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7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4 11:45
[칼럼] KG모빌리티, 두 수 낮은 미래차 경쟁력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KG모빌리티가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번 주인이 바뀌면서 간신히 수명을 이어왔지만 국내 기업에 인수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드디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KG모빌리티가 출범한 이후 7년 만에 반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결과로도 입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KG모빌리티 앞에는 많은 벽이 남아 있다. 우선은 라인업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전기차 전환 시대, 경쟁력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는 시대라고는 해도 운신의 폭이 너무 없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SUV에 한정돼 있고 디젤 엔진은 퇴출의 갈림길에 있다.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차종이 한 개에 불과하다. LPG 엔진이 있다고 해도 이는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만 있을 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끌어내기에 부족하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등 각종 신기술도 경쟁사에 비해 열악하다. 인수 작업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에 더 큰 규모의 비용을 들여 신차를 개발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KG모빌리티는 앞으로가 진검승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차 개발과 투입은 물론 경쟁사 대비 완성도 높은 신차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및 신기술은 글로벌 수준이다. 이 벽을 넘어야 하는 내수 경쟁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 될지 또 치열해질 것인지는 따져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솔직히 KG모빌리티는 두수 정도 낮은 기술의 한계가 있다. 여기에 신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 등 모두가 직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미래 모빌리티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들이다. 중국 BYD와 협력한 토레스 기반 EVX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BYD 리튬 인산철 배터리, 또 기술적 측면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비용과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KG모빌리티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과거 쌍용차 인수를 시도한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관심을 받고 있다.
차종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버스 경쟁력을 갖춘 에디슨모터스와 같이 기존 제작사를 매입하는 방법은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기버스 시장은 약 40% 이상이 중국산 버스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듈까지 포함하면 50%를 훌쩍 넘기고 있다.
따라서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전기버스나 전기 상용차 시장 진입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중고차 진출도 고려해 봐야 한다. 오는 10월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오토캠핑 등 SUT 시장 개척자인 만큼 특화된 분야의 중고차 사업에서 분명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KG모빌리티가 본격적인 부활의 단계에 돌입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흑자가 더 이어져야 하고 시장 주도권을 손에 잡을 수 있는 확실한 한 방도 필요하다. 수출 확대로 필요하다.
KG모빌리티가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임직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4일, 업계 최초로 14년 연속, 그리고 완성차 가운데 올해 처음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KG모빌리티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랜드] 테슬라 공개 충돌 장면에 경악...유럽, 사이버트럭 수입 금지 성명
-
[기자 수첩] '사이버공격과 테슬라 모델 3' 총 한방 쏘지 않고 미국을 무너뜨렸다
-
2023년 1~10월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54.5GWh, 전년 동기 대비 52.8% 성장
-
2023년 1~10월 글로벌[1] 전기차 인도량[2] 1099.5만대, 전년 대비 36.4% 성장
-
2023년 1~10월 글로벌[1]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2] 552.2GWh, 전년 동기 대비 44.0% 성장
-
BMW 코리아, 1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 출시
-
[영상]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 푸조 308 GT 시승기
-
[재미진카] 요구르트 색, 렉스턴 스포츠 쿨맨에 Ⅹ파리가 유독 많이 꼬이는 이유
-
만트럭, MAN 옵티뷰 사양 적용된 ‘뉴 MAN TGX 옵티뷰’ 1호차 전달...판매 박차
-
새로운 MLA-Flex 플랫폼 적용한 PHEV 최초 도입 '레인지로버 2024년형' 사전 계약
-
연식 넘어가는 이 때가 기회, 비수기 중고차 평균 가격 0.96%하락↓
-
현대차, 최고 중 최고의 정비사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최종 20명 선정
-
찢어진 모양의 헤드램프가 요즘 대세 라고요?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쿠페’ 출시
-
폭스바겐, 11만 2000명 대상 가혹한 구조조정...14조 절감, 대규모 투자 속속 철회
-
[EV 트렌드] '막오른 전기차 대중화 시대' 내년 상반기 기아 EV3에 기대감 고조
-
BMW 공식 딜러사들 철학 담은 12월 온라인 한정 인디비주얼 에디션 3종 출시
-
[김흥식 컬럼] 중국산 전기차 공세 맞서려면 '소박한 2000만 원대 보급형' 모델 필요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벤츠 2세대 완전변경 GLC 쿠페 출시
-
현대차, 더 싸고 작은 N 브랜드 신규 전기차 계획...800V 시스템 개발 선행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유머] 중학교 교사가 본 요즘 중학생 태도
- [유머] 엄마한테 장난 치는 아들
- [유머] 미국에서 발견된 싱크홀 내부모습
- [유머] 국내 주요 라면 매운맛 지수
- [뉴스] 음주운전 재판 중 불출석 하더니... 무면허 운전한 50대의 최후
- [뉴스] 불륜남 자동차 두 번이나 파손한 남편... 법원의 판단은?
- [뉴스] 서울 대학 문·이과 합격생 내신 격차 더 벌어져... 이과생 내신 2.08등급 vs 문과생 2.58등급
- [뉴스] '이 작은 구멍으로 소통하라고요?'... 용산구 주민센터 민원창구 아크릴판에 불만 접수
- [뉴스] '임신 폭로' 서민재 근황 전했다... '아이 친부, 여전히 연락 없어'
- [뉴스] 30살에 결혼한 강소라, 결혼 하고 싶다는 이은지에 '결혼 빨리 하지마'... 이유 들어보니
- [뉴스] '올데프에 악감정 있나' 팬들 어리둥절하게 만든 '별밤' 김이나 발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