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4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31 17:45
79년 기아, 큰 기대 없이 찾은 헤리티지 투어 '반전의 감동'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올해로 브랜드 출범 79년을 맞이한 기아가 현 마쓰다와 기술 협력을 통해 1969년 생산한 삼륜차 'T-600' 그리고 1974년 출시한 '브리사' 복원 차량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전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내년 5월까지 서울 압구정 소재 'Kia360'에서 펼쳐지는 해당 전시는 자유 관람뿐 아니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5회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지난 30일 오후, Kia360을 방문해 현장에서 예약 접수 가능한 도슨트 투어를 통해 기아의 헤리티지 전시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이번 전시는 'Movement with People'을 콘셉트로 우리 사회와 사람들 삶 속에서 함께했던 기아의 브랜드 역사를 담은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전시는 총 6가지로 구성되고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아트월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함께한 스포티지, 봉고, K5 등 기아의 역사적 모델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EV9 전시차 뒤로 펼쳐진 스크린을 통해 아버지에서 아들로 2세대에 걸쳐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며 이어진 기아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 영화를 감상하듯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한 기아의 브랜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기아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T-600과 브리사 모델이 우리 사회 속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했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시각 자료 또한 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기아가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된 삼륜차 T-600 그리고 기아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를 실제로 접하고 복원 과정 또한 영상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던 것.
기아의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두 헤리티지 차량은 과거 사진과 출시 카탈로그 등을 참고해 내외장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고 한다.
T-600은 1969년 일본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삼륜차로 차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골목길이나 산동네에서 연탄, 쌀 배달 등에 활용됐다. 또 3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삼발이’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T-600은 기아가 자전거 생산에서 나아가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모델로, 국내 자동차 산업사에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0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어 1974년 출시된 승용차 브리사는 마쓰다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바탕으로 출시 2년 만인 1976년에 약 90%의 국산화율을 달성한 모델이기도 하다.
브리사는 과거 석유 파동 당시 우수한 경제성을 토대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주인공이 운행하던 택시로 등장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을 시작으로 1952년 기아산업, 1990년 기아자동차, 2021년 기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발전시켜 온 고유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하며 여느 브랜드의 단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전시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갖춘 브랜드로 의미를 더한 모습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고차 시장 경쟁 격화…업력 20년 이상 플랫폼 기업의 대응책은?
-
현대차그룹,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
-
현대자동차-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개최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개최
-
만점 기준 확 높였는데...현대차 아이오닉 5, 美 IIHS 최고 안전 등급 가볍게 획득
-
아이오닉 5 89%↑, EV6 30%↑...현대차ㆍ기아 순수 전기차 美 판매 급증
-
[아롱 테크] 출력과 성능 장점 많은 GDI 엔진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법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킥오프 회의 개최
-
현대차그룹, 美 뉴스위크 '2023 오토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기아 8개 최다 수상
-
토요타, 2024 회계연도 영업이익 65% 증가 전망
-
9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수출 증가로 내수 부진 만회
-
르노코리아, 10월 5,745대 판매
-
기아, 협력사과 상생협력 세계 최초 기술 적용한 자동차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
-
KG 모빌리티, BYD와 전기차 배터리 팩 국내 생산 및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
-
ACDelco, BMWㆍ벤츠ㆍ아우디 등 수입차 배터리 파격 세일...교체 시 30% 지원
-
'2023 푸조 세일 페스타’ 진행, 전기차 100% 페이백 지원 파격 이벤트
-
기아 K5, 쏘나타 잡고 국민차 꿰찰 기세...디지털 사양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썩는 차, 국산이 수입산 3.7배...현대차 압도적 1위. 소비자 납득할 해명 필요
-
'엇갈린 성적표'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
-
한온시스템, 정광섭 CFO 선임
- [유머] 운전 베테랑도 절대 참을 수 없는 것.jpg
- [유머] 괴로운 야구 심판
- [유머] 술판 막으려고 그늘 없애버린 구청
- [유머] 사자의 갈기를 훔친 냥아치
- [유머] 어벤져스 5 6 개봉연기
- [유머] 좋군좌 근황
- [유머] 더 나아진 국민연금
- [뉴스] 의사한테 '음식중독' 경고 받은 박원숙... '최애' 메뉴 떡볶이 앞에서 고민
- [뉴스] '유재석보다 미담 많아' 농담에 쑥스러워하며 손사래 친 '나혼산' 기안84
- [뉴스] '두딸맘' 이정현, 드디어 영화감독 꿈 이뤘다... 감독 데뷔작으로 영화제 참석
- [뉴스] 지드래곤과 인맥 자랑하던 기안84의 반전 고백... '사실 번호도 몰라'
- [뉴스] 1일1식 한다면서 비빔밥·짬뽕·아이스크림 먹는 '폭식러' 곽튜브... 배우 진서연 '경악'했다
- [뉴스] 박수홍♥김다예 부부, 70억원대 '압구정 신혼집' 공개... '발품 팔아 예쁜집 완성'
- [뉴스]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더라'... '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재활 성공한 근황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