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1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4 17:25
[EV 트렌드] 테슬라의 중국발 위기론 '가격 경쟁은 가능하지만 한계는 뚜렷'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국가에서 모델 3, 모델 Y 등 주력 차종 가격을 인하하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가격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발 위기론이 제기됐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로이터 등 외신은 최근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제품 경쟁력을 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로 6만 6051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당장의 높은 마진율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펼칠 순 있으나 신규 모델 도입과 현지화된 내비게이션 시스템, 고급화된 인테리어 등을 갖추지 않는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경쟁 전기차 업체보다 뒤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 추이 동수는 '테슬라는 매우 제한적인 제품 믹스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인하와 같은 몇 가지 수단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포지셔닝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작되는 모델 3, 모델 Y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이런 단순한 라인업을 통해 규모를 늘리면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반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하고 시장 가치가 1000억 달러를 기록한 BYD의 경우 60개 이상의 다양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한다. 또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역시 초기 2개 모델에서 6개 모델로 라인업을 늘리고 올해는 5개 모델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오토모티브 포리사이트 전무이사 예일 장은 '노후화된 제품 라인업은 테슬라에게 가장 큰 문제이다. BYD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가격 인하를 추진하면 테슬라의 가격 인하 효과는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격 경쟁력 외에도 테슬라의 또 다른 문제는 현지화된 내비게이션을 제공하지 못하는 등 서비스 부문도 지적됐다. 앞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해 경쟁 우위를 주장했지만 중국에선 느린 업데이트와 빈번한 오류로 인해 소비자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오, 지커 등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고급 소재를 활용한 실내에 비해 테슬라의 미니멀한 인테리어 구조는 현지에서 점차 경쟁력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총 1083만 대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또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중국의 BYD로 전년 대비 205%의 놀라운 성장률과 함께 187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테슬라를 처음으로 제쳤다.
판매 2위 브랜드 테슬라는 131만 4000대로 전년 대비 40.0%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에선 2021년 14.0%에서 12.1%로 축소됐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3위 브랜드는 BYD에 이어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로 2022년 한 해 동안 97만 8000대 차량을 판매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블랙 엑센트로 더해진 카리스마 링컨 에비에이터, 스페셜 에디션 제트 패키지 출시
-
[오토포토] '18K 금도 포함' 벤틀리가 딱 18대 만든 궁극의 럭셔리 '바투르'
-
'굿바이 12기통 엔진' 전 세계 18대 생산되는 벤틀리 뮬리너의 정수 '바투르'
-
롤스로이스, 팬텀 신토피아 공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기법 총동원'
-
미국 전기차 브랜드 ‘알파모터’ 4인용 픽업트럭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 론칭
-
'좌우로 움직이는 슬라이딩 페달' 레벨 4 자율주행 위한 현대차의 신박한 아이디어
-
기아, 3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상시채용 실시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국내 출시
-
넥센타이어, 고객 초청 ‘넥센타이어 넥스트레벨 골프 데이’ 개최
-
볼보 SUV 및 크로스컨트리 라인업,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3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
한국타이어,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실시
-
BMW 한독 모터스,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실시
-
상반기 기대작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순수 전기 SUV EV9과 비슷한 감성 대변신
-
현대차, 그란 투리스모 즐기듯 운전대를 조이스틱으로...프로페시 조향장치 특허 신청
-
'E 보다 5' BMW, 5시리즈 돌풍에 벤츠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수입차 시장 지각 변동
-
폭스바겐, 美 점유율 상승 위한 계획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스카우트 낙점'
-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기념 특별 고객 감사 행사
-
유럽연합 2035년 내연기관 금지법, 독일 등의 반대로 최종 결정 난항
-
현대모비스,전기차-PBV 겨냥한 ‘차량 높이 자동조절시스템’ 선보인다!
-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 전년비 37.9% 증가 '현대차·기아 쏠림 심각'
- [유머] 물수제비를 위해 태어난 돌
- [유머] 쥐며느리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뉴스] 목포서 육교 들이받은 승용차 전복... 운전자·동승자 2명 모두 사망
- [뉴스] 발리서 40대 한국인 부부 숨져... '패러글라이딩 도중 바다로 추락'
- [뉴스] 아이유가 무릎 꿇고 꽃다발 줬다... 박보검 눈물 흘리게 만든 로맨틱 현장
- [뉴스] 초대형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 마동석과 손잡은 두 MC의 정체
- [뉴스] 이영지, 보기만해도 고통스러운 부상... '너무 무서워, 명복을 빌어줘'
- [뉴스] 연기력 논란 일은 '아이쇼핑' 덱스, 액션 연습 영상 공개하며 '덤벼보시지'
- [뉴스] 초호화 일본 자취 비난 일자 직접 심경 밝힌 이국주 '내 나이 마흔... 나이에 맞는 도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