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058[EV 트렌드] 킬러 규제에 막힌 '배터리 스와프' 전문가 미래 전망은 회의적
조회 4,09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5 17:25
[EV 트렌드] 킬러 규제에 막힌 '배터리 스와프' 전문가 미래 전망은 회의적
전기차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배터리 교환식(Battery Swapping)'이 제한적 사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 스와프는 장시간 충전 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일부 업체들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 유선으로 장시간 충전을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터리 스와프는 수 분 만에 가득 충전한 배터리를 갈아서 끼우면 된다. 충전 시간 단축뿐 아니라 배터리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춰 전기차 가격을 내릴 수 있고 전문업체의 배터리 관리를 통한 성능 유지, 회수 그리고 전력 부하관리에도 장점이 있다.
국내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분리 등록하거나 소유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해 그동안 적극 장려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규제’ 철폐를 지시하면서 전기차와 배터리의 분리소유권을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환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은 그러나 '배터리 스와프 전기차는 충전 시간·전력 부하관리·배터리 회수 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지만 소비자 수용성·표준화·안전성 등 단기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배터리 스와프가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현행 기술·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한 자료를 25일 발표했다.
KATECH가 배터리 스와프 시장을 제한적으로 본 이유는배터리 소유권과 빈번한 교환에 따른 안전성 저하, 교환소 건설비용이 충전소보다 높고 엄청난 배터리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등이 필수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제조사마다 다른 배터리 형태와 규격 표준화가 쉽지 않다는 것도 교환소의 대중화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런데도 중국에는 주요 도시에서 1300여곳 이상 배터리 스와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만 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스와프가 더 이상 확장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 중에는 대중화한 유선 충전 방식의 기술 발전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800V 아키텍처를 통해 급속충전 속도를 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E-GMP 기반 전기차는 약 18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이미 광범위한 충전 네트워크를 갖춘 유선 충전소를 찾아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것보다 편리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KATECH은 배터리 스와프는 전기 이륜차와 대형 상용차에 제한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대형 상용차 운전자는 법정 휴식 시간을 이용하면 유선 충전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 편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KATECH은 '배터리 교환식은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서 가능성이 있으나, 현행 기술·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교환식이 보편화한 전기 이륜차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닛산,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0] 2025-04-25 17:25 -
현대차, 美 관세 대응 전담조직 신설… 투싼 일부 생산 미국으로 이전
[0] 2025-04-25 17:25 -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에 탄력
[0] 2025-04-25 17:25 -
기아, 2025년 1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전기차·하이브리드 확대
[0] 2025-04-25 17:25 -
[시승기] '풀하드웨어' 최첨단 장비 가득, 5세대 부분변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0] 2025-04-25 14:25 -
[EV 트렌드] '18분이면 충전 끝' 스텔란티스, 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예고
[0] 2025-04-25 14:25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제 실시...위탁판매 및 가격 정찰제
[0] 2025-04-25 14:25 -
[2025 상하이오토쇼] 벤틀리, 컨티넨탈 GT · 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 공개
[0] 2025-04-25 14:25 -
KGM, 드라이브 페스타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스페셜 시승 실시
[0] 2025-04-25 14:25 -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Here We GO!' 실시
[0] 2025-04-25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롱 테크] 열대화 시대 '폭염에 장사없다' 자동차 출력과 연비 뚝뚝
-
[시승기] '이거 맞아?' 토요타 하이랜더 110km 달리고 평균연비 17.2km/ℓ
-
N 비전 74...팔릴 것인지, 투자비는 건질 것인지 따질 차가 아니다
-
美 싱크탱크, IRA 장벽 한국산 전기차 리스로 뚫었다...판매액 배가량 증가
-
미국 NHTSA, 10년 내 연비 성능 58mpg 제안
-
쉐보레,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구호 차량 지원 나서
-
베트남 빈패스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 착공
-
현대차의 컨셉트카 'N비전74'는 과연 양산형이 나올까?
-
베타 떼는 테슬라 FSD, 완전 자율 주행? 머스크 호들갑에 업계는 '시큰둥'
-
벤츠, 더 길어진 3세대 완전변경 'GLC' 국내 인도 돌입… 사전계약 돌풍
-
'너무 비싸서' 기아 EV9 구매 의향 급감,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 쏠리는 관심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6월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1위2위 차지
-
온세미, 마그나(Magna)와 전기차 시장 성장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
두산에너빌리티,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선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 아반떼 제치고 상반기 수출 1위
-
테슬라, 4세대 슈퍼차저 최대출력 350KW
-
포르쉐, 타이칸 판매 부진에도 연간 목표는 고수
-
폭스바겐, 中 샤오펑 지분 5% 인수 '2026년 현지 전략형 전기차 2종 출시'
-
현대차 N 전용 '카본 하이브리드 휠' 나오나...영국 다이맥 파트너십 체결 발표
-
전기차 주행 거리 원래 그런 것...테슬라, 비밀조직 만들어 예약 서비스 회피
- [유머] 두리안 냄새맡은 댕댕이 반응
- [유머] 인터넷 쇼핑 특징
- [유머] 공업사 못 믿어서 직접 도색한 차주
- [유머] 고등학교 교복 인증 레전드
- [유머] 배트맨이재용
- [유머] 싱글벙글 도시락
- [유머] 있을때 잘해라
- [뉴스] 한국 최고령 유튜버 탄생... 선우용여, 81세에 유튜브 도전한 진짜 이유
- [뉴스] '그대여, 아무 걱정 말아요'... 文, 기소 다음날 김 여사와 다정한 사진 올려
- [뉴스] 영어유치원 입학 위한 '4세 고시' 열풍 일더니 결국... 강남 아이들 '심각한 상황'
- [뉴스] 이주빈♥이동욱, 거침없는 스킨십 포착... '잘 어울린다'
- [뉴스] '이웃집 개 시끄럽다' 항의 들은 식당 주인, 7마리에 독 먹여 죽였다
- [뉴스] '보육원에 애들 맡기고 바람 피우냐' 별거 중인 아내 찾아가 때려 죽인 30대 남성
- [뉴스] 이재명 '아무리 정치보복 안 한다고 해도 안 믿네... 시간낭비 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