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8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1:25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지구 기후변화가 심각성을 넘어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재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역시 지구 열대화가 초래한 것이다.
산사태, 하천의 범람 등으로 주택이 무너지는 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것 이상으로 최근의 기후 변화는 수많은 자동차 관련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과 다른 자동차 안전 상식과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위기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 어떻게 운전하고 탈출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 대해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은 역시 안전운전의 중요성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차량에서 탈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오송 지하차도 사건 이후 유리 깨는 비상 망치가 일부 동 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동차 사고 후 비상탈출 등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비상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인승 이상부터 의무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를 모든 자동차로 확대하자는 주장도 해 왔다. 그런데도 7인승 운전자 대부분은 소화기 비치가 의무인지도 모르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것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치면서 차량 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안전 장비 상식이 전무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차량 내 비상 세트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한다. 특히 비상시 창문을 깨고 차량 탈출에 꼭 필요한 비상 망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리 깨는 비상 망치는 뒷부분 손잡이나 아니면 별도로 커터나 가위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기울어지거나 전복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혹시 풀리지 않는 안전띠를 자르고 창문 유리를 깨는 용도다. 창문 유리는 가장자리를 강하고 짧게 가격해야 한다.
요즘 헤드레스트로 창문 유리를 깨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버스 등에는 헤드레스트가 아예 없기도 하다. 안전띠 쇠고리 사용 얘기도 있지만 이것 역시 일반인이 창문 유리를 깨는 데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
가장 효율적인 것은 비상 망치다. 그러나 잘 고를 필요가 있다. 불량 망치가 제법 많기 때문인데 특히 유의할 것은 타격하는 쇠 부위의 각도와 텅스텐 스틸 헤드 해머인지의 여부다. 시중에서 텅스텐 제품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자동차 제조사의 무관심이다. 차량을 출고하면서 비상 망치 등 위급 상황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영업 사원들이 새 차를 살 때 고객에게 제공하는 여러 추가 사은품 중 유리 깨는 망치 같은 비상 세트를 주는 일도 거의 없다.
차량 내 소화기와 함께 비상 세트 비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구하는 일에도 요긴할 것이다. 국내에는 이런 비상용품을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 다수 있다. 글로벌 디자인상, CES 등에서 혁신상을 받은 곳도 있다. 안심하고 쓸 것들이 있는 만큼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인의 목숨을 구할 '비상 망치'를 반드시 갖추기를 바란다.
기후 열대화 시대, 이런 안전 장비는 더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따라서 정부도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의 자세로 능동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때 아닌가.
김필수 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자동차, V60 타고 엄마랑 여행 가기 이벤트...주말 시승에 100만원 숙박권
-
트랙 복귀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마세라티 MC 20' 2종 공개
-
[공수전환] '기아 쏘렌토 Vs 르노 그랑 콜레오스' 궁극의 중형 SUV 대결
-
현대자동차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ESG 경영 내재화 노력 지속
-
현대차그룹, 영국 옥스포드대 산하 미래연구센터 설립...혁신적 연구 수행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KCC오토,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에게 'EQS 450' 차량 후원 진행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전 예약 7000대 넘어
-
폭스바겐코리아, 고객들의 이야기 전하는 #당신의폭스바겐 이벤트 실시
-
319. 20세기 말 일본차보다 더 강한 중국차의 세계화
-
'소프트 클로즈 오토매틱' 손가락 절단...美 법원, BMW에 26억 배상 판결
-
테슬라, 사이버트럭 파워트레인 변경 예정 '효율성 · 안정성' 개선 목적
-
모진 풍파에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전 예약 7000대로 선전
-
中 전기차 48% 관세 장벽 '유럽 소비자 더 많은 비용 지불하게 될 것'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경험 ‘4D 라이드’ 리뉴얼
-
정의선 프로젝트, 한-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앙카라 한국공원 재단장
-
[칼럼] 자동변속기 'D' 모드 사고, 잠시 짬을 내면 딸 수 있는 운전 면허 탓
-
한국타이어,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 국내 최초 전기 경트럭 전용 'e 밴트라' 출시
-
'극한 성능으로 무장'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올 뉴 디펜더 OCTA 공개
-
현대차그룹,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 공개
-
그 백종원 말고, 현대차 백종원 영업이사 누적 판매 5000대 '판매거장' 선정
- [유머] 진짜 살벌한 쓰나미
- [유머] 김포공항 마약반입 중국인 송치
- [유머] 일본인이 잃어버린 에어팟이 발견된 곳
- [유머] 실제 자궁의 모습
- [유머] 33년동안 같은 일을 하는 남자
- [유머] 저건 병원이고,
- [유머] 코노 선배
- [뉴스] 부산 한 공장 '증축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 [뉴스] '해체 위기 검찰, 윤석열·한동훈 권력남용이 진짜 원인'... 홍준표의 냉정한 진단
- [뉴스] '부부 생활비통장으로 '생리대' 사는 게 말이 돼?'... 어느 남편 글, 난리났다
- [뉴스] '나 혼자 산다' 구성환, 곰팡이 슨 집·400만원 인테리어 사기 피해 토로
- [뉴스] 연예계 잉꼬부부의 반전... 문소리·장준환, 20년 차에 선택한 '각자의 집'
- [뉴스] 25년 음악과 함께한 故 애즈원 이민, 눈물 속 영면... 오늘(9일) 발인
- [뉴스] 친여동생에 '접근금지' 조치 당하자... 불만 품고 집에 불 지른 20대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