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411
페라리, 내구레이스 역사를 담은 ‘페라리 인듀어런스’ 발간
조회 4,4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20 17:25
페라리, 내구레이스 역사를 담은 ‘페라리 인듀어런스’ 발간

페라리의 내구레이스 역사 및 50년만의 WEC 톱 클래스 복귀를 기념하는 초대형 사이즈의 서적, 페라리 인듀어런스(Ferrari Endurance)가 발간됐다. 지난 2021년 ‘몬자 SP1/SP2’ 출시를 기념한 서적 발간 이후 페라리의 2번째 출판 프로젝트다.
페라리의 주요 콜렉터 및 애호가를 타깃으로 각 책마다 일련번호가 새겨져 단 99권만 제작된 이 서적은 ‘르망 24시’에서 대중에 첫 공개됐다. 이 책의 세심함은 총 페이지 수인 ‘312’에서도 나타난다. ‘312’는 1972년 당시, 출전했던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312PB’를 상징하고 있다. 이 책은 1950년대와 60년대 페라리의 우승과 당대 영웅들 그리고 페라리를 전설로 이끈 차량들을 근접 촬영한 희귀 사진들과 함께 과거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페라리 차량으로 참가한 수많은 프라이바티어[1]팀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1974년에서 2022년 사이의 일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한 챕터 전체는 아이코나 시리즈인 ‘데이토나 SP3’에 대한 내용을 담았는데 뉘르부르크링에서 찍은 ‘데이토나 SP3’ 사진들이 실려 있다. 물론 세브링의 WEC 2023 개막 레이스에서 데뷔한 하이퍼카 ‘499P’도 빠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1947년부터 현재까지 페라리의 내구레이스 결과를 자세하게 보여주는 통계 섹션으로 책은 끝을 맺는다.
하지만 치열한 내구레이스의 “맛”을 되살리는 건 단지 책의 콘텐츠 만이 아니다. 카피도 뛰어나고 최초로 공개되는 이미지들도 눈길을 끌지만 풍부함 촉감과 아름다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페라리 인듀어런스의 표지 비주얼은 비범함 그 자체다. 책의 앞뒤표지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리벳[2]으로 고정돼 있는데, 이는 밀레밀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166MM’부터 르망에서 승리를 거둔 ‘275P’까지 과거의 아이코닉한 페라리 차량들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책등[3]은 최근에 레이싱 부서가 사용한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499P’ 엔진 베이스를 제작했던 것과 동일한 프린터다. 이 책의 내부 구조는 단단한 블록으로 가공된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마라넬로에서 생산된 차량의 기계적 부품 대다수를 제작하는데 쓰이는 매우 정교한 공정을 적용했다.
반면, 전시용 케이스는 ‘F40LM’부터 신형 하이퍼카인 ‘499P’까지 페라리의 최신 모델에 사용된 탄소섬유로 제작되었다. 전설적인 ‘F40’을 레퍼런스로 삼은 NACA 덕트[4] 도 포함돼 있다. 케이스의 외관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로쏘 코르사(Rossa Corsa)’로 마감되었으며 페라리 레이싱카의 구조적 구성요소와 동일한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내부는 ‘499P’와 같은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되었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책의 서론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열정, 결단력, 인내 – 이 3가지 가치는 페라리의 근간이 됩니다. 1946년부터 페라리를 지탱해온 이 가치들은 올해 내구레이스 톱 클래스에 페라리가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2021년에 저는 르망 24시의 오피셜 스타터(Official Starter)가 되는 엄청난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페라리는 르망의 100주년 기념 레이스에서 ‘499P’로 다시 한번, 놀라운 업적을 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페라리는 르망에서 1949년 첫번째 우승 이후 9번의 종합 우승과 수많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중략)…이것은 모두 77년 동안 페라리가 쌓아온 여정입니다. 이제 저희는 새로운 단계의 가슴 떨리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페라리의 성공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내구 레이스에 있어서 페라리의 미래에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EV9 라이프 '출고해서 폐차할 때까지' 전용 케어 서비스 출시
-
기아, 니로 HEV · 니로 PHEV 미국서 화재 가능성으로 12만 4000대 전량 리콜
-
미국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신차 4대 중 1대 전동화...도요타 밀어낸 테슬라
-
기아 EV 6, 美 카즈닷컴 시트 평가 최우수 모델 선정...현대차 베뉴 최악
-
[스파이샷] 포드 F-150 STX
-
[스파이샷] 스코다 수퍼브
-
비테스코, 중국에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 확장 오픈
-
중국 상하이, 6월 전동화차 등록대수 58.2%
-
현대차그룹, 새만금 잼버리 '청소인력ㆍ심신회복버스' 지원...뒤늦게 알려져
-
별걸 다 파네...테슬라,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 고양이 스크래처 판매
-
[김흥식 칼럼] 국민차 쏘나타와 국민 경차 모닝, 약발 다한 신차급 부분변경
-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장착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기네스 세계 신기록
-
'주행가능거리 최대 407km 확대' 볼보, C40 리차지 2024년형 출시
-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41.7% 증가 'BYD, 100.1% 성장으로 판매량 1위'
-
피스커, 전기 스포츠카 '로닌' 공개
-
중국, 상반기 수출 일본 제치고 1위
-
현대차·기아, 반도체에 IRA 이슈까지 잘 버텨냈는데 고금리 압박 우려
-
공룡 찾아 떠나볼까? 지프, 영화 쥬라기 공원 ‘랭글러YJ사하라’ 기념 모델 출시
-
[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 [유머] 유기견의 지혜
- [유머] 인도, 러시아 출신 아이돌 멤버가 한국인 다됐다고 느낀 순간 ㅋㅋ
- [유머] Gpt의 자존심을 무너트렸습니다
- [유머] 모르는 집에 파리떼 붙어있다고 신고한 사람
- [유머] 화제의 헬스녀
- [유머] 부대찌개가 아니고 소시지 부대나베
- [유머] 오싹오싹 원피스 속의 블리치
- [뉴스] 한강수영장서 20개월 유아 물에 빠져 숨져... '안전요원도, CCTV도 없었다'
- [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만 320원... '월급 215만 6880원'
- [뉴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일본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정상' 찍었다
- [뉴스] 이국주, 알고 보니 다이나믹듀오 회사 스튜디오 '건물주'였다
- [뉴스] K-POP 애니메이션이 빌보드까지 점령... '케이팝 데몬 헌터스' 7곡 차트 올라
- [뉴스] '10kg 감량' 손담비, 출산 3개월 만에 수영복 입고 완벽 S라인 몸매 자랑
- [뉴스] '세계 7대 미대 출신' 손석구, 만화가 허영만에 그림 실력 인정 받아... '만난 사람 중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