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76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21 11:25
'영화같은 탈주극' 카를로스 곤 전 회장, 닛산 상대 1조 4000억원 소송
악기 상자에 숨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달아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사진)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달, 레바논 법원에 닛산과 이 회사의 주요 임원 등을 상대로 총 10억 8800만 달러(1조 4000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닛산과 2개의 관계사 그리고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제기됐다. 곤 전 회장은 이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했으며 물적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했다'라며 '그들이 나에게 한 일에 비하면 작은 보상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제기한 근거 없는 의혹들이 평생 나를 괴롭힐 것이며 그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에 경제적 손실(5억 8800만 달러)과 징벌적 손해 배상금(5억 달러)을 각각 요구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과 달리 르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보수를 축소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에 닛산의 임직원들이 개입했다고 믿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일본 검찰이 제기한 혐의가 모두 닛산의 최고 경영진과 관리들이 꾸민 음모라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소송의 핵심은 닛산'이라며 르노를 상대로 한 확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의 제기한 소송에 대해 레바논 검찰은 오는 9월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그는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자신이 연금 생활을 하던 주택에서 대형 악기상자에 몸을 숨기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으로 영화 같은 탈주극을 벌였다.
이후 잠잠했던 그가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기의 탈주극에 이은 세기의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산은 그러나 이와 관련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올해 나이는 69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르노코리아, 총 26회 최다 구매 고객 ‘뉴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인도식
-
현대차·기아,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싹쓸이' 금상 3개 포함 총 12개 수상
-
싱가포르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택,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
매력적인 세단, 2025 기아 K8 2.5 가솔린 시승기
-
[영상] 예견된 변화, 전기차 전략 수정의 필요성과 방향성
-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디자인
-
폭스바겐코리아, 전기차 특별 무상 안전점검 시행
-
기아 · 포티투닷 · 지오탭 협업, 2025년 양산하는 'PV5' 차량관제 시스템 탑재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올해로 출시 35년'… 24년형 모델로 존재감 이어
-
아우디, 2025년 말까지 연중 상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실시
-
국내 소비자 5명 중 1명 중국산 자동차 그래도 사겠다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WEC LMGT3 클래스 우승이어 후지 도전
-
'현대차ㆍGM' 신차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혼다, 디자인으로 존재감 부각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GB350C’ 온라인 사전 예약
-
KGM, 2024년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액티언 성공적 글로벌 론칭 소통과 협력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내구레이스 올 시즌 피날레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개최
-
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이불' 신작 4점 공개
-
KGM, 토레스 EVX · 코란도 EV 과충전 및 주차 중 화재 시 최대 5억원 보상
-
아이오닉 5도 꽂으면 끝, BMW 최초 럭셔리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한국 오픈
-
신차 뭐 살까? 기아 EV3 압도적 1위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 호각지세
- [유머] 문신한 사람 출입 금지시킨 헬스장 사장님
- [유머] 효녀 되려다 망한 버튜버
- [유머] 요즘 교권 상황..
- [유머] 번개장터에 올라온 노가다 구인글
- [유머] 같이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 [유머] 내향인이 천재가 되는 순간
- [유머] 비오는날 배달시키면 안되는 이유
- [뉴스] '현금 1억에 '영끌'해서 산집, 30억 됐다'... 부동산커뮤니티에 '계약서' 올리며 인증한 누리꾼
- [뉴스] '박수홍 딸 생후 9개월 재이, 압구정현대 최연소 조합원 됐다'
- [뉴스] '이다은♥' 윤남기, 두 아이 위해 몸에 새긴 타투 다 지운다... '3년 걸릴 듯'
- [뉴스] '인교진♥' 소이현, 총 자산 공개했다... '돈 많이 버셨네' 결정사 팀장도 놀라 (영상)
- [뉴스] 尹측 '실명 위험 있다'... 변호인 김계리 '尹, 당뇨·경동맥협착·심장병'
- [뉴스] 고용노동부, 인력 부족한 '빈 일자리' 업종 취업한 청년에 120만원 지급
- [뉴스] '저기요'는 이제 그만... 정부청사 미화 근로자 명칭, '환경실무원'으로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