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384[칼럼] 살벌해진 반값 전기차 전쟁, 인산철이든 테슬라든 따라 해야 살아 남는다
조회 2,89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1 11:25
[칼럼] 살벌해진 반값 전기차 전쟁 '인산철이든 테슬라든 따라 해야 살아 남는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경쟁사를 도산 위기로까지 몰아 붙이며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전기차가 주춤하고 있다. 살 사람이 다 사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거나 전기차 강점이 하이브리드차 대비 약화해 가성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 최근의 현상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갈수록 오르는 충전 비용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부각하였기 때문이라는 복합적 요인 탓이다.
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방향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가격, 무게로 하면 전기차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된다.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 두 배, 무게는 약 300~500kg 무겁다.
무엇보다 가격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다. 보조금으로 내연기관차와 차이를 좁히고는 있으나 언제까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어떻게 가격을 낮추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각종 단점이 많이 사라져 가성비를 높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반값 전기차'는 가능한 것일까. 테슬라는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조 단가를 낮추는 새로운 기법으로 가격을 낮추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반값 전기차'를 본격 등장시켰다. 반값의 의미는 가격을 절반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대폭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후 테슬라는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20%에 이르는 가격 인하로 다수의 현지 중소 전기차 제작사를 부도 위기에 처하게 했다. 100여 개에 달했던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 가격 인하 영향으로 10개 규모로 재편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을 정도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BYD 등 중국산 전기차도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뉴욕에 상장한 베트남 빈페스트는 물론 GM, 포드, 크라이슬러 그리고 현지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을 낮춰 중저가의 가성비 높은 전기차 제작과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주행 거리를 연장한 중국 BYD LFT 블라인드 배터리
현대차그룹도 '반값 전기차'를 고민하고 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 등장하고 각종 신기술로 가격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 레이 전기차는 이미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코나 일렉트릭,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BYD LFP 배터리를 탑재, 가격을 낮추고 있다.
테슬라발 기가 프레스 공법, 12V를 48V로 승압하는 방법, 희토류 모터를 일부 페라이트 모터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개선도 서두르고 있다. 테슬라도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Y를 국내에서 팔기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 3사도 서둘러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과 상용모델에 매진하고 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최대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 투 팩(CTP)' 기술을 이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 CATL은 10분 충전에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언했다. 검증과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리튬이온 계열과 리튬인산철 계열 점유율은 7: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반값 전기차' 등장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반값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확실한 것은 '전기차용 고단 변속기'다. 전기차 주행 거리를 최소 30% 이상 늘릴 수 있어 가격을 낮추는데 핵심 기술로 등장했다. 배터리 또는 또 다른 기술로 '반값 전기차'가 나온다면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반값 전기차를 가장 먼저 시장에 내 놓거나 경쟁할 수 있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3분기 총 76만 3693대 판매...매출액 감소ㆍ영업이익 2조 8813억원 0.6%↑
[0] 2024-10-25 16:45 -
'이상을 현실로 미래 모빌리티 여기에'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0] 2024-10-25 16:45 -
국산·수입 중고차 11월 시세 하락, SUV 수출 호황에 쏘렌토·스포티지·투싼 상승
[0] 2024-10-25 16:45 -
한국타이어, '2024 현대 빅타운' 참가...스마텍 소개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시
[0] 2024-10-25 16:45 -
할리데이비슨코리아, 2024 경찰청장배 경찰대형오토바이 경진대회 지원
[0] 2024-10-25 16:45 -
하만, 뱅앤올룹슨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협찬...버추얼 베뉴 라이브 체험 존 운영
[0] 2024-10-25 16:45 -
현대차, 주말에 서울랜드에서 상용차 라인업 매력 체험 ‘현대 빅 타운’ 개최
[0] 2024-10-25 16:45 -
BMW와 벤츠의 중국 합작 브랜드 이온치 출시
[0] 2024-10-25 09:45 -
태국, 9월 자동차 생산 25% 감소… 8개월 연속 하락
[0] 2024-10-25 09:45 -
테슬라, 새로운 슈퍼차저 프로젝트 오아시스 계획 발표
[0] 2024-10-25 09: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3000만 원대 베이비 테슬라' 다음달 1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 가능성
-
폭스바겐 티구안 하이브리드?,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미스터리 신차
-
SAIC 그룹, 2023년 600만 대 판매 목표
-
중국 베이징에서 올 상반기부터 로봇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
DS 오토모빌 펜스케 장 에릭 베르뉴, 포뮬러 E 시즌 9 인도 대회서 첫 우승
-
238. 토요타, 53세의 사장 사토 코지의 취임과 과제
-
지프, 미국 NFL 결승전서 ‘4xe’ TV광고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어린이 보행자 보고도 돌격, 테슬라 FSD 결함과 위험성 꼬집는 '섬뜩한 슈퍼볼 광고'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 돌입 '판매 시작가 8830만 2000원'
-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생산 강화 등 새로운 전략 3월 발표
-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보급으로 공기가 깨끗해졌다.”
-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 2월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실시
-
미국 기아차 도난 문제, 무엇을 시사하는가?
-
볼보자동차, 온라인 판매 속도...영국 시작으로 전 세계 지역 확대 '딜러들 어떡해'
-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20주년 기념 '20대의 롤스로이스' 공개
-
제네시스 'GV80 쿠페'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 더 강력한 동력 성능 기대
-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
전기 SUV 기아 EV9ㆍ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베일 벗나?
-
유독 미국서만 벌어지는 '기아 챌린지'...도둑을 막고 잡는 건 정부가 할 일 아닌가
- [포토] 섹시걸스
- [포토] 홍당무우의 또다른 기능 ..
- [포토] 노골적인 포즈
- [포토] 위로움을 자위로 달래는 대륙 여친
- [포토] 노출이 심한 여학생
- [포토] 몸짱얼짱 섹시AV배우
- [포토] 얼짱몸짱 AV배우
- [유머] 문신있으면 출입금지.. 5성급 호텔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할로윈을 준비중인 일본 편의점
- [유머] 유승준에게 현피 신청한 미국인
- [유머] 소 조심
- [유머] 스파이더 마인
- [유머] 질럿 vs 히드라
- [뉴스] '성매매 의혹' 터진 FT아일랜드 최민환... 경찰, 내사 착수했다
- [뉴스]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 남북 대표, 유엔서 연일 입씨름
- [뉴스] 카이스트가 하반신 마비 장애인 위해 만든 '현실판 아이언맨 슈트'... '로봇이 걸어와 몸에 착 달라붙어'
- [뉴스] 유인촌 장관, '전원일기' 동료 故 김수미 비보에... '가족 잃은 느낌'
- [뉴스] '즉석우동·순댓국·호두과자' 대박나더니... 카레·전복죽집까지 오픈하는 이장우
- [뉴스] '성매매 의혹' 최민환, '버닝썬' 최종훈에 집 주소 빌려줬다... 위장전입설 재조명
- [뉴스] '개 뛰는 소리 시끄러워'... 옥상서 반려견 '산책' 시키는 이웃에 분노해 압정 깔아둔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