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07 14:25
메르세데스-벤츠 사운드 시스템…무엇이 다를까
[IT동아 김동진 기자] 조용한 차 안은 음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정체가 심한 출퇴근길도 즐겨 듣는 노래가 있다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대화와 소음이 가득한 카페와 달리 조용한 차 안은 사운드 성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다. 고품질의 차량을 생산하고도 성능이 떨어지는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운전의 재미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준다.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 구축한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차량 품질에 걸맞은 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심했다. 그 결과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와 손잡고 ‘EQE SUV’, ‘EQS’ 등 벤츠 최신 라인업에 차량용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for Cars) 기술을 적용했다. 벤츠가 선택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은 무엇이 다를까.
사운드 기술은 단일 채널로 음악을 듣던 모노에서 좌우 채널을 활용하는 스테레오, 세 개 이상의 스피커로 듣는 이를 둘러싼 느낌을 주는 서라운드로 발전을 거듭했다. 예컨대 7.1 채널 기반의 사운드 시스템은 7개의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좌우에서 여러 개의 스피커가 각각 소리를 내며 입체감을 부여한다.
다만, 다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했어도, 좌우 채널에서 소리가 나는 방식이므로 실제 사람이 듣는 사운드를 완전히 구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예컨대 머리 위에서 헬기가 날아갈 때 사람은 좌우로만 헬기 소리를 듣지 않는다. 하지만 서라운드 사운드는 헬기 소리를 좌우로만 전달할 수 있으므로, 현실에서 듣는 소리와 차이가 발생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이같은 서라운드 사운드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기존 사운드에 레이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별 사운드를 하나씩 저장한 후 듣는 이를 둘러싼 공간에 각각의 사운드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각 사운드의 방향성과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 표현하므로, 현실과 최대한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컨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음악에 적용하면, 보컬과 코러스 등을 개별 사운드로 구분해 저장한 후 듣는 사람을 둘러싼 공간에 소리를 포지셔닝함으로써, 좌우뿐만 아니라 위아래에서 음악이 들리는 효과를 준다.
자동차 안은 이같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완벽히 즐길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이므로 벤츠는 돌비와 협업을 선택,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 차 안에서 활용하려면 조건 충족해야
차 안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즐기려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이 있다. 차량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모델이면서,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믹싱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애플뮤직, 타이달 등)를 차량에 적용해야 한다.
돌비 관계자는 “차 안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즐기려면 몇몇 조건이 필요하므로 벤츠를 제외하면, 현재 일부 차량 모델에 한해서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네이버 바이브, 멜론, 아마존 뮤직 등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수 존재하므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차량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소비자가 현실과 가까운 사운드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차 안에서 직접 듣고 싶은 소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지하 1층에 마련된 돌비 X 메르세데스-벤츠 로드쇼 체험존을 찾으면 된다. 해당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현장을 찾으면 ‘EQE SUV’, ‘EQS’ 등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벤츠의 최신 차량에 직접 탑승해 청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동진 ([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한국타이어,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 국내 출시
-
벤틀리모터스, 바이오 연료와 올리브 태닝 가죽으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선도한다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렉서스 커넥트투, 디저트 컬래버레이션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실시
-
쎄보모빌리티, 2025년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생산... 글로벌 진출 ‘본격화’
-
페라리, 카발케이드 경매 수익금 150만 유로 전액 청소년 교육 사업 위해 기부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전동 자율주행 LSV 시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SK온, 서산에 역대 국내 최대 1조 5,000억원 증설투자
-
[Q&A] 기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관련 질의응답
-
[영상] 싼타페와 경쟁할 수 있을까? 기아 신형 쏘렌토 출시
-
벤틀리, 탄소 배출 85% 감축 바이오 연료ㆍ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 '지속 가능 럭셔리'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美 자동차, 파업 10일 이어지면 빅3 손실 6조 원...현대차ㆍ기아 촉각
-
[시승기] 논란의 차, 테슬라 모델 Y RWD 'LFP 중국산 Vs 합리적 가격'
-
작은 고추 '기아 모닝' 영국 누적 판매 25만대 돌파...형님 니로 10만대
-
[기자 수첩] LA 올림픽 정식 종목을 꿈꾸는 자동차 경주...가능성 반반
-
한자연, 강소특구 육성기업 성장을 위한 간담회 및 혁신네트워킹 개최
- [유머] 학생 한명이 임산부를 폭행하고 있었다 도와줬다
- [유머] 신박한 에어백 사용법
- [유머] 콜라 하나만 사와줘 사과 있으면 5개 사와줘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뉴스] 사회 분야 대선 토론회, 정책은 실종되고 '인신공격'만 난무
- [뉴스] 정형돈 '부모의 불안, 아이에게 전달돼'... 불안장애 어려움 고백
- [뉴스] 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으로 검찰 송치
- [뉴스]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술집서 사진만 찍고 술은 안 마셔' 해명
- [뉴스] '장애인 화장실 왜 쓰냐' 지적당하자 휠체어 탄 장애인 폭행한 50대 남성
- [뉴스] '밀양 성폭행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했던 유튜버, 재판서 '징역 2년6개월' 선고받았다
- [뉴스] '새끼 고양이 8마리 박스에 담아 유기한 사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