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88심플한 그릴의 신형 BMW M2
조회 4,03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31 17:00
심플한 그릴의 신형 BMW M2

BMW가 고성능 브랜드 M을 통해서 고성능 쿠페 M2를 내놓았다. BMW에서 짝수를 쓰는 모델은 쿠페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3시리즈 세단의 2도어 모델로 이해하면 큰 무리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더해진 M2는 3시리즈 세단의 2도어 쿠페 차체를 가진 고성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짝수로 구분하기 전에는 3시리즈 쿠페 모델로 나왔던 모델들, 즉 M3는 중형급 차체의 실용적 성격과 BMW 특유의 주행성능을 양립시킨 차량으로 받아들여졌고, 특유의 크롬 키드니 그릴과 두 개의 원형 헤드램프로 BMW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차량으로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졌었다.

그리고 오늘 살펴보는 신형 M2 모델의 측면 뷰를 보면 과거의 3시리즈 쿠페의 실루엣과 비례를 거의 그대로 보여주는 인상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전체 이미지가 거의 같다는 의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긴 후드 비례이다. 차체 길이 대비 29%의 비례를 가지는 것이 1시리즈 등의 소형급을 제외한 8시리즈까지의 BMW의 특징이다.

게다가 단지 후드만 긴 것이 아니라 엔진의 무게 중심이 앞 차축에 맞추는 설계를 추구하는 것이 BMW의 이른바 기차가 레일을 달리듯 정확한 코너링 성능과 직진성을 추구하는 기술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벤츠가 엔진의 중심을 앞 차축보다 뒤로 배치해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과 대비되는 기술 추구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두 메이커 모두 고성능이라는 점은 공통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과거의 M3나, 오늘의 M2 모두 소위 고성능 코너링 머신이라는 BMW의 기술적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나왔다는 점이 차량의 콘셉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특성을 보여주는 시각적 도구로써 차체 디자인이 어필된다. 그런 맥락에서 눈에 띄는 건 다른 BMW 승용차 모델과 차별화된 키드니 그릴의 디자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모든 BMW의 차량들이 크롬의 테두리를 가진 키드니 그릴을 쓰는 것이 1933년에 최초로 키드니 그릴을 달고 나왔던 303모델 이후 90년간의 전통이었다. 물론 1980년대의 M1을 비롯해 그동안 등장했던 몇 종류의 콘셉트 카, 몇 년 전의 비전 시리즈 등은 매우 심플하게 차체를 잘라낸 듯 두 개의 사각형 같이 디자인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새로운 M2의 키드니 그릴은 그러한 심플함을 추구했던 콘셉트카의 것과 최근의 크롬 키드니 그릴을 합쳐 놓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게다가 키드니 그릴의 외곽 형상 자체도 사각형이 아닌, 사각형의 이미지를 가진 5각형으로 보다 역동성을 추구하고 있다.

조형적으로 본다면 짝수의 모서리를 가진 도형이 정적인 감성을 지향하고 홀수의 모서리 도형이 역동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키드니 그릴은 전체의 이미지는 사각의 개념이지만, 디테일에서는 역동성의 홀수 형태로 디자인했다.

게다가 그릴 주변의 차체 형상은 입체감이 도드라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매끈한 인상이지만, 그림자에 의해 면의 굴곡이 드러나면 의외로 많은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마치 크롬 키드니 그릴을 차체 색으로 칠해 놓은 것 같은 인상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앞바퀴 주변의 비례 역시 짧은 앞 오버행과 긴 펜더 후반부의 비례로 이른바 정통 후륜구동 차량의 레이아웃을 반영하는 비례로써, 본래 BMW가 추구한 후륜구동 차량의 특성을 반영하는 고성능 모델로서의 M시리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건 단지 뱃지를 붙인다고 해결되는 특징이 아니다. 뱃지의 의미와 무게를 뒷받침하는 차체 구조와 디자인의 문제이다.

게다가 후드 끝의 BMW 뱃지 역시 네 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된 세 겹의 링으로 둘러쳐 있어서 M 전용 심벌인 것 같은 인상도 준다.
그에 비해서 헤드램프와 테일 램프는 조금은 귀여운 비례를 추구한 인상이다. 대개 헤드램프가 눈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효과가 있고, 그에 따라 헤드램프의 크기를 ‘왕눈이’처럼 크게 디자인하면 귀여운 인상을 주게 되는데, 새로운 M2는 그런 디자인 공식을 활용한 얼굴을 보여준다. 테일 램프 역시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는 인상이다.

반면에 실내로 오면 고성능의 인상이 강해진다. 긴 디스플레이 패널을 쓴 수평형 인스트르먼트 패널은 최근의 BMW의 모습과 같은 맥락이지만, 앞 콘솔과 센터 페시아를 연결한 연직형 구조의 콘솔과 거기에 자리잡은 수동변속기 시프트 레버-물론 자동 변속기 모델도 있다-는 본래의 BMW가 추구한 후륜구동 고성능 모델의 형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변속기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오늘날의 자동차의 모습이고, 엔진 동력 차량이라고 해도 거의 모든 차량이 자동 변속기를 쓰는 것 또한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수동 변속기가 주는 특유의 운전 경험은 1980년대에 운전을 배운 필자의 세대-아마도 2000년대까지 운전을 배운 세대들까지-는 오른손과 왼발이 기억하는 아날로그적 기억일 것이다. 그리고 신형 M2는 그러한 기억을 소멸시키지 않으려는 것이 콘셉트의 일부로 보인다.

