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시승기] 논란의 차, 테슬라 모델 Y RWD 'LFP 중국산 Vs 합리적 가격'
조회 2,95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8 11:25
[시승기] 논란의 차, 테슬라 모델 Y RWD 'LFP 중국산 Vs 합리적 가격'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 Y RWD' 차량의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를 앞둔 가운데 중국산 그리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책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를 앞두고 논란의 테슬라 모델 Y RWD를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오가며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차량은 기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편견, 특히 그동안 경험했던 중국산 자동차에서 느껴왔던 불편했던 기억을 깨끗이 삭제시킬 만큼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국산 뿐 아니라 기존 테슬라 차량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조립 품질에서도 별다른 흠을 찾을 수 없었고 이전과 비교해도 N.V.H. 성능에선 오히려 향상된 부분을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여전히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지나칠 정도의 단순한 실내외 디자인은 대중성을 띠기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여지가 있고 해당 차량의 완전충전시 복합 350km 주행가능거리에 대해서도 경쟁 브랜드 중 테슬라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던 긴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의문을 품게한다.
테슬라를 필두로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이 점차 늘고 있지만 NCM 배터리에 비해 장단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과 같다. 결국 모델 Y RWD 차량의 가장 큰 변수는 올 겨울 한반도의 강력한 혹한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다.
해당 차량의 저온(-6.7℃) 상황 시 주행가능거리는 상온보다 20% 감소한 복합 277km로 국내 인증을 받았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고 테슬라 모델 Y RWD를 구매하게 된다면 그건 아마도 기존보다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판매 가격 때문이다. 해당 차량의 경우 앞서 판매되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에 비해 5699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더할 경우 사실상 실구매는 4000만 원대로 낮아진다.
여기에 더해 최근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 Y 일부 트림 가격을 한화로 약 250만 원 한 번 더 인하하며 향후 국내 판매 모델 Y 가격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과거를 떠올리면 테슬라 모델 Y 국내 판매는 2021년 1월부터 시작됐다. 초기에는 사양에 따라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다 스탠다드 트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판단에 따라 글로벌 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곧 판매가 중지됐다.
당시 머스크 테슬라 CEO는 주행가능거리가 테슬라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해당 차량 판매를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모델 Y는 현재 명실상부 테슬라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으로 자리를 잡았고 국내에선 최근 시승한 모델 Y RWD, 후륜구동 모델만 주문 가능한 상황이다. 또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당 차량의 평균 인도 기간은 3~6개월로 비교적 짧다.
모델 Y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50mm, 1920mm, 1625mm에 휠베이스 2890mm로 기아 EV6와 비교해도 전장, 전폭, 전고에서 각각 70mm, 40mm, 75mm 큰 덩치를 자랑한다. 다만 휠베이스는 EV6가 10mm 더 여유롭다.
이들 모두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덩치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장점을 지녔으며 특히 모델 Y의 경우 5인승 구조로 적재 공간은 최대 2158리터를 제공할 만큼 넉넉하다.
모델 Y 외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모델 X와 유사한 유선형을 기조로 특이한 부분은 미국산 모델 Y와 비교해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고 초음파 센서 또한 사라진 것이다. 대신 모든 센서는 카메라로 대체된 모습이다.
실내는 확실히 모델 3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테슬라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을 기조로 15인치 대형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량 대부분 기능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또 대형 글래스 루프와 한 번에 2대의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하는 트레이, 곳곳에 여유로운 수납공간, 넉넉한 실내 등이 눈에 띈다.
테슬라 모델 Y 후륜구동 파워트레인은 중국 CATL의 60kWh 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전비는 복합 기준 kWh당 5.1km, 최고 출력은 약 295마력을 나타내며 최고속도는 시속 217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6.9초를 발휘한다.
이번 시승에서 또 주목할 부분은 테슬라의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의 향상된 성능이었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할 경우 경로 최적화와 함께 차선 변경을 제안하거나 목적지에 기반해 차량을 고속도로 교차로 및 출구로 자동 조향하는 등 기능 향상이 눈에 띄었다. 또 차선 변경의 경우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작동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9월 내수, 수출 포함 총 9,583대 판매
-
[영상] 조용하고 강한 경차, 기아 레이 EV 시승기
-
푸조, 가격 경쟁력↑고객 부담↓주력 모델 ‘3008' 판매가 330만원 하향 조정
-
2023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르노코리아, 통 크게 퍼주고 3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XM3 최대 190만원 할인
-
출시도 안한 기아 EV9, 美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북미충전규격 도입하나
-
테슬라, 사전 주문 200만 대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 '직원에 이벤트 의류 제공'
-
어? 한국보다 싸네? 기아 EV9, 연말 미국 판매 앞두고 7449만 원 가격 책정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신규 상표권 출원… 올 연말 본격 전기 시티카 경쟁
-
[아롱 테크] 꽉 막혀도 아는 길만 다녔던 귀성길, 새 친구 덕분에 요리 조리
-
[시승기] 도심 233km, 최단 전기차 기아 레이 EV...
-
기아 목적기반자동차(PBV),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모델 기대
-
[EV 트렌드] 폭스바겐, 소형 전기 SUV 생산 일정 공개 '3000만 원대 전기차?'
-
[EV 트렌드] 테슬라, 수요 둔화에 3분기 인도량 또 감소 전망 '4분기 반등 기대'
-
[영상] 여유로운 주행성능, 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시승기
-
현대차, 4세대 부분변경 '투싼' 내년 상반기 출시… 유럽 테스트 돌입
-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정책은 성공할까?
-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한국지엠 노사, 2023년 임금교섭 타결
-
지프 그랜드 체로키, 85% 이상 남성 오너...도심ㆍ여행에 적합한 플래그십 SUV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