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아롱 테크] '지렁이냐 패치냐' 타이어 펑크, 비오고 더운 여름에 더 많은 이유
조회 3,40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0 11:25
[아롱 테크] '지렁이냐 패치냐' 타이어 펑크, 비오고 더운 여름에 더 많은 이유
타이어는 자동차 승차감뿐 아니라 주행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공기압을 비롯해 적재하중, 주행속도 및 운전습관, 노면상태 등에 따라 주행성능과 승차감, 연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평상시 유지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철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타이어 펑크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요즘인데요.
비가 많이 내리면 도로주변의 흙이나 돌 등 이물질이 도로에 많이 흘러들어오거나 도로 곳곳에 구멍이 발생하는 포트 홀이 발생해 펑크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도로 위에 기름, 물, 유리조각 등의 오염물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장애물들은 타이어를 손상시키고 펑크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도로표면의 온도가 40℃가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온의 도로 표면은 타이어 내부공기를 팽창시켜 공기압을 증가시키게 되고 공기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펑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높은 온도는 타이어 피로도를 증가시켜 성능저하나 이상 마모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은 휴가철이기도 해 장거리 운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장거리 주행은 타이어 마모를 촉진시키며, 이로 인해 트레드가 닳아 얇아질수록 펑크 발생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휴가지에 빨리 도착하려는 마음이 앞서 과속이나 급제동 등 과속 및 난폭운전을 하면서 타이어에 부하를 가하고, 급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더 많은 마찰 및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되거나 펑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올바른 주행 습관을 유지해야 펑크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타이어 펑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의 경우 작은 못부터 대형 볼트, 날카로운 금속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뾰족한 물질이 트레드나 사이드 월 부분을 관통하거나 찢김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작게는 직경 3mm 이하부터 크게는 10mm 이상으로 크기도 다양하지요. 주로 앞바퀴보다는 뒷바퀴에 자주 발생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앞바퀴가 나사못 등을 밟은 경우 회전력에 의해 튕겨져 나가면서 뒷바퀴에 꽂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비사들의 설명입니다.
만약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리용 실(Seal)이나 패치(Patch), 응급처치키트, 실런트(Sealant) 등의 밀봉재를 이용해 공기압이 더 이상 새지 않도록 수리를 해야 합니다. 타이어 펑크수리를 위해서는 우선 펑크난 부위의 직경과 관통각도 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직경이 6~8mm 미만, 관통각도가 25도 이하인 경우 펑크수리가 가능하지만 구멍의 직경이 6~8mm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으로 비스듬하게 구멍이 난 경우, 사이드월에 구멍이 난 경우에는 수리보다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펑크 수리방법은 펑크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수리 가능한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타이어 실(Seal)이나 타이어 패치(Patch)를 사용해 수리합니다. 일명 ‘지렁이’ 또는 ‘끈끈이’로 불리는 타이어 실은 타이어 실의 경우 쉽고 빠르게 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표면에 끈끈한 접착성분을 가진 합성수지 재질의 실을 펑크가 발생한 부분에 직접 삽입해 수리하므로 타이어를 탈착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업시간이 짧고 수리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비업소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펑크 부위가 크거나 타이어의 측면에서 발생한 펑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타이어 실은 반영구적이기는 하지만 오래되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어와 실 사이로 미세하게 공기가 새거나 틈사이로 수분이 유입돼기도 하고 간혹 타이어에 공기를 과다하게 주입하면 팽창압력으로 실이 빠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정비사들이 실을 타이어에 삽입하기 쉽게하기 위해 손상된 구멍을 의도적으로 확대하는 경우도 공공연하게 발생합니다. 펑크구멍이 큰 경우 임시방편으로 두 개의 실을 한꺼번에 삽입하기도 합니다.
반면 타이어 패치는 자전거 타이어의 펑크수리처럼 타이어를 휠과 분리해 펑크가 난 타이어 안쪽 면을 가공한 후 접착제를 이용해 패치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펑크의 위치나 크기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지요.
