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19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8 11:25
美 자동차 '파업 10일 이어지면 빅3 손실 6조 원'...현대차ㆍ기아 촉각
미국 자동차 업계에 노조 파업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지엠(GM), 포드, 스텔란티스와 벌인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내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UAW는 지엠(GM), 포드, 스텔란티스에 속한 근로자 15만 명이 가입한 북미 지역 최대 자동차 노조다. 자동차 업계의 위기는 과거와 다르게 파업에 따른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nderson Economic Group. AEG)은 17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이 10일간 이어지면 약 50억 달러(약 6조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제조업체와 협력업체, 유관 산업의 손실은 물론, 파업에 참여시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규정에 따라 UAW 소속 노조원이 입게 될 임금 손실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모두 고려한 액수다.
AEG는 '파업 기간이 짧으면 소비자와 딜러 손실이 크지 않겠지만 현재 평균 재고가 5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4년 전 있었던 파업 때와 손실의 규모가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협상 결렬로 40일간 이어진 지엠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액은 약 36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에 달했다. 미국 완성차와 UAW 임금 및 단체협약의 계약 기간은 4년이다.
UAW는 과거 미국 빅3를 대표하는 지엠을 타깃으로 삼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엠 타결 내용에 맞춰 나머지 업체들이 비슷한 수준에서 협상을 완료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 협상은 UAW가 이들 빅3 전부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내주 있을 파업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미국 빅3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
AEG는 UAW 파업에 따른 총 경제적 손실 예상치를 50억 달러로 보고 이 가운데 지엠이 직접적으로 입게 될 손실은 10일간 3억 8000만 달러, 포드 3억 2500만 달러, 스텔란티스는 2억 8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UAW는 빅3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으며 이에 맞춰 임금 40% 이상 인상과 퇴직자에 대한 혜택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빅3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전환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든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미국 완성차 빅3의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현지 법인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UAW 소속이 아니어서 이번 단체 행동에 참여하지 않지만 빅3 협상 결과에 따라 임금과 단체 협약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지리차 레이다 오토, 라오스에 전기 픽업트럭 RD6 출시
-
미국 플로리다법원, 테슬라 운전 지원 시스템 결함 인정
-
르노트럭, E-Tech T 및 E-Tech C 트럭 양산 개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웨덴 파업에 대해 “미친 짓”
-
폴스타 트루스 봇 출시, COP28에 앞서 기후 변화의 부정확한 정보 바로 잡는다
-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 4XE 등 3만 2000대 '잠재적 화재 우려' 리콜
-
현대차 아산공장, UL 솔루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
-
2024 올해의 트럭 '볼보FH일렉트릭' 대형 전기 트럭 최초...4번째 수상 기록
-
현대차, 혼다 정도는 가볍게...코나 일렉트릭, 獨 유력지 평가 신형 e:Ny1 압도
-
포스코그룹, 프랑스 르노에서 ‘테크데이’ 개최
-
비테스코,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 생산 공장 및 오토스토어 준공
-
KAMA, 자동차전문위원회 제2차 미래모빌리티분과 회의 개최
-
현대차, ‘RE 100’ 달성 위한 발걸음 속도 낸다
-
자동차가 운석에 맞을 확률은? 르노 클리오, 위에서 아래로 관통한 괴물체의 정체
-
현대차, ‘RE 100’ 달성 속도전...태양광 자가 발전 인프라에 2000억 투자
-
일본 자동차협회 회장에 사상 첫 상용차 CEO, '도요타 아키오' 회장 사임
-
[EV 트렌드] 강력한 성능 '아이오닉 6 N' 2025년 출시, E-GMP 마지막 버전 될 듯
-
유럽연합 의회, 트럭과 버스에 대한 새로운 CO2 기준 채택
-
[스파이샷] 폭스바겐 골프 R F/L
-
[스파이샷] 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
- [유머] 전단지 알바가 늦게오는이유
- [유머] 한문철 레전드
- [유머] 한국 온다던 초 강력태풍
- [유머] 진취적인 여성
- [유머] 파티에서 추방당했다
- [유머] 눕방하면 큰일나는 녀석
- [유머] 고양이를 귀찮게하면 안되는이유
- [뉴스] '친정'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깜짝 등장한 이승우... '나에게 여전히 최고의 팀'
- [뉴스] 20년간 홀로 살던 80대 한국인 할머니, 에이즈 일으키는 'HIV' 양성 미스터리... 세계 의학계 관심
- [뉴스]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간 2배 늘어었다... 질병청 '이달까지 증가세 지속'
- [뉴스] 생일 맞아 사비 털어 팬 240명에게 '하이디라오' 쏜 NCT 샤오쥔... 놀라운 '영수증' 길이
- [뉴스] 수백명 목숨 빼앗아 간 파키스탄 이슬람 '테러단체'... 이태원서 '소속 조직원' 검거됐다
- [뉴스] 친구에 교직원까지 나섰다... 가평 폭우로 가족 잃고 홀로 남겨진 고교생에게 생긴 일
- [뉴스] '달달한 도넛을 떡볶이 국물에 푹'... 진정한 '단짠맵'의 등장, 크리스피크림 X 엽떡 콜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