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0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03 17:25
[공수전환] '모닝 Vs 캐스퍼' 레이는 넘사벽 그래서 볼만해진 넘버 2 대결
기아 현 모닝과 현대차 캐스퍼 전면부
연간 판매 대수가 10만 대 이하로 떨어지며 종말의 시대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경차 수요가 현대차 캐스퍼 출시 이후 제법 늘었다. 2012년 20만 대로 정점을 찍은 경차 수요는 이후 줄기 시작해 2020년 10만 대 이하를 기록했다.
경차 수요는 코로나19, 반도체 이슈로 인기 모델 생산과 공급 부족 현상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해 다시 13만 대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는 5월 현재 월평균 1만 대를 팔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경차 시장에 변수가 있다. 기아 3세대 모닝의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하는 건 호재로 보이는데, 인기 모델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상대적으로 경차에 대한 호기심이 줄 것으로 보이는 악재도 있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예상 이미지
기아 모닝의 현재 위치는 포장만 다른 레이, 현대차 캐스퍼에 밀려나 있다. 쉐보레 스파크가 생산 중단으로 숨을 고르고 있어 어쨋든 모닝의 경차 판매 순위는 꼴찌다. 따라서 모닝 부분 변경 투입이 경차 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기준, 경차 1위는 2만 742대의 기아 레이, 2위는 1만 6966대를 기록한 현대차 캐스퍼다. 기아 모닝은 1만 655대로 한참 처져있다.
한때 경차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해 왔던 기아는 기존 생김새를 완전히 털어버린 2024년형 모닝 부분 변경으로 현대차 캐스퍼를 추월해 다시 그 자리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전면부 예상(위) 이미지와 현대차 캐스퍼 전면부(아래)
앞서 일부 디자인 유출로 관심을 끈 부분 변경 모닝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로 국산 경차에서 흔하게 봤던 부드럽고 귀여운 인상을 벗어 던졌다. 하이라이트는 수직을 강조한 복잡한 구조로 SUV에 가깝게 디자인한 전면부다.
캐스퍼가 당돌하거나 귀여운 전면부를 가진 SUV라면 부분 변경 모닝은 정통 SUV에 가까운 해치백에 더 가깝다. 커다란 에어덕트 형상의 범퍼 가니쉬, 슬림한 좌우 헤드램프를 크롬 라인으로 수평 연결하고 새롭게 해석한 타이거 노즈 그릴로 육중한 감성까지 보여준다.
기아 플래그십 전기차 EV9과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한 후미등, 고성능 감성을 살린 뒷면 범퍼도 SUV에 가깝게 마무리 했다. 휠 디자인도 디지털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모닝 부분 변경이 이렇게 SUV 컨셉을 강조한 건, 다분히 현대차 캐스퍼를 겨냥한 것이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실내 예상(위) 이미지와 캐스퍼 대시보드(아래)
정통 SUV 컨셉에 충실한 캐스퍼는 도심은 물론, 차종의 특성상 1인 또는 커플 가구의 레저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아 모닝을 2위 자리에서 끌어 내렸다. 기아는 그러나 공간 패키지에서 모닝과 캐스퍼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
기아는 모닝이 캐스퍼에 밀린 것이 외관 생김새 차이때문으로 판단한 듯하다.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풍부해 인기가 많은 셀토스 그리고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디자인을 오마주해 평범한 해치백 경차의 한계를 벗어나려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는 이유다.