그러나 타이어와 휠을 분리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타이어 휠 밸런스를 새로 조정해야 하는 등 부가적인 작업이 필요해 작업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수리비 역시 타이어 실보다 2~3배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따라서 타이어 펑크의 크기가 크거나 타이어가 오래된 경우,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가 많은 경우 또는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패치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 경우나 새 타이어의 경우 실을 이용해 펑크 수리를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비사들은 “타이어 실 펑크수리는 간혹 공기압이 미세하게 새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패치로 작업할 때와 큰 차이가 없고 작업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시간 및 비용부담이 적어 오히려 소비자들이 실 작업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일부 타이어 전문가들은 타이어 실보다 패치를 이용한 펑크수리가 안전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타이어 실의 경우 시내주행 또는 저속주행에 적합한 반면 고성능타이어를 장착한 수입차나 고급차, 타이어 내부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이나 고속주행을 자주 하는 경우 패치를 이용한 펑크수리가 더 바람직하다”고 얘기하는데요.
또 “해외의 경우 잘못된 타이어 펑크수리로 인한 2차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으며, 정비업소와 소비자들이 실 작업보다 패치작업을 더 선호하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타이어의 공기압은 차량 사용설명서와 운전석 도어 필러 또는 도어 프레임에 부착된 플래카드에 명시된 차량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한 공기압 확인을 위해 타이어가 차가운 상태, 즉 최소 3시간 이상 주행하지 않았을 때의 공기압을 기준으로 하고, 타이어 자체에 표시된 공기압까지 공기를 주입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수치는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최대 공기압으로 차량에 권장되는 공기압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폭스바겐, 소형 전기 SUV 생산 일정 공개 '3000만 원대 전기차?'
-
[EV 트렌드] 테슬라, 수요 둔화에 3분기 인도량 또 감소 전망 '4분기 반등 기대'
-
[영상] 여유로운 주행성능, 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시승기
-
현대차, 4세대 부분변경 '투싼' 내년 상반기 출시… 유럽 테스트 돌입
-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정책은 성공할까?
-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한국지엠 노사, 2023년 임금교섭 타결
-
지프 그랜드 체로키, 85% 이상 남성 오너...도심ㆍ여행에 적합한 플래그십 SUV
-
폴스타 3, 내년 1분기 韓 출시 '사막 주행 테스트' 완료
-
'V6 디젤 직분사 터보'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출시
-
제네시스, 확 바뀐 디자인 GV80 · 역동성 강조한 파워트레인 GV80 쿠페 공개
-
포르쉐, 신형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공개 '전기로 최대 90km 주행'
-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압도적 공간,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패밀리 SUV
-
BYD가 직접 만든 LFP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
-
GS글로벌, LG 유플러스와 통신 계약 체결
-
8월 수입 상용차 306대 신규등록
-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미 국방부에 에어 택시 납품 개시
-
한국지엠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합원 투표 찬성57.3% 가결...기본급 8만 원↑
-
법원 '에디슨모터스' 회생 계획 최종 인가...KG모빌리티, 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
기아, EV세일페스타 실시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포항 아파트 불... 1명 사망·10여명 부상
- [뉴스] 1호선 석수역서 '담벼락' 뚫고 선로 돌진한 SUV, 달려오던 열차와 충돌... 운전자 '브레이크 이상' (영상)
- [뉴스] '얼굴 달라졌네' 말 나온 이유 봤더니... 수지가 받았다는 '눈 수술' 정체
- [뉴스] '별풍선 2위인데 왜 안 만나줘' 강도로 돌변해 아프리카TV BJ 주거지 침입한 30대 남성들
- [뉴스] 안성 국도서 18중 추돌사고 1명 사망·4명 부상... '블랙아이스 추정'
- [뉴스] 화끈한 베드신, 어른들의 스릴러로 입소문 난 '히든페이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 [뉴스] '곰탕 끓이다가'... 대구 아파트 15층서 부탄가스 폭발해 주민 30여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