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7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5 17:25
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中 상무부 '최대 시장 잃을 수도 있다' 경고
노르웨이가 수입한 BYD Tang EV가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연합이 '공정한 경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산업 보호에 나섰다'라며 '이번 조사는 중국과 EU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EU의 조사 결과와 조치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의 많은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운영을 해 왔으며 개방과 협력으로 이들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라고 말해 EU의 보조금 조사가 보복 조치로 이어져 가장 큰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역내로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 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라고 밝혔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소요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 관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
EU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부과하는 관세가 중국 전기차 가격을 낮춰 현지 시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중국산 수입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10%로 미국(27.5%) 등 다른 국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자 르노 및 푸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관세율 때문으로 지적하고 조치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 지역이 EU에 편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35만 대로 2022년 전체 물량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두고 유럽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한 배터리 광물 수출 제한 등의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대응할 여력이 EU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주요 원자재 등도 중국 의존도가 높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보복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유럽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과 미국 등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메르세데스-벤츠SLR맥라렌’ 20주년...슈퍼카와 프리미엄의 절묘한 조합
-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 담당, 신형 싼타페 '인테리어 공간의 양'에 초점
-
현대차 5세대 싼타페 공개...사진은 낯설어 보였는데, 실물은 전혀 다른 느낌
-
[Q&A] 현대 5세대 싼타페 프리뷰 현장 질의응답
-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세계 최초 공개
-
[영상] 핵심은 아웃도어 라이프, 5세대 신형 싼타페 최초 공개
-
창립 110주년 애스턴마틴, 페블비치에서 신규 스포츠카 최초 공개 및 발러 북미 데뷔
-
현대차그룹 'K-컬처, K-자동차, K-액티비티' 3색 프로그램에 푹 빠진 잼버리
-
캐딜락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공개...주행 범위 무려 724km
-
미니, 3세대 완전변경 컨트리맨 스코틀랜드 산악 지형에서 '본캐' 발휘
-
[기자 수첩] 현대차그룹, 이런 찬사 들어 본 적 있을까?
-
[EV 트렌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등장한 테슬라 '프로젝트 하이랜드'
-
캐딜락, BEV 에스컬레이드 IQ 공개.
-
MINI, 신형 컨트리맨 프로토타입 이미지 공개
-
BMW, X5 M 컨페티션 공개... M 최초의 MHEV 적용
-
BMW, 신형 7시리즈 방탄차 공개... 최신 테러방어 기술 적용
-
현대차 노사,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에 스타리아 선물
-
마세라티, 트랙의 야수 730마력 하이퍼카 ‘MCXtrema’ 몬터레이 카 위크 글로벌 공개
-
3세대 완전변경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 인증 완료 '더 강력한 2.7리터 4기통'
-
中 BYD, 2년 전 100만 대에서 올 8월 500만 대 돌파... 하루 평균 7407대 생산
- [유머] 방시혁 민희진 사건 때문에 군 복무 동안 불면증을 앓은
- [유머] 사망 사고낸 70대
- [유머] 무시무시한 댕댕이
- [유머] 위조지폐 걸린 40대
- [유머] 흉기 들고 카페 종업원 살해 시도
- [유머] 서양인 쉐프놀음이 같잖다는 코미디언
- [유머] 정량보다 더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