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03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1:25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지구 기후변화가 심각성을 넘어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재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역시 지구 열대화가 초래한 것이다.
산사태, 하천의 범람 등으로 주택이 무너지는 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것 이상으로 최근의 기후 변화는 수많은 자동차 관련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과 다른 자동차 안전 상식과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위기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 어떻게 운전하고 탈출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 대해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은 역시 안전운전의 중요성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차량에서 탈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오송 지하차도 사건 이후 유리 깨는 비상 망치가 일부 동 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동차 사고 후 비상탈출 등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비상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인승 이상부터 의무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를 모든 자동차로 확대하자는 주장도 해 왔다. 그런데도 7인승 운전자 대부분은 소화기 비치가 의무인지도 모르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것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치면서 차량 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안전 장비 상식이 전무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차량 내 비상 세트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한다. 특히 비상시 창문을 깨고 차량 탈출에 꼭 필요한 비상 망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리 깨는 비상 망치는 뒷부분 손잡이나 아니면 별도로 커터나 가위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기울어지거나 전복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혹시 풀리지 않는 안전띠를 자르고 창문 유리를 깨는 용도다. 창문 유리는 가장자리를 강하고 짧게 가격해야 한다.
요즘 헤드레스트로 창문 유리를 깨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버스 등에는 헤드레스트가 아예 없기도 하다. 안전띠 쇠고리 사용 얘기도 있지만 이것 역시 일반인이 창문 유리를 깨는 데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
가장 효율적인 것은 비상 망치다. 그러나 잘 고를 필요가 있다. 불량 망치가 제법 많기 때문인데 특히 유의할 것은 타격하는 쇠 부위의 각도와 텅스텐 스틸 헤드 해머인지의 여부다. 시중에서 텅스텐 제품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자동차 제조사의 무관심이다. 차량을 출고하면서 비상 망치 등 위급 상황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영업 사원들이 새 차를 살 때 고객에게 제공하는 여러 추가 사은품 중 유리 깨는 망치 같은 비상 세트를 주는 일도 거의 없다.
차량 내 소화기와 함께 비상 세트 비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구하는 일에도 요긴할 것이다. 국내에는 이런 비상용품을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 다수 있다. 글로벌 디자인상, CES 등에서 혁신상을 받은 곳도 있다. 안심하고 쓸 것들이 있는 만큼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인의 목숨을 구할 '비상 망치'를 반드시 갖추기를 바란다.
기후 열대화 시대, 이런 안전 장비는 더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따라서 정부도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의 자세로 능동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때 아닌가.
김필수 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BMW 'X5 M 컴페티션 & X6 M 컴페티션' 국내 출시
-
'자율주행 맞춤형 반도체 확보' 현대차그룹,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 투자
-
[EV 트렌드] 출시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테슬라 '프로젝트 하이랜드'
-
혼다코리아, 혼다 앰버서더와 푸르메소셜팜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 진행
-
현대모비스, 전기차에 적합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 개발
-
BMW 엑설런스 클럽 렌터카 서비스, 최신 럭셔리 클래스 라인업으로 예약 가능
-
韓에 투자 늘리는 中 배터리 기업들 속내는… 美 IRA 우회
-
2023 IAA - 삼성DS와 삼성디스플레이, IAA 첫 참가
-
2023 IAA - LG, IAA 첫 참가,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발표
-
BMW 코리아, 프리미엄 혜택이 한층 강화된 ‘BMW 엑설런스 클럽 렌터카 서비스’ 선보여
-
KCC네트웍스 지프, 오픈 1주년 맞이 고객감사 이벤트 시행
-
토요타, 중국시장 공략 위해 배터리 전기차 현지 개발 강화한다
-
폴스타 2, 9월부터 3단계 대대적 OTA 업데이트 진행…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
포르쉐, 911 환갑 기념 한정판 '911 S/T' 공개...성능 중심 1963대 한정 생산
-
평범한 결함은 없다...테슬라 모델 3, 주행 중 잠기고 멋대로 돌아가는 핸들 조사
-
[EV 트렌드] 기아 EV5 양산차 이달 중 최초 공개… 주행가능거리 600km 전망
-
현대차ㆍ기아 또 고공행진, 7월 美 판매 전년비 11.7% 증가...친환경ㆍSUV 주도
-
토요타, 2분기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호조로 사상 최고 이익 기록
-
2023년 7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엇갈린 희비... 전년동월 대비 1.2% 증가
-
스텔란티스, 연료전지 합작사 심비오 지분 33.3% 매입
- [유머] 잠자는 흑갸루
- [유머] 남자친구랑 화해하는 방법
- [유머] 인도 노가다
- [유머] 슈뢰딩거의 고양이
- [유머] 아버지가 없음
- [유머] 아빠가 이제 이해됨
- [유머] 속이 좁은 남자
- [뉴스] 신곡 내고 스케줄 바쁜데도 원주까지 가 후임들 응원한 제이홉
- [뉴스] 나나, 카메라 앞에서 장도연과 '깜짝 키스'... 팬들 난리난 이 장면
- [뉴스] '듄' 3편 제목 확정... 황제 자리 오르는 티모시 샬라메 담는다
- [뉴스] 전현무·임윤아, 4년째 만난다... 청룡시리즈어워즈 MC
- [뉴스] 오랜시간 유지하던 단발머리 잘라낸 김희철... '슈주' 멤버들이 보인 반응
- [뉴스] 맛집으로 소개해 달라며 '억대' 제안 받았다던 최자 '먹는 건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냐'
- [뉴스] 은퇴 선언 '번복'했던 박유천... 초밀착 셀카로 근황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