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칼럼] 살벌해진 반값 전기차 전쟁, 인산철이든 테슬라든 따라 해야 살아 남는다
조회 3,49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1 11:25
[칼럼] 살벌해진 반값 전기차 전쟁 '인산철이든 테슬라든 따라 해야 살아 남는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경쟁사를 도산 위기로까지 몰아 붙이며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전기차가 주춤하고 있다. 살 사람이 다 사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거나 전기차 강점이 하이브리드차 대비 약화해 가성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 최근의 현상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갈수록 오르는 충전 비용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부각하였기 때문이라는 복합적 요인 탓이다.
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방향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가격, 무게로 하면 전기차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된다.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 두 배, 무게는 약 300~500kg 무겁다.
무엇보다 가격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다. 보조금으로 내연기관차와 차이를 좁히고는 있으나 언제까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어떻게 가격을 낮추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각종 단점이 많이 사라져 가성비를 높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반값 전기차'는 가능한 것일까. 테슬라는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조 단가를 낮추는 새로운 기법으로 가격을 낮추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반값 전기차'를 본격 등장시켰다. 반값의 의미는 가격을 절반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대폭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후 테슬라는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20%에 이르는 가격 인하로 다수의 현지 중소 전기차 제작사를 부도 위기에 처하게 했다. 100여 개에 달했던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 가격 인하 영향으로 10개 규모로 재편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을 정도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BYD 등 중국산 전기차도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뉴욕에 상장한 베트남 빈페스트는 물론 GM, 포드, 크라이슬러 그리고 현지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을 낮춰 중저가의 가성비 높은 전기차 제작과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주행 거리를 연장한 중국 BYD LFT 블라인드 배터리
현대차그룹도 '반값 전기차'를 고민하고 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 등장하고 각종 신기술로 가격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 레이 전기차는 이미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코나 일렉트릭,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BYD LFP 배터리를 탑재, 가격을 낮추고 있다.
테슬라발 기가 프레스 공법, 12V를 48V로 승압하는 방법, 희토류 모터를 일부 페라이트 모터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개선도 서두르고 있다. 테슬라도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Y를 국내에서 팔기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 3사도 서둘러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과 상용모델에 매진하고 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최대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 투 팩(CTP)' 기술을 이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 CATL은 10분 충전에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언했다. 검증과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리튬이온 계열과 리튬인산철 계열 점유율은 7: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반값 전기차' 등장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반값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확실한 것은 '전기차용 고단 변속기'다. 전기차 주행 거리를 최소 30% 이상 늘릴 수 있어 가격을 낮추는데 핵심 기술로 등장했다. 배터리 또는 또 다른 기술로 '반값 전기차'가 나온다면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반값 전기차를 가장 먼저 시장에 내 놓거나 경쟁할 수 있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강렬한 색 대비가 인상적'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 공개
-
현대차, EV 전용 美 조지아 공장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 고려
-
中 IM 모터스,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최초 양산차 주장...주행가능거리 1000km
-
노스볼트, 독일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 개시
-
303. 미국과 유럽 견제 속에도 중국 전기차는 마이웨이
-
볼보자동차, 디젤 내연기관차 마침표...마지막 '블루 XC90' 박물관으로
-
KG 모빌리티, 유럽 부품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부품 및 서비스 경쟁력 확보
-
마세라티 'MCXtrema' 셰이크다운...'아스팔트를 집어삼키고 커브를 질주했다'
-
현대차 '북미 수출 효차' 투싼 부분변경 공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 강화
-
기아, K4 완전 공개...강인하고 역동적 외관에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수상...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3년 연속 쾌거
-
기아, '요즘 디자인 진짜 놀랍다' 유럽 시장 노린 K4 해치백 버전 티저 공개
-
BYD, 친환경차 생산 700만 대 돌파
-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혼다코리아,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모터사이클 부문 22년 연속 1위
-
현대차, 온라인 구매 연계 캐스퍼 전용 오프라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
-
도요타, 2025년 하이럭스 전기 픽업 출시 확정
-
[EV 트렌드] 판매 부진 시달리던 테슬라 주행보조장치 'FSD' 한 달간 공짜
-
기아, 뉴스위크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카림 하비브ㆍEV9 수상
-
中 BYD, 친환경차 생산 700만 대 돌파 '지난해 누적 판매량 302만 대'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잔나비, '학폭'으로 탈퇴한 유영현과 최근까지 함께 일해... 항의하는 팬은 강퇴
- [뉴스] '호날두도 혼외자 있다' 정우성 팬들, '지지 성명문' 발표...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중
- [뉴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상속권 100% 갖는다... 양육비는 최고 300만원
- [뉴스] '음주운전 3회' 길, 7년만에 본업 복귀 신고...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려
- [뉴스] '이렇게 나가면 해외서 걸려'... '런닝맨' 지예은, 지금과 사뭇 다른 여권 사진 공개
- [뉴스] 홍상수♥김민희 영화 '수유천', 히혼 국제영화제서 2관왕 수상
- [뉴스]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과거 아이 안고 '미혼모·입양아' 캠페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