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00[아롱 테크] 첨단 에어백 보다 더 많은 목숨을 살리는 아날로그 시스템
조회 3,18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04 11:25
[아롱 테크] 첨단 에어백 보다 더 많은 목숨을 살리는 아날로그 시스템
[김아롱 칼럼니스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JTSA)가 안전벨트 사용을 늘리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동차에 앞좌석 승객과 뒷좌석 오른쪽에 안전벨트 사용 경고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시트벨트 리마인더(seat belt reminder) 시스템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 계기판에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을 울려 탑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시스템입니다. 시트 아래에 탑승자의 착석여부를 확인하는 압력센서를 탑재해 시트에 탑승자가 앉아있지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착석한 채로 안전벨트를 체결하지 않으면 경고음을 울려주는 것이지요.
안전벨트가 자동차 안전에 있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해 주는 가장 중요한 안전시스템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자동차 전용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전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의무화된 바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교통사고 때 앞좌석 탑승자의 사망위험을 승용차의 경우 44%, 경트럭 및 승합차의 경우 63%~73%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승용차는 55%, 경트럭 및 승합차의 경우 74%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사용률은 앞좌석 탑승자보다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교통사고로 약 4만 3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탑승자 절반이상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의 안전법규는 운전자만 시트벨트 리마인더가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요.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까지 총 4~8초동안 경고음을 발생시키고, 운전자의 안전벨트가 풀릴 때마다 최소 60초동안 경고등을 점등해야 합니다. 그러나 운전석 이외의 조수석과 뒷좌석 탑승자의 경우 법적인 규제가 없었습니다.
반면 국내 자동차안전규정은 안전벨트 의무착용 규정과 함께 개정돼 2019년 9월 이후 생산된 모든 국산 및 수입차의 전좌석에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탑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차량 총중량 약 4.5t(톤) 이하의 모든 승용차와 SUV, 버스 및 트럭에 적용되는 NHTSA의 새로운 법안은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까지 경고등과 경고음과 같은 시청각 경고를 활성화해 탑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합니다.
또한 뒷좌석의 경우 운전자에게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여부를 알리기 위해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60초동안 경고등을 점등시키고 주행중에 안전벨트를 풀 경우 30초동안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을 발생시켜 안전벨트가 미착용 상태임을 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NHTSA는 제안된 새로운 법안을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300명의 치명적인 부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IIHS)에 따르면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적용할 경우 연간 15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자동차에는 이러한 시트벨트 리마인더 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운전자 및 탑승자 감지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시스템(Advanced Air bag system)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에어백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탑승자 감지시스템이 조수석 탑승자가 성인인지 또는 어린이인지는 물론 유아시트 탑재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충돌속도에 따른 에어백의 팽창압력 제어는 물론 어린이가 탑승한 경우 성인이 탑승했을 때보다 에어백(저위험 조수석 에어백)을 더욱 부드럽게 팽창시켜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좌석에 무게센서나 모션감지 센서, 적외선 또는 레이더 센서 등을 적용해 성인 또는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하고, 사람의 움직임이나 체온신호를 감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ECU나 BCM이 센서신호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어린이가 탔는지 물체가 놓여있는지 판단합니다.
만약 뒷좌석에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 경우 엔진시동이 꺼진 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면 경고음을 울리거나 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에 메시지를 띄우는 등 시각적, 청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지요.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금상태로 전환함으로써 어린이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뒤에서 오는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하고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운전자 감지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선과 눈꺼풀의 움직임 등을 감지해 졸음운전이 예상되거나 운전중 산만한 행동을 할 경우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진동시키거나 경고음 및 경고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기도 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푸조, 고객 밀착 케어 전용 멤버십 '라이온 하트’ 출범…브랜드 문화·커뮤니티 구축
[0] 2024-11-18 16:25 -
갖고 싶은 나의 생애 첫 차 예산 1000만원대, 선호 차종 SUVㆍRV로 중형차
[0] 2024-11-18 16:25 -
현대차, 2024 TCR 월드투어 및 TCR 차이나ㆍTCR 아시아 드라이버 부문 종합
[0] 2024-11-18 16:25 -
사과껍질까지...버려진 것들을 공부하는 車 기아 ‘EV3 스터디카’ 공개
[0] 2024-11-18 16:25 -
[시승기] '7분 만에 전량 판매된 한정판의 가치'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0] 2024-11-18 16:25 -
포르쉐코리아 10주년 기념 ‘포르쉐 커뮤니티 밋업’ 개최, 국내 커뮤니티 확장
[0] 2024-11-18 16:00 -
BMW 드라이빙 센터 재개관,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 반영
[0] 2024-11-18 16:00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애스턴마틴, 일본 한정판 ‘DBX707 재팬 미드나잇 포디움 에디션’ 공개
-
'#20 BMW M 하이브리드 V8' 공개, 르망 24시를 위한 20번째 아트카
-
[EV 트렌드] 테슬라, '운전대 없는 2인승 시저도어' 로보택시 추측 영상 공개
-
한국타이어 장착 스트리테스키 도미니크 선수, FIA 유로피언 랠리 트로피 체코 대회 우승
-
전월 대비 할인액 소폭 감소, BMW 5월 판매조건 정리
-
고속성장 현대차, 대기업 평가에서 삼성전자 제쳐...500대 기업 중 종합 1위
-
마쓰다, 로터리 엔진 베이스 전동화차 공개한다.
-
중국 화웨이의 자동차사업 형태는 샤오미와 다르다.
-
이안 칼럼 첫 오프로더 EV 칼럼 스카이 출시
-
슈퍼카 브랜드에 있어 12기통 엔진이 갖는 의미는?
-
애스턴마틴, 신규 수입자 ‘브리타니아 오토’...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 일환
-
수요 부진에 닛산도 전기차 전략 수정, 신차 개발 일정 연기...주요 완성차 줄줄이
-
현대차, ACT 엑스포 2024에서 북미 수소 물류운송 사업 확장 발표
-
기아 정태삼 이사, 인구 60만 전주에서 연평균 190대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
-
쉐보레, GM 온스타 탑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혼다코리아,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
벤틀리모터스, ‘더 뉴 컨티넨탈 GT’ 런칭 예고
-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굿네이버스와 아동 돌봄을 위한 ‘희망ON학교’ 출범
-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 설치
-
넥센타이어,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최초 4시즌 연속 우승 기념 이벤트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머] 도로주행 교육 중 개빡친 운전강사
- [뉴스] '토트넘, 손흥민 방출 안한다... '장기 계약' 위해 새로운 협상 벌일 것'
- [뉴스] 은퇴 7년 만에 공식전 치르는 'UFC 레전드' 김동현... 상대 누군가 봤더니
- [뉴스] '젠지의 영구결번이 돌아온다'... '룰러' 박재혁, LCK 친정팀 '젠지'로 복귀
- [뉴스] '한 정거장에 15분씩 걸려' 철도노조 이어 서울지하철도 '파업' 예고... 출퇴근 대란 시작
- [뉴스] '남녀 공학 전환 반대'하며 9일째 점거 시위 중인 동덕여대 학생들... 현재 상황 보니
- [뉴스] '왕따는 사회적 살인... 티아라 끝까지 사과 없었다' 류화영 입장 밝혔다
- [뉴스] 추운 겨울, '독립유공자 후손' 찾아가 새집 지어준 건설사... '박수, 무한으로 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