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324
페라리, 내구레이스 역사를 담은 ‘페라리 인듀어런스’ 발간
조회 4,25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20 17:25
페라리, 내구레이스 역사를 담은 ‘페라리 인듀어런스’ 발간

페라리의 내구레이스 역사 및 50년만의 WEC 톱 클래스 복귀를 기념하는 초대형 사이즈의 서적, 페라리 인듀어런스(Ferrari Endurance)가 발간됐다. 지난 2021년 ‘몬자 SP1/SP2’ 출시를 기념한 서적 발간 이후 페라리의 2번째 출판 프로젝트다.
페라리의 주요 콜렉터 및 애호가를 타깃으로 각 책마다 일련번호가 새겨져 단 99권만 제작된 이 서적은 ‘르망 24시’에서 대중에 첫 공개됐다. 이 책의 세심함은 총 페이지 수인 ‘312’에서도 나타난다. ‘312’는 1972년 당시, 출전했던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312PB’를 상징하고 있다. 이 책은 1950년대와 60년대 페라리의 우승과 당대 영웅들 그리고 페라리를 전설로 이끈 차량들을 근접 촬영한 희귀 사진들과 함께 과거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페라리 차량으로 참가한 수많은 프라이바티어[1]팀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1974년에서 2022년 사이의 일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한 챕터 전체는 아이코나 시리즈인 ‘데이토나 SP3’에 대한 내용을 담았는데 뉘르부르크링에서 찍은 ‘데이토나 SP3’ 사진들이 실려 있다. 물론 세브링의 WEC 2023 개막 레이스에서 데뷔한 하이퍼카 ‘499P’도 빠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1947년부터 현재까지 페라리의 내구레이스 결과를 자세하게 보여주는 통계 섹션으로 책은 끝을 맺는다.
하지만 치열한 내구레이스의 “맛”을 되살리는 건 단지 책의 콘텐츠 만이 아니다. 카피도 뛰어나고 최초로 공개되는 이미지들도 눈길을 끌지만 풍부함 촉감과 아름다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페라리 인듀어런스의 표지 비주얼은 비범함 그 자체다. 책의 앞뒤표지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리벳[2]으로 고정돼 있는데, 이는 밀레밀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166MM’부터 르망에서 승리를 거둔 ‘275P’까지 과거의 아이코닉한 페라리 차량들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책등[3]은 최근에 레이싱 부서가 사용한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499P’ 엔진 베이스를 제작했던 것과 동일한 프린터다. 이 책의 내부 구조는 단단한 블록으로 가공된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마라넬로에서 생산된 차량의 기계적 부품 대다수를 제작하는데 쓰이는 매우 정교한 공정을 적용했다.
반면, 전시용 케이스는 ‘F40LM’부터 신형 하이퍼카인 ‘499P’까지 페라리의 최신 모델에 사용된 탄소섬유로 제작되었다. 전설적인 ‘F40’을 레퍼런스로 삼은 NACA 덕트[4] 도 포함돼 있다. 케이스의 외관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로쏘 코르사(Rossa Corsa)’로 마감되었으며 페라리 레이싱카의 구조적 구성요소와 동일한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내부는 ‘499P’와 같은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되었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책의 서론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열정, 결단력, 인내 – 이 3가지 가치는 페라리의 근간이 됩니다. 1946년부터 페라리를 지탱해온 이 가치들은 올해 내구레이스 톱 클래스에 페라리가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2021년에 저는 르망 24시의 오피셜 스타터(Official Starter)가 되는 엄청난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페라리는 르망의 100주년 기념 레이스에서 ‘499P’로 다시 한번, 놀라운 업적을 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페라리는 르망에서 1949년 첫번째 우승 이후 9번의 종합 우승과 수많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중략)…이것은 모두 77년 동안 페라리가 쌓아온 여정입니다. 이제 저희는 새로운 단계의 가슴 떨리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페라리의 성공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내구 레이스에 있어서 페라리의 미래에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더 커진 차체의 존재감. BMW 3세대 X1 sDrive 20i 시승기
-
'먹통이 된 계기판' 기아, 미국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11만 대 리콜
-
BMW 코리아 MㆍJCW, 퍼포먼스 마음껏 누려봐...고성능 특화 서비스 적중
-
푸조, 업마켓 의지 반영한 부분변경 '뉴 2008 SUV' 공개...올 여름 글로벌 출시
-
볼보자동차,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성 위해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 체결
-
BMW, 신형 5시리즈 오는 24일 공개… i5 일루미네이팅 그릴 첫 탑재
-
현대차그룹,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 지원
-
아우디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 NC다이노스 손아섭 선수 홍보대사 선정
-
중국 니오, 올 해 유럽시장에 두 개의 전기차 추가 출시
-
포르쉐, 타이칸 1분기 판매 3% 감소
-
'공급부족 · 고금리 영향?'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전년비 9.4% 감소
-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모델 드롭헤드 ‘던’ 공식 생산 종료
-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진입...EV9 잠재력 충분히 지녀
-
국토부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착수… 친환경성 평가법 개발
-
[르뽀] 성수동 맛집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기아 EV9 제대로 맛보기
-
[아롱 테크] 게처럼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비결은 '인휠모터'
-
국제전기차엑스포, 전기차 보급과 안전을 위한 노력
-
폴스타,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 수상
-
포르쉐 공식 딜러 SSCL,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 오픈 1주년 맞아 다양한 고객 대상 프로그램 진행
-
[EV 트렌드] 폭스바겐, 2030년까지 순수전기 SUV 공세 '티구안 EV 곧 출시'
- [유머] 학생 한명이 임산부를 폭행하고 있었다 도와줬다
- [유머] 신박한 에어백 사용법
- [유머] 콜라 하나만 사와줘 사과 있으면 5개 사와줘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뉴스] 사회 분야 대선 토론회, 정책은 실종되고 '인신공격'만 난무
- [뉴스] 정형돈 '부모의 불안, 아이에게 전달돼'... 불안장애 어려움 고백
- [뉴스] 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으로 검찰 송치
- [뉴스]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술집서 사진만 찍고 술은 안 마셔' 해명
- [뉴스] '장애인 화장실 왜 쓰냐' 지적당하자 휠체어 탄 장애인 폭행한 50대 남성
- [뉴스] '밀양 성폭행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했던 유튜버, 재판서 '징역 2년6개월' 선고받았다
- [뉴스] '새끼 고양이 8마리 박스에 담아 유기한 사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