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3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7:00
현대차·기아, 반도체에 IRA 이슈까지 잘 버텨냈는데 고금리 압박 우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던 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판매가 최근 눈에 띄는 둔화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대차·기아는 하반기 일부 차종의 감산을 예정하고 있어 한동안 국내 전기차 판매는 역성장 기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는 총 7만 53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7742대에 비해 11.17% 늘어났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117.4% 증가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세가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과 그동안의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를 고려할 때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록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4만 303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아이오닉 6와 코나 EV가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고 포터 EV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 승용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40.4% 줄어든 1만 854대 판매에 그치고 제네시스 순수전기차 G80, GV60, GV70는 각각 57.0%, 31.2%, 15.6% 뚜렷한 감소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기아 순수전기차 판매는 총 3만 22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를 보였다. 다만 이 역시 이전 동기 180.3% 증가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특히 EV6와 같은 주력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감소를 그리고 지난 6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전기 SUV EV9 역시 7월 한 달간 1251대 판매로 전월 1334대 비해서도 6.2% 감소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대차·기아의 순수전기차 판매 감소는 하반기 일부 차종의 감산을 통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주요 협력사에 전기차 일부 모델의 부품 생산량을 최대 20%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하반기 감산이 예고된 차종은 올 상반기 판매 둔화가 뚜렷했던 제네시스 순수전기차와 아이오닉 6, 기아 니로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한편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순수전기차 판매는 예년만 못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기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년 109% 성장에서 32%로 둔화되고 미국 역시 68%에서 54%로 예상을 밑도는 판매 증감률을 보였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에 대해 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감소 혹은 폐지 정책과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충격'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며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전기차 구입을 소비자가 꺼렸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올 상반기만 42건, 전기차 화재 불안감 고조...국토부 공동주택 대응 메뉴얼 배포
-
아찔한 드라이빙, 전설 켄 블락의 마지막 드리프트 '아우디 S1 후니트론' 영상 공개
-
현대차 긴장해...UAW,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 30% 노조 가입 신청
-
한국 출시 앞둔 도요타 프리우스, 일본 '올해의 차' 수상...수입차 부문 BMW X1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선정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
-
중국 자동차업체, “파워 반도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
한자연, 미래자동차 통계 발전방향 포럼 개최
-
[공수전환] 다시 한 번 국민 SUV 향한 맞대결 '현대차 투싼 Vs 기아 스포티지'
-
LG에너지솔루션ㆍKAIST, 1회 충전에 900km 주행가능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확보
-
[아롱 테크] 그동안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고장력 강판 사용했던 이유
-
혼다, 올라운더 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5240만 원
-
㈜빈센, 싱가포르의 해양 프로젝트에 수소연료전지
-
컨트롤웍스, '바다위 테슬라' 아비커스 선박에 자율주행 액츄에이터 공급
-
혼다코리아,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 맥서스 브랜드, 해외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
-
287.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선정
-
브리지스톤, 엔라이튼 기술 적용 알렌자 001타이어 폭스트론 전기차 모델 C 장착
-
맥라렌, 29년 만에 르망 복귀 선언...2024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참가
-
기아 EV9, 유로 NCAP 안전도 평가 5스타 획득...E-GMP 우수성 다시 한번 입증
- [유머] 싱글벙글 보법이 다른 일론 머스크
- [유머] 자상한 형
- [유머] 전단지 알바 누나
- [유머] 여자들이 조심해야되는 사람
- [유머]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한국인들 근황
- [유머] 미래예상 어플 썼다가 갑자기 우는 딸아이
- [유머] 강호동 인생 최대 어이없는 질문
- [뉴스] 이진욱, 중고거래서 만난 고등학생에 3만원 더 얹어준 이유
- [뉴스] '최정훈♥' 한지민, 부부 예능 '동상이몽2' 출연... 신혼 정은혜에게 '부럽다'
- [뉴스] '혼자 소주 먹던 날, 강호동이 계산'... 뒤늦게 알려진 훈훈한 미담
- [뉴스] 인천공항 공식 발렛 서비스 믿고 맡긴 차주를 분노하게 만든 10일 간의 내비게이션 기록
- [뉴스] 가평 북한강변 시신, 집중호우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
- [뉴스] '유튜브 채널 삭제' 손연재 '가이드 위반이 전혀 없어'
- [뉴스] '한 몸에 인격 3개'... 서장훈·이수근 얼어붙게 만든 남자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