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조회 3,26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21 17:25
[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위 기아 카니발, 아래 도요타 알파드(아래 이미지 포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도요타 알파드(ALPHARD)가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오는 9월 공식 판매를 시작할 알파드는 기아 카니발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알파드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다.
도요타 라인업 가운데 알파드(ALPHARD)는 보기 드물게 화려한 외관을 갖고 있다.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다르게 전면 전체를 덮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굵은 크롬 라인은 도요타가 미니밴 라인에 자주 사용하는 컨셉이기도 하다.
벨파이어, 복시 등 알파드 아랫급 미니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측면 역시 벨트 라인이 높아 보디 면적이 유난스럽게 넓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박시한 후면이 어색할 정도로 전면과 측면에 도요타 답지 않은 크고 화려한 디자인도 알파드의 특징이다. 19인치 휠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는 기아 카니발은 알파드에 비하면 수더분하다.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전후 조명이 독특하긴 해도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측면 보디와 벨트 라인, 루프의 라인까지 직선 형태로 수평을 강조한다.
카니발은 부분 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니발은 EV9에 처음 적용한 별자리 컨셉의 화려한 조명이 사용될 전망이다. 주간 전조등과 차폭등, 테일 램프에 수직과 수평을 조화롭게 사용해 안정감을 살린 것이 카니발 외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부분 변경이 등장하지 않아도 알파드와 카니발의 외관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미니밴 특성상 외관이 주는 안정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카니발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원에서도 앞선다. 알파드는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 대비 높은 전고를 갖고 있다.
도요타가 미니밴, 특히 알파드의 외관을 화려하게 가져가는 이유는 차체 사이즈 이상으로 과장된 몸체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알파드 전장은 4995mm(일본 사양)으로 기아 카니발(5155mm) 대비 160mm 짧다, 전폭(1850mm)도 20mm 좁지만, 전고(1935mm)는 160mm나 높다.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90mm, 알파드는 3000mm다.
대신 알파드는 실내 제원이 여유롭다. 공식적으로 카니발 실내 제원은 나와 있지 않지만 3열, 7인승을 기본으로 하는 알파드의 실내 길이는 3005mm에 달한다. 실내 폭은 1660mm, 높이는 1360mm다. 알파드는 외관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 거주성이 뛰어난 차로 유명하다.
7인승 기준 시트의 구성은 알파드가 앞선다. 일반 시트 이외에는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는 카니발과 다르게 발 받침과 팔걸이, 리어 히터 에어 커튼을 제공한다(한국 출시 사양은 다를 수 있음). 여기에 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후석 음성인식, 2열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 2열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사운드는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카니발이 우세하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에 포함한 스마트 커넥트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크렐 사운드 시스템, 모니터링 팩, 원격 스마트 보조, 드라이브 와이즈,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알파드에도 ‘도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만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지원, 오디오 등 기능의 다양성에서 부족함이 있다. 이 밖에 시트 배리에이션, 슬라이딩 도어의 열림과 닫힘 기능, 개구부의 크기 등은 고만고만하다.
동력계 성능 제원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보다 카니발이 우세하다. 카니발 3.5 가솔린 파워트레인 최고 출력은 294마력, 최대 토크는 36.2kgf.m이다. 2.5 배기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24.1kgf.m이다.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알파드와 비슷한 제원을 갖게 될 전망이다.
확실한 차이는 연비다. 카니발 3.5 가솔린 7인승 19인치 타이어 복합 연비는 8.9km/ℓ, 도요타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을 장착한 알파드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30% 이상 우세한 13.5km/ℓ에 달한다. 알파드 하이브리드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동급 미니밴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하나 확실한 차이는 가격이다.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에 18, 19인치 타이어 그리고 다양한 트림으로 3180만 원(프레스티지 9인승/가솔린)부터 시작해 최대 4292만 원(시그니처 기본 7인승/가솔린)까지 넓은 범위의 가격대를 갖고 있다. 알파드는 단일 트림에 최소 6000만 원대 이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알파드의 가격을 우려하지만 카니발의 선택 품목이 대부분 기본 적용되고 무엇보다 30% 이상 우세한 연비의 효율성이 제공하는 경제성을 두고 고민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더하면 딱히 경쟁차가 없는 수입차 시장에서 이외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알파드를 카니발의 경쟁차로 지목하거나 숙적이 되는 일은 없겠지만 오는 초겨울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나왔을 때 좋은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예고된 새로운 시대' 내달 2일, 뉴 클래스 양산 직전 콘셉트 최초 공개
-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MOU 체결
-
LG에너지솔루션, 칠레 SQM社와 세계 최대 규모 리튬 구매계약 체결
-
글로벌 패밀리카 지향. 혼다 6세대 CR-V 시승기
-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LG엔솔 증가 불구 BYD에 밀려 3위
-
렉서스 RZㆍRXㆍES 등 최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전동화 라인업 모델 시승
-
주행거리 과장 광고했다...테슬라, 美 캘리포니아에서 집단 소송 직면
-
중고차, 8월 비수기에도 가성비 모델 및 싼타페ㆍXC60ㆍ카이엔 등 SUV 시세 상승
-
'조합원 찬반투표 56.57% 찬성' KG 모빌리티 업계 최초 2023년 임단협 타결
-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50.1% 증가 '韓 3사 점유율 2.2%p 하락'
-
테슬라의 주행거리 과장에 관해 미국 소비자들 집단 소송 준비
-
테슬라, 7월 중국산 모델 판매 6월보다 31% 감소
-
메르세데스 올라 캘레니우스, “머지 않아 전기차 기하급수적 성장 가능”
-
전고체전지, 양산 시작해도 전기차 시장의 빠른 침투는 어려울 전망
-
토요타코리아, ‘2023 토요타 썸머 드라이브’ 캠페인 실시
-
보그워너,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OEM 전기차 플랫폼용 고전압 수가열 히터 공급
-
맥라렌, 750S만을 위한 비스포크 컬러 ‘스펙트럼 테마’ 공개
-
7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하이브리드 · 순수전기차 '엇갈린 운명'
-
일론 머스크, 테슬라 FSD에 적용되는 AI 퍼즐의 마지막 조각만 남아
-
한 때 '왜건의 명가' 볼보, 영국서 왜건 단종하고 SUV 판매에 집중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
- [뉴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장한 9호 처분 소년범... 학창 시절 저지른 범죄 고백
- [뉴스]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2천번 들었다더니... 코스프레하고 등장해 열창한 KIA 김도영 (영상)
- [뉴스] '대리 운전 기사 기다리다 운전석에서 잠들어... 3m 전진하고 '면허취소' 당해 억울합니다'
- [뉴스] 민경훈♥신기은PD 결혼식서 눈물 펑펑 흘린 이유 급하게 해명한 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