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기자수첩] 픽업의 나라 미국에서 전해온 섬뜩한 경고 '국내는 괜찮은가?'
조회 3,29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05 17:25
[기자수첩] 픽업의 나라 미국에서 전해온 섬뜩한 경고 '국내는 괜찮은가?'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펼쳐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픽업트럭 판매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상위 3개 모델 합산 규모는 165만 대 수준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9개는 픽업트럭일 만큼 픽업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또 이들 대부분은 크기와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픽업트럭 본연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화물 적재성과 견인력이 탁월한 부분이 특징이다. 또 최근에는 순수전기 픽업까지 등장하며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차 중 하나로 픽업트럭이 꼽히고 있다.
이런 픽업트럭이 최근에는 국내 시장에서 과거 '짐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빠르게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과거 무쏘 스포츠를 통해 사실상 국내 픽업 시장을 독점하던 쌍용자동차는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계보를 이어가며 국내와 해외 시장에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2019년 쉐보레는 간판급 픽업 콜로라도를 수입해 국내 판매에 돌입하며 사실상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열고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최근에는 GMC 시에라 등이 시장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돌파한 현대차와 기아 역시 향후 라인업에 픽업트럭 추가 계획을 내놓고 있어 해당 시장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확장과는 별개로 관련 법규와 안전성 검증 등 픽업트럭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예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용 용도와는 별개로 대당 수천만 원이 넘는 수입차도 여전히 상용차로 분류되어 승용 대비 낮은 세금을 내는 것과 대배기량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거나 승용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신모델이 대부분을 차지 하지만, 여전히 하위차로 주행으로 제한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도에 사용자 볼멘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소형 픽업 5종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프론티어,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레디에이터, 토요타 타코마 등 대표적 픽업 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뒷좌석 탑승자가 전방 탑승자에 비해 부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또 앞서 IIHS는 소형 픽업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통해 픽업트럭의 안전성 보강을 강조하고 픽업트럭의 보행자 안전성 관계에서도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한편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 픽업 신모델 대비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를 담당하는 KNACP에서 여전히 단 한 대의 픽업트럭 충돌 테스트 결과를 찾아볼 수 없는 부분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성 김' 현대차 자문 위촉,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3개국 대사 역임한 거물
-
아우디, 켄 블락의 마지막 드리프트 동영상 ‘일렉트리카나 2’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023 한국 12시 쿠웨이트’ 대회 개최
-
타타대우상용차,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정비소에 ‘베스트 모터스’ 선정
-
기아, 조직문화 활성화 캠페인 '밸류 위크' 성료
-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展 개최
-
현대자동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테슬라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퇴사
-
토요타, 11월 중국 판매대수 17.2% 증가
-
르노닛산미쓰비스 얼라이언스, 성장시장지역에서 협업 강화하기로
-
혼다, 중국산 오디세이 다시 일본 시장 출시
-
중국 지커, 007에 첫 자체 개발 배터리 탑재한다
-
KT AI 보이스봇이 선정한 타타대우상용차 최우수 정비소는 '베스트 모터스'
-
완전변경 11세대 ‘벤츠 E 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 화려한 디지털 사양 가득
-
올 상반기만 42건, 전기차 화재 불안감 고조...국토부 공동주택 대응 메뉴얼 배포
-
아찔한 드라이빙, 전설 켄 블락의 마지막 드리프트 '아우디 S1 후니트론' 영상 공개
-
현대차 긴장해...UAW,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 30% 노조 가입 신청
-
한국 출시 앞둔 도요타 프리우스, 일본 '올해의 차' 수상...수입차 부문 BMW X1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선정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광주 고속도로 톨게이트서 가드레일 들이받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린 남녀 발견돼
- [뉴스] 나라 지키기 위해 군복무 중이던 20대 육군 일병... 훈련 중 부상당해 끝내 사망
- [뉴스] 압구정 현대, '63빌딩 높이' 70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 [뉴스] '오아시스처럼'...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길 복귀 예고, '리쌍 재결합설' 나왔다
- [뉴스] KIA 김도영, 2024 프로야구서 가장 빛났다... 야수 최연소 MVP 기록
- [뉴스] 휴대폰 빌려 전화걸더니... 술 취해 편의점 알바생 폭행하고 난동피운 60대 남성
- [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 중 화장실 간 차장... 출근길 125대 20분 넘게 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