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83영화처럼, 번호판 인식 카메라가 AI를 만나면? 마약 밀매 차 콕 짚는다
조회 3,0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8 17:25
영화처럼, 번호판 인식 카메라가 AI를 만나면 '마약 밀매 차 콕 짚는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경찰이 허친슨강 주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은 차 안을 수색해 112g의 코카인과 거액의 현금, 그리고 반자동 소총을 찾아냈다. 운전자는 이후 재판에서 마약 밀매와 불법 총기 소지 등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 경찰은 단 한 차례의 현장 수사나 차량 추적 없이 마약범을 검거했다. 유일한 혐의는 차량의 주행 패턴이 일반적인 마약 범죄자와 유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어떻게 이 차량이 마약 밀매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까?
포브스에 따르면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 ALPR(Automatic License Plate Recognition)로 뉴욕주 전역에서 수집한 16억 개의 번호판 기록 데이터와 주행 패턴을 AI가 분석, 이 가운데 마약사범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행 경로와 차량 이용 패턴을 학습했다.
AI는 이미 검거한 마약범들이 주로 어떤 경로를 이용하고 어느 정도 주행을 하는지, 평균적인 정차 시간과 장소 등을 분석해 그 동안 아무 용의점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범죄자를 콕 짚어 냈다. 경찰이 체포한 마약 밀매범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매사추세츠에서 뉴욕의 여러 지역 9곳을 다녀 갔다.
ALPR이 딥러닝 AI와 결합해 특정 범죄와 관련한 자동차의 패턴을 분석해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를 체포하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마약 밀매범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것도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전역에 설치한 480개의 ALPR이 수집한 영상 정보로 가능했다.
이 지역 ALPR이 수집하는 차량 번호판은 일주일에 평균 1600만 개에 달한다. 차량 번호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모델, 외장 색상까지 인식한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 가운데 범죄에 이용된 차량의 주행 패턴을 AI가 분석하고 의심 가는 차량을 가려냈다.
일각에서는 사법당국의 허가 없이 뉴욕주와 경찰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 정부가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춘 ALPR을 통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취득한다고 주장하지만 기존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교체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추가로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곳에서 광범위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인간의 이상 행동을 인식해 범죄를 예방하고 용의자를 가려내는 감시 카메라가 AI를 만나면서 단순하게 과속 차량을 가려내거나 오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고 주차 요금을 계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 중이거나 마약을 옮기는 차량을 가려내는 영화 같은 일을 시작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4 16:45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8세대 신형 5시리즈 10월 글로벌 공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
가속 불가 · 안전띠 버클 불량 · 조향 불능 등 7개사 27개 차종 리콜
-
한국토요타ㆍ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안나의 집’에 8000만 원 기부
-
그냥 토레스와 많이 다른 전기차, 쌍용차 U100 차명 '토레스 EVX'로 확정
-
[시승기] 르노코리아 QM6, 또 한 번의 부분변경 '고급감 한 스푼 아쉬운 파워트레인'
-
[아롱 테크] 충전은 물론 불법주차까지 알아서 신고 '점점 똑똑해지는 전기차 충전기'
-
GM 메리 바라, “애플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 참여 가능”
-
천우모빌리티,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천우모빌리티월드’ 제주시 공식 오픈
-
244. 변화하는 자동차업계 판도 - 확대하는 회사와 축소하는 회사
-
롤스로이스, 한국을 위한 단 3대의 비스포크 모델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 공개
-
현대차·기아, 국내 3개 대학과 전동화 시대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신기술 개발
-
폭스바겐, 작년 순수전기차 판매 전년 대비 23.6%↑...2026년까지 10개 전기차 출시 예정
-
맥라렌 최초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맥라렌 P1’...계보 잇는 최신 슈퍼카 '아투라'
-
현대차 ·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참가...다양한 공간에서 전동화 기술 체험
-
40톤급대형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 국내 최초 공개, 1회 충전 최대300km
-
국산차보다 멀리 가는 中 BYD 1톤 전기트럭 'T4K' 4월 론칭...상품성ㆍ보조금 관건
-
‘프로젝트 마이바흐(Project MAYBACH)' '2023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 공개
-
온세미, 자동차 무선 애플리케이션용 블루투스 저에너지 MCU 제품군 확대
-
폭스바겐그룹, 견고한 재무실적으로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 기반 마련
-
현대차-고용노동부-블루핸즈, 친환경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유머] 해외에서 뽑은 최고의 라면
- [유머] 귀여운 토끼들의 운명
- [뉴스] '미국서 기안84와 썸 탔냐' 이시언 질문에... 박나래 솔직 고백
- [뉴스] '나쁜 점수가 나오더라도 내 인생 망칠 수 없어'... 스타강사 정승제가 제자들에게 쓴 편지
- [뉴스] '필리핀서 마약했다'던 김나정...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뉴스] '월세 3200만 원'... 횟집 운영 중인 정준하가 공개한 일일 매출
- [뉴스] '교육하는 거 맞죠?'... 미트잡고 수강생 격투 코칭하는 '트레이너' 출신 마동석 (영상)
- [뉴스] '도와주세요'...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 비행기서 쓰러진 승객 구했다
- [뉴스] 스쿨존 인도로 돌진한 70대 운전자 차량... 견주와 산책하던 반려견 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