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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Joe Tegtmeyer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언한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9월 고객 인도 일정이 이번에는 확실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증거(?)가 나왔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최초 공개된 이후, 2022년 초로 양산 일정을 잡았지만 이후 수 차례 연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양산이 올여름 시작될 예정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혀 왔다. 간간히 조립 라인에 있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150만 사전 계약자의 애를 태웠다.

오는 9월 고객 인도에 확신을 갖게 한 건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에서 조립을 마친 상태로 출고 대기 중인 사이버트럭 여러 대가 포착되면서다. 지난 13일, 트위터(Joe Tegtmeyer)에는 사이버트럭 여러 대가 배송 대기 중인 모습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텍사스 공장 상공으로 드론을 날려 배송 라인에 세워진 9대의 사이버트럭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장 내부에서 조립 중인 사이버트럭을 촬영하는데도 성공했다.

트위터, Joe Tegtmeyer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공장뿐 아니라 앞서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대가 테스트 중 포착됐다. 사이버트럭이 배송 라인에 세워져 있다는 소식에 최근 부진한 주가 반등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장막을 쓰고 있어 추가 테스트를 위한 것이나 일부 제한된 임직원에게 전달될 내부자용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특히, 고객 인도 시점이 1개월을 조금 더 남긴 지금까지 최종 가격과 제원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9월 고객 인도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공장 내외부에서 조립 중이거나 배송 라인에 주차한 완성차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9월 고객 인도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방탄차급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와 구조의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리비안 R1T 등과 경쟁하게 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