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9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9 11:25
'경쟁 밀려난 테슬라와 저가 중국산 공세' 국산 전기차 가격 딜레마 경고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3만8688대)와 기아(3만4346대)가 테슬라(1만4571대)를 크게 앞섰으며, 그 뒤로 제네시스(1만1266대)와 벤츠(8918대) 순이었다(국토부 등록 자동차 데이터). 테슬라는 2020년만 해도 판매 1위였고 2021년에는 현대·기아와 함께 3강체제였으나 이제는 선두에 크게 밀리고 후발주자에게는 간발의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테슬라와 중국산에 맞선 '가격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9일,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 보고서에서 소위 '시가' 지적을 받고 있는 테슬라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차 가격에도 신경을 쓰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시장 지배력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구매자 3명 중 1명은 현대차와 기아를 놓고 최종 단계까지 저울질했다. ‘테슬라와 현대차’, ‘테슬라와 기아’를 놓고 각각 최종 비교한 비율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상위 5개 브랜드간 경쟁 규모(비교 규모)를 보면 ‘현대차와 기아’가 34.1%로 가장 컸다. 전기차 구입자 3명 중 1명이 현대차와 기아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셈이다. 이어 테슬라와 현대차(12.9%), 테슬라와 기아(6.4%), 기아와 제네시스(6.0%), 현대차와 제네시스(2.0%), 테슬라와 벤츠(1.2%) 순으로 많았다.
2022년 기준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3만8688대)와 기아(3만4346대)가 테슬라(1만4571대)를 크게 앞섰다. 그 뒤로 제네시스(1만1266대)와 벤츠(8918대) 순이다. 테슬라는 2020년 판매 1위, 2021년에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3강 체제였지만 이제 선두에 크게 밀리고 후발주자에 간발의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3강 경쟁구도에서 글로벌 원자재 부족과 판매 부진으로 고전한 테슬라가 밀려나면서 현대차와 기아 투톱 체제로 변한 것이다. 문제는 임박한 중국 전기차의 진입으로 다각화할 경쟁구도에서 어떻게 시장을 지킬 지다.
시장의 추세는 구입시점 경쟁구도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 비교 규모(34.1%)가 테슬라와 현대(12.9%), 테슬라와 기아(6.4%)를 크게 앞섰고 그 둘을 합친 것보다도 1.7배 이상 컸다. 이에 제네시스를 더하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이 완전히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 1대1 비교에서는 현대차가 다소 우세했다. 두 브랜드 비교 후 구입자(34.1%) 중 18.5%가 현대차를 선택해 기아(15.7%)를 앞섰다. 흥미로운 부분은 기아와 제네시스 경쟁규모(6.0%)가 현대차 제네시스 경쟁규모(2.0%)보다 컸다는 점이다. 국산 프리미엄 전기차 구입을 고려한 소비자에게는 기아가 현대차보다 우선적인 선택지였던 셈이다.
그런 와중에도 테슬라는 다른 브랜드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즉 현대차, 기아, 벤츠와 테슬라를 비교한 소비자 중 더 많은 수가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결국 테슬라를 선택했다.
게다가 테슬라 구입자는 같은 테슬라 모델 중에서 비교해 선택한 비율이 7.6%에 달했다. 현대차와 현대차, 기아와 기아를 비교한 비율이 각각 1.2%에 그친 데 비하면 압도적이다. 그만큼 테슬라 구매자의 충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기차 시장을 석권한 일이 현대차그룹에 마냥 좋은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공세와 대거 진출이 예상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성비 경쟁으로 내연기관차 가격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美 제이디파워 상품성 만족도 최다 수상...도요타 3배
-
[EV 트렌드] 신형 미니 쿠퍼 EV 실내 공개 '접시 대신 쟁반, 심플 그 자체'
-
판매 부진 그런데 혼다 코리아가 웃는다, '온라인ㆍ원프라이스' 대박...반전 기대
-
유럽연합 18개국, 보조금 조정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증가
-
현대자동차기아, 셀프힐링 등 6가지 첨단 나노 소재 기술 최초 공개
-
[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격동의 시기, 마진 줄어도 가격 또 내릴 것
-
현대차그룹,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나노 소재 공개...'치명적 오류 예방'
-
자동차 등록 대수 2576만 대, 인구 1.99명당 1대 보유...수입차 감소세
-
볼보그룹, 2분기 트럭/버스/건설장비 등 기록적인 실적 달성
-
중국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터빈 가동 중
-
테슬라, 독일 기가 베를린 확장계획 공개
-
스타일링과 실용성이 무기, 푸조 408 1.2 터보 가솔린 GT 시승기
-
[Q&A]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
-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
현대차그룹, 극한호우 피해 복구 성금 30억 원 전달....임직원 긴급 지원활동도
-
단 10대, 온라인 한정 '아우디Q8 50 TDI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출시
-
현대차 김진환 영업이사 '차원이 다른 판매왕' 32년간 상용차만 3000대
-
[아롱 테크] 물 만나면 힘 빠지는 자동차 '완벽한 안전은 예방과 회피'
-
한국 떠나는 렘펠의 마지막 선물 트레일블레이저, 장담하는데 최고의 소형 SUV
-
현대차, 모두의 기회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2023 FIFA 여자 월드컵' 후원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유머] 31살이라고 전세계에서 생일축하받음
- [유머] 난리난 소비쿠폰의 효과
- [유머] 폐가에서 촬영된 유령
- [유머] 비 방송인이 방송을 못 끊는 이유
- [뉴스] '역사에 길이 남을 귀여움이 온다'... '주토피아2' 예고편 공개
- [뉴스] 품절 대란 일어난 '지드래곤 하이볼', 벌써 1000만 캔 팔렸다
- [뉴스] 3편 개봉 앞둔 아바타,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다
- [뉴스] 아이브 '시축 의상' 노출 심하다며 코디 욕 먹자 직접 나서서 해명한 멤버 레이
- [뉴스] 수십 년째 불면증 시달리던 주우재... '이것' 챙겨먹고 극복
- [뉴스] '소비쿠폰' 거절한 족발집 사장님... 이재명 대통령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 [뉴스] 버스전용차로 '쌩쌩' 달리던 카니발 잡고 보니... 안에 고작 2명 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