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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3 17:25
[공수전환] '모닝 Vs 캐스퍼' 레이는 넘사벽 그래서 볼만해진 넘버 2 대결
기아 현 모닝과 현대차 캐스퍼 전면부
연간 판매 대수가 10만 대 이하로 떨어지며 종말의 시대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경차 수요가 현대차 캐스퍼 출시 이후 제법 늘었다. 2012년 20만 대로 정점을 찍은 경차 수요는 이후 줄기 시작해 2020년 10만 대 이하를 기록했다.
경차 수요는 코로나19, 반도체 이슈로 인기 모델 생산과 공급 부족 현상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해 다시 13만 대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는 5월 현재 월평균 1만 대를 팔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경차 시장에 변수가 있다. 기아 3세대 모닝의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하는 건 호재로 보이는데, 인기 모델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상대적으로 경차에 대한 호기심이 줄 것으로 보이는 악재도 있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예상 이미지
기아 모닝의 현재 위치는 포장만 다른 레이, 현대차 캐스퍼에 밀려나 있다. 쉐보레 스파크가 생산 중단으로 숨을 고르고 있어 어쨋든 모닝의 경차 판매 순위는 꼴찌다. 따라서 모닝 부분 변경 투입이 경차 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기준, 경차 1위는 2만 742대의 기아 레이, 2위는 1만 6966대를 기록한 현대차 캐스퍼다. 기아 모닝은 1만 655대로 한참 처져있다.
한때 경차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해 왔던 기아는 기존 생김새를 완전히 털어버린 2024년형 모닝 부분 변경으로 현대차 캐스퍼를 추월해 다시 그 자리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전면부 예상(위) 이미지와 현대차 캐스퍼 전면부(아래)
앞서 일부 디자인 유출로 관심을 끈 부분 변경 모닝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로 국산 경차에서 흔하게 봤던 부드럽고 귀여운 인상을 벗어 던졌다. 하이라이트는 수직을 강조한 복잡한 구조로 SUV에 가깝게 디자인한 전면부다.
캐스퍼가 당돌하거나 귀여운 전면부를 가진 SUV라면 부분 변경 모닝은 정통 SUV에 가까운 해치백에 더 가깝다. 커다란 에어덕트 형상의 범퍼 가니쉬, 슬림한 좌우 헤드램프를 크롬 라인으로 수평 연결하고 새롭게 해석한 타이거 노즈 그릴로 육중한 감성까지 보여준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과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한 후미등, 고성능 감성을 살린 뒷면 범퍼도 SUV에 가깝게 마무리 했다. 휠 디자인도 디지털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모닝 부분 변경이 이렇게 SUV 컨셉을 강조한 건, 다분히 현대차 캐스퍼를 겨냥한 것이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실내 예상(위) 이미지와 캐스퍼 대시보드(아래)
정통 SUV 컨셉에 충실한 캐스퍼는 도심은 물론, 차종의 특성상 1인 또는 커플 가구의 레저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아 모닝을 2위 자리에서 끌어 내렸다. 기아는 그러나 공간 패키지에서 모닝과 캐스퍼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
기아는 모닝이 캐스퍼에 밀린 것이 외관 생김새 차이때문으로 판단한 듯하다.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풍부해 인기가 많은 셀토스 그리고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디자인을 오마주해 평범한 해치백 경차의 한계를 벗어나려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는 이유다.
부분변경 모닝의 실내는 4.2인치 컬러 LCD가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비슷한 크기의 센터디스플레이로 구성한다. 운전대에서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공간과 기타 패키지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후면부 예상 이미지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리터 가솔린과 4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로 기존과 변화가 없다. 다만 외신에서 최고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성능의 GT 라인이 언급되고 있어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분 변경 모닝에 가장 촉각이 곤두선 경쟁차는 현대차 캐스퍼다. 현대차는 가장 유연하고 풍부한 공간을 갖춘 국내 유일의 SUV 경차라는 점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모닝 부분 변경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공세와 함께 초저금리, 주유비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기아 관계자는 '캐스퍼 디자인은 경박하다'라고 도발하면서 '모닝의 변화한 디자인이 정통 SUV에 더 충실하기 때문에 순위 역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또 '디자인 개선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있어 레이와 함께 기아의 경차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기아 부분 변경 모닝은 오는 4일 미디어 공개 후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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