엔진을 단 차들이 언제까지 만들어질지는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엔진 차량을 2025년엔가 판매 금지시키겠다던 독일도 그걸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100년 전이었던 1923년에는 놀랍게도 증기기관의 엔진을 가진 자동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증기기관의 기차가 아닌 증기기관 자동차들도 가솔린 자동치들과 함께 다녔다. 기술의 변화는 빠를지 모르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변화는 훨씬 느리다.
아마도 지금의 우리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엔진 동력의 차들은 더 도로를 구를 것이다. 새로이 태어나는 세대들의 세계에서는 달라질지 모른다. 그렇지만 기술과 사람들의 변화가 같은 흐름이 아니라고 할 때, 새로운 M2는 엔진 동력의 후륜구동 승용차, 그 중에서도 BMW가 추구하고자 했던 실용성과 고성능을 양립시키고자 했던 그 모습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보여주는 차량인지도 모른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채비와 법인 전기차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출시
[0] 2025-02-28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및 20주년 특별 엠블럼 최초 공개
[0] 2025-02-28 14:25 -
수입차, 난 유튜브 보고 산다... 영업사원 제치고 구매 영향력 1위로 부상
[0] 2025-02-28 14:25 -
급변하는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가 핵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0] 2025-02-28 14:25 -
[EV 트렌드] 1열 시트가 좌우로 확장, 기아 최저가 전기차 EV2 콘셉트
[0] 2025-02-28 14:25 -
전기차 보유 만족도 '현대차 아이오닉 6ㆍ기아 EV6' 나란히 1, 2위
[0] 2025-02-28 14:25 -
기아 PBV-삼성전자, B2B전용 ‘스마트싱스프로’플랫폼 협력 MOU 체결
[0] 2025-02-28 14:25 -
기아, 캐즘 헌터 'EV4' 공개... 환상적인 세단 실루엣에 국산 최장 533km
[0] 2025-02-28 14:25 -
기아 EV 데이, 모든 차종과 차급으로 대담한 전진... 콘셉트 EV2 최초 공개
[0] 2025-02-28 14:25 -
전기차 글로벌 톱 10 절반이 중국...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급증세 뚜렷
[0] 2025-02-2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폭스바겐 타이론
-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정말 필요할까?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
中 지리 플랫폼에 韓 SK온 배터리 '폴스타 4' 7월 국내 출시...1회 충전 610km
-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 고별작 ‘우라칸STJ’ 출시...더 이상 울림은 없다!
-
'펀 투 드라이브가 우울증 해소에 도움?' 아이오닉 5N으로 실험해 봤더니
-
기아 EV9 '신박한 디스플레이' 美 NBA 응원 팀별 상징으로 꾸미는 업데이트
-
마세라티 한국법인 7월 스타트, 첫 모델 2도어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낙점
-
현대차그룹, 신소재 선도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모빌리티 혁신 주도
-
한자연, 미국 버클리대 PATH 연구소와 협력자율주행 및 VRU 안전도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현대차그룹,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4개 색상 에디션120대 한정 출시
-
한국앤컴퍼니,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4년 연속 1위
-
타타대우상용차, 고군분투 우수 딜러 및 대리점 시상 ‘2024 딜러 컨퍼런스’ 개최
-
니오, 반고체 배터리 탑재한 ET7 실주행에서 '최대 1070km 달렸다'
-
로드스터 아이콘 SL에 특별함을 입힌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에디션 출시
-
현대모비스, 양산 가능 핵심 기술 14종 북경모터쇼 참가로 中 공략
-
글로벌 전기차 최대 이벤트 'EVS37' 세계적 석학과 기업 참여...24일 코엑스
-
[EV 트렌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풀고레' 플랫폼 변수로 출시 연기
-
스파크ㆍXM3ㆍ티볼리 중고차 때아닌 특수...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성비 모델 강세
-
특장 시장 공략 강화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2024‘ 역대 최대 규모 개최
- [포토] 남성저격몸매
- [포토] 섹시 수영복 몸매
- [포토] 캐노피안의 욕망2
- [포토] 섹시 슴가
- [포토] 거부할수없는 유혹
- [포토] 유혹적인 몸매
- [포토] 식탁위의 욕망2
- [유머] 편견없는 기안84의 종교
- [유머] 소울소울 인도 스트릿 소울 푸드
- [유머] 싱글벙글 도대체 왜 비싸졌는지 모르는 음식
- [유머] 싱글벙글 잘못 보낸 문자로 생긴 인연
- [유머] 싱글벙글 한국 장인이 만든 나전칠기 엘리베이터
- [유머] 군침군침 미국 소세지 피자
- [유머] 싱글벙글 더 나은 도로교통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
- [뉴스] '월클과 월클의 만남'... 밀라노서 얼굴로 국위선양한 이정재X진
- [뉴스] 전 축구선수의 폭력적인 언행과 협박으로 트라우마 호소하는 만삭 아내... 시댁은 '쇼하냐'
- [뉴스] 손흥민 경기 보고 반해 기타까지 선물한 세계적인 영국 싱어송라이터의 정체
- [뉴스] '원작 파괴' 비판에 맞서다 개봉 다가오자 돌연 '이해된다' 꼬리 내린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 [뉴스] '65억 건물주' 강민경, '현금박치기'로 샤넬 명품백 사서 이해리에 선물
- [뉴스] 유재환, 작곡비 사기 무혐의 받은 뒤 괴로운 심경 토로
- [뉴스] '나는 솔로 24기' 옥순, 가슴 성형·골반뽕 의혹에 '자연산'이라며 밝힌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