명
-
정의선 회장, 외 석학 초빙 강의 돕겠다 깜짝 제안...하노이大 총장 큰 도움 화답
-
꿈 같은 차 '카니발 LPG 하이브리드' 환경ㆍ연비ㆍ편의ㆍ경제 다 잡을 것
-
람보르기니 전동화의 시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韓 최초 공개
-
람보르기니 첫 슈퍼 스포츠 V12 하이브리드 HPEV ‘레부엘토’ 한국 최초 공개
-
폭스바겐그룹, 전략적 재정비 집중 및 전 브랜드에 걸친 성과 프로그램 개시
-
타타대우상용차, '구쎈’의 압착진개차 소개...안전ㆍ효율적인 환경차 필요성 강조
-
중국 CATL,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위해 12억 7,000만 유로 투자
- [유머] 실업급여 담당자가 말하는 실업급여 현실
- [유머] 여성병역법 개정안 발의
- [유머] 상대가 먼저 때렸다 정당방위다
- [유머] 진짜 안경잡이와 가짜 안경잡이
- [유머] 나는 생존자다에 나오는 언론인들 패기
- [유머] 요즘 은근히 많다는 싱크족
- [유머] 동거 커플 사망사고
- [뉴스] 5년 전 아들 떠나보낸 개그우먼, 둘째 임신 소식 발표... 오나미·김민경 눈물바다
- [뉴스] 김동현·정찬성 제자 4인, 22일 '로드 투 UFC' 준결승 출전
- [뉴스] 허위로 '초과근무' 작성해 부정수급 타낸 성동구청 공무원들
- [뉴스] 싸이 다녀간 속초, 단 하루 75억 쏟아졌다... '흠뻑쇼' 경제효과 폭발
- [뉴스] '너무 부족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무궁화호 참사에 공식 사과
- [뉴스] 국회, 픽시자전거 '도로주행금지·방임 부모' 처벌 추진... 중학생 사망 후폭풍
- [뉴스] '케데헌' 전세계 뒤집어놓자... 영화 팬들에게 李대통령이 전한 깜짝 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