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6 11:25
7000만 원 주고 산 현대차 투싼 ix35, 수리비 1억 5000만 원 '방법이 없네'
독일 사업가 틸 웨스트버그(Till Westberg)는 지난 2016년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를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FCEV) 현대차 ix35로 대체했다. 리스를 통해 구매한 ix35의 가격은 총 5만 5089달러(약 7345만 원).
그는 당시만 해도 수소 연료 충전을 위해 114km를 이동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조용한 승차감, 평균 450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에 늘 만족했다. 그렇게 7년 동안 별 탈없이 8만 4000km를 달린 ix35가 최근 별 이유 없이 시동을 걸 때마다 오류 메시지가 나왔다.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찾은 그는 경악했다. 현대차가 내민 수리비 견적서에는 신차를 구매할 때보다 많은 11만 4000달러(약 1억 5200만 원)가 적혀 있었다. 보증기간(5년)이 경과한 연료 전지 스펙 가격만 9만 3000달러에 달했다.
현대차는 ix35가 한정 생산한 차량으로 예비 부품을 찾기 힘들고 고가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리비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차 구매 가격의 배에 달하는 수리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차주는 현대차에 해결 방법을 묻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재구매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약속하고 있다. 혼다, BMW 등의 FCEV를 구매했다가 ix35와 비슷한 사유로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신 에너지, 또는 새로운 기술의 차량의 선제적 구매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전지차 연료전지 스펙 등 고가의 부품에 공임과 주변 장치의 수리가 필요하면 구매 가격 이상의 수리비가 필요해진다. 정부 지원으로 정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를 했다가 고장이나 사고로 수리가 필요할 때는 낭패를 볼 수 있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00년 싼타페를 기반으로 한 FCEV를 처음 개발했다. 2004년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투싼 FCEV를 선 보인데 이어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 수소전기차 '투싼 ix Fuel Cell(ix35)'를 출시했다.
ix35는 2018년 차세대 수소 전기차 넥쏘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국내 관공서에 보금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리스 형태로 소량 판매가 됐다. 국내 기준 판매 가격은 약 1억 5000만 원, 보조금 지원시 8000만 원대 후반이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쉐보레, 출시 임박 '트레일블레이저' 티저 영상 공개
-
[공수전환] 국산 고성능 전기차 시대 '기아 EV6 GT Vs 현대차 아이오닉 5 N'
-
테슬라, 후륜구동 '모델 Y RWD' 국내 출시...5699만 원부터 시작
-
포스코홀딩스, 2030년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생산능력 확대
-
영국에서 가장 센 바람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열풍, 현대차 친환경 4위 부상
-
BMW, 에디션 전용 외장 색상으로 한정판 모델 매력 강조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 출시
-
포르쉐, 356 재현한 오픈탑 콘셉트카 '비전 357 스피드스터’ 최초 공개
-
정의선 회장, 아이오닉 5 N 옆에 타는 건 의미없다...직접 운전을 해야
-
기아 인도 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달성...현지 맞춤형으로 4년만에 기록
-
美 IIHS, 현대차 엑센트 치사율 3위...도로에서 가장 위협적인 차종은 머슬카
-
[포토 뉴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질주 본능 자극하는 고성능 순수 전기'
-
650마력 '아이오닉 5 N'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N 브랜드 전동화의 시작
-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폴스타의 화려한 라인업 '폴스타 3 · 폴스타 5'
-
V8 엔진 이제는 안녕...마세라티, 굿우드에서 2개의 스페셜 에디션 공개
-
[아롱 테크] 배출가스 제로? 전기차 온실가스, 내연기관보다 더 배출
-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정상급 출전
-
현대차,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힘쓸 것
-
기아, e스포츠 팝업스토어 ‘지구 6A3’ 오픈...지구 6A3에서는 나도 프로게이머
-
파워트레인 개발에 '맞잡은 손' 르노 · 지리 하이브리드 개발 위한 합작사 설립
-
포르쉐, 올 상반기 판매 전년 대비 15% 증가 '마칸 · 카이엔 실적 견인'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뉴스] '가희한테 맞았을 수도' 질문에 '노코멘트' 한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 [뉴스] 북한서 K팝 들으면 총살인데... '탈북민 출신' K돌 드디어 데뷔
- [뉴스] '스우파3' 최종 우승팀은 '오사카 오죠 갱'... 이부키 '이건 저희의 청춘이었다'
- [뉴스] '120만 유튜버' 유우키, 채널 삭제 5개월 만에 근황... 달라진 얼굴
- [뉴스] 'god의 육아일기' 회상한 윤계상 '지금으로 치면 BTS가 육아 예능 한 것... 재민이 벌써 27살'
- [뉴스] 그룹 H.O.T. 드디어 완전체로... 6년 만에 뭉친다
- [뉴스] '케데헌' 현실판 나올까... 헌트릭스 막내 '조이' 역 유지영·에릭남 주연 영화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