부분변경 모닝의 실내는 4.2인치 컬러 LCD가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비슷한 크기의 센터디스플레이로 구성한다. 운전대에서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공간과 기타 패키지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 모닝 부분변경 후면부 예상 이미지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리터 가솔린과 4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로 기존과 변화가 없다. 다만 외신에서 최고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성능의 GT 라인이 언급되고 있어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분 변경 모닝에 가장 촉각이 곤두선 경쟁차는 현대차 캐스퍼다. 현대차는 가장 유연하고 풍부한 공간을 갖춘 국내 유일의 SUV 경차라는 점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모닝 부분 변경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공세와 함께 초저금리, 주유비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기아 관계자는 '캐스퍼 디자인은 경박하다'라고 도발하면서 '모닝의 변화한 디자인이 정통 SUV에 더 충실하기 때문에 순위 역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또 '디자인 개선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있어 레이와 함께 기아의 경차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기아 부분 변경 모닝은 오는 4일 미디어 공개 후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BMW, 3세대 완전변경 뉴 X1 '확 바뀐 주행 성능에 깜짝'
-
[EV 트렌드] 폴스타, 지난 1분기 1만 2000대 고객 인도 '올해 폴스타 3로 8만 대 목표'
-
KG 모빌리티, 세상에 단 한대 토레스뉴 렉스턴 스포츠 칸 소유 기회 온라인 라이브 경매
-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전차종 SDV로 전환 '혁신적 사용자 경험 제공'
-
벤틀리, 13개 평가 항목 중 9개 최고점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동차 회사’ 선정
-
[공수 전환] 포터II 일렉트릭 겨냥한 BYD T4K, 아쉬운 완성도와 가격차 극복할까?
-
철도 · 항공 · 버스 다양한 교통수단 검색 · 예약 · 결제 하나의 앱으로
-
서울모빌리티어워드, 에스오에스랩의 고정형 3차원 라이다 최고 기술로 대상
-
위장막부터 남다른 존재감, 3세대 미니 컨트리맨 EV '진정한 SUV 슈퍼스타 될 것'
-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시승·구매·서비스·브랜드 체험 동시 가능
-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테슬라 모델S에 장착하고 아우토 빌트 타이어 테스트 1위
-
국내 최대 규모, 한성차 벤츠 성동 서비스센터 '첨단 시설 · 전문 테크니션 돋보여'
-
GM 한국사업장, 지난해 환율 효과 · 비용절감 노력으로 흑자전환
-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최근 5년간 연평균 96.2%↑로 매년 급증...교통사고는 1.6%↓
-
'우리 아이가 좋아해요' 현대차, 아이오닉 5 디즈디 100 플래티넘 콘셉트카 공개
-
[신차 맛] 포터 일렉트릭보다 더 멀리, 중국산 전기트럭 'BYD 티포케이' 상륙
-
에이씨델코, 럭셔리 수입차 경정비 서비스 위한 콜센터ㆍ홈페이지 오픈
-
미쉐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타이어 제조사 · 환경 기여상 2개 부문 수상 쾌거
-
만트럭, 독일 뉘른베르크 공장에 신형 13ℓ 디젤 엔진 생산 위한 신규 생산라인 구축
-
현대차, 2023 뉴욕 오토쇼 참가 '신형 코나 3종 세트' 북미 공략
- [유머] 퐁퐁남 금지법 발의
- [유머] 부산대 강의가 취소된이유
- [유머] 민생지원금 신청 대참사난 오타쿠
- [유머] 투명컵으로 보여주는 야바위꾼의 기술
- [유머] 투표 안한다고 욕먹는 2030의 진실
- [유머] 가서 살면 매달 400만원 줌
- [유머] 피부가 가려워서 119 응급차 부른 40대 여성
- [뉴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향해 직진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서 '빛의 임명장' 받았다
- [뉴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 페이스북에 '이 영상' 올렸다
- [뉴스] '숭고한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 배정남, '광복 80주년' 맞아 1950년 태극기 공개
- [뉴스] H.O.T. 6년 만에 완전체 사진 공개... '전성기 비주얼 그대로네'
- [뉴스]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향년 84세
- [뉴스] 폭우에 '흙탕물'로 도로 침수되자, 맨손으로 쓰레기 건져올린 '빗속 영웅'
- [뉴스] '다큐 3일' 촬영장에 폭발물 협박, 유튜브 댓글 남긴 고교생 서울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