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4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4 11:25
美 법원, 지프 랭글러의 뻔뻔한 짝퉁 SUV 마힌드라 록소르 '팔아도 돼'
마힌드라 록소르(Roxor)
미 법원이 지프 브랜드의 원조격인 CJ-7, 랭글러를 쏙 빼닮은 외관으로 짝퉁 논란을 빚은 마힌드라 록소르(Roxor)의 손을 들어줬다. 미시간 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지프가 제기한 랭글러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 소송에서 마힌드라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계속 판매를 허용했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제품의 디자인, 크기, 색상 등 고유한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지적 재산의 하나로 보는 개념이다. 지프는 마힌드라 록소르가 지프 브랜드를 상징하는 동그란 헤드램프, 세븐 슬롯 그릴과 유사한 전면부, 차체 외부로 길게 노출한 범퍼와 휠 등이 트레이드 드레스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첫 소송은 지프의 승리로 끝났다. ITC는 “마힌드라 록소르 디자인이 FCA 지프 랭글러의 카피캣(모조품)'으로 정의하고 “랭글러와 여러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라고 2020년 6월 결정했다.
그러나 마힌드라가 일부 디자인을 변경한 록소르를 다시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프가 추가 소송에 나섰다. ITC는 같은 해 12월에는 교묘하게 디자인을 변경한 마힌드라의 손을 들어 줬다. 오락가락하는 판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FCA는 '록소르는 지프와 거의 동일한 모조품'이라며 '전면의 수직 디자인, 후드 높이와 거의 같은 높이로 끝나는 박스형 디자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라며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마힌드라 타르(Thar)
마힌드라는 '새로운 록소르는 전혀 다른 디자인 요소로 개발됐으며 따라서 지프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마힌드라는 록소르의 그릴과 휀더, 측면 보디 등 지프가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변경한 업데이트 버전을 내 세워 소송에 대비해 왔다.
법원은 결국 ITC의 결정은 부분변경 이전에 해당되는 것이며 현재의 록소르는 지프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도 마힌드라 록소르는 물론 인도 지역에서 팔고 있는 타르(Thar. 사진)는 짝퉁 랭글러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힌드라는 2만 달러 미만의 가격과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이라는 점을 내세워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FCA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FCA가 마힌드라 록소르의 판매를 이대로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항소 등 다른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이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텔란티스, 내년 미국과 유럽의 중요 선거 결과에 집중 '전동화 전략 조정 준비'
-
CES 2024 - 마그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토요타의 EV 배터리 로드맵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국시승 이벤트 진행
-
현대차 차세대 '팰리세이드' 싼타페룩 오프로드 콘셉트...새로운 차원의 SUV로 개발
-
2023 지프ㆍ푸조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 개최, 공식 서비스센터 전문성 및 역량 강화
-
현대차그룹, 안전한 사업장 조성ㆍ중대재해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계기판 '먹통'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3개사 3개 차종 1만 5812대 리콜
-
[시승기] 천하통일 할 기세 '볼보 EX30' 완벽한 주행 질감에 미친 가격까지
-
볼보 코리아 EX30 연간 2000대 목표, 중국산도 동일한 품질...고객이 알것
-
폭스바겐 CEO 뼈아픈 자아성찰, 더 이상 브랜드 경쟁력 없다...구조 조정 예고
-
[오토포토] 볼보 EX30 '가격에 한 번 실내 디자인에 두 번 감탄'
-
중국 창안자동차, 디팔 2024년 45만대 판매 목표 설정
-
폭스바겐, 중국에서 소형 전기차용 플랫폼 개발
-
중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높아진다
-
현대차·기아, 130년 구동 시스템 한계를 극복한 유니휠 세계 최초 공개
-
2023 폭스바겐 서비스 윈터 페스타 겨울철 대비 27개 영역 68가지 부문 무상 점검
-
벤츠, 공식 후원 T1 리그 오브 레전드팀 페이커 이상혁 & 오너 문현준 팬미팅 개최
-
BYD, 2023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자동차 업계 유일 공식 파트너 참여
-
볼보 전기차가 4000만 원대 EX30 5인승 순수전기 국내 최초 공개
- [유머] 메이플스토리에 숨겨져 있던 기능
- [유머] 변태와 여학생
- [유머] 세돌 코스어의 최후
- [유머] 5살 딸래미 도시락 만들어줬는데
- [유머] 미군의 동양인 여성 장교
- [유머] 유재석이 표정관리 못 한 순간
- [유머] 러시아 상위 1% 명문대생에서 K팝 아이돌이 된 걸그룹 멤버.jpg
- [뉴스] '케이팝의 제왕'...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드래곤 '샤라웃'한 이유
- [뉴스] 비트박스 세계 챔피언 윙의 '도파민', 노래방 '반주영상'도 인기 폭발
- [뉴스] '결혼하면 100만원 드려요'... 경기도, 청년 신혼부부 2650쌍에 '결혼지원금' 뿌린다
- [뉴스] '나 전직 파이터야'... 대전서 '무면허·음주' 상태로 난폭운전 이어간 남성의 최후
- [뉴스] '미스트롯' 별사랑, 20년 전 '첫사랑'과 오는 9월 '백년가약'
- [뉴스] 무서운 영화 질색하는 이광수, '♥이선빈' 주연 공포영화는 끝까지 봤다
- [뉴스] 빅히트 뮤직,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8월 데뷔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