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아롱 테크] 전기차 꽁무니 따라가다 미치겠어 정말...제대로 열 받은 이유
조회 3,27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19 17:25
[아롱 테크] 전기차 꽁무니 따라가다 '미치겠어 정말' 제대로 열 받은 이유
전기를 주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동화차량(xEV)은 내연기관의 유압식 브레이크(마찰제동)와 함께 회생제동이라는 혼합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생제동(Regenerative Break)이란 차량주행 중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때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버려졌던 열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고전압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것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흔히 적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전기차는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고 주행관성으로만 주행(타력주행) 할 때 이러한 회생제동을 이용해 엔진브레이크와 같은 감속효과는 물론 전기에너지를 생성해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배터리충전과 제동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전기차는 일상적인 주행상황에서는 거의 대부분 유압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고 회생제동을 사용합니다. 물론 회생제동을 사용하지 않고 유압을 이용해 직접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마찰제동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행상황에서는 회생제동만 사용하거나 회생제동과 마찰제동이 적절하게 분배되며 주행하는 혼합제동이 이뤄집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주행중에 발생하는 모든 감속상황의 80% 이상이 회생제동만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설명입니다.
회생제동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액셀러레이터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페달드라이브(One Pedal Drive)가 가능한 것도 전기차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전방에 주행중인 전기차를 뒤따라가는 경우 제동등(브레이크램프)이 지나치게 자주 점등되거나 주행속도가 급격히 감속하는데도 제동등이 켜지지 않아 갑작스럽게 급제동해야 하는 등 운전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전기차 뒤에서 주행하는 것을 기피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반드시 제동등이 켜지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의 경우 회생제동과 마찰제동을 동시에 사용하는 혼합제동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감가속도에 따라 제동등이 점등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선 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의 회생제동은 ‘제동(Break)’이라는 단어 때문에 실제 유압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제동장치가 아니라 전기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전기차의 제동등 점등조건은 법으로 제정된 안전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약칭 자동차규칙)’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의 제동등은 제동력이 해제될까지지 점등상태가 유지되어야 하지만, 보조제동장치에 의한 제동의 경우 감가속도에 따라 점등되거나 점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는 내연기관차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거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이 운전상황에 따라 자동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 제동등이 점등되어야 하지만 감속도가 0.7m/s2 미만일 경우에는 점등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에는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제동력이 발생되는 회생제동구간에서 제동등의 점등요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자동차의 감속도에 따라 회생제동이 발생하더라도 제동등이 켜질 수도 있고 점등되지 않을 수도 있지요.
국토교통부 ‘자동차규칙’에서는 전기차가 주행중 회생제동이 발생할 경우 감속도가 0.7m/s2 이하인 경우 제동등이 점등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감속도가 0.7m/s2를 초과하고 1.3m/s2 이하인 경우 점등이 가능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점등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속도가 1.3m/s2를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동등이 점등되어야 합니다. 또한 제동등이 점등되는 구간이더라도 감속도가 0.7m/s2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에 제동등이 소등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감속도가 0.2m/s2에서 2.5m/s2 정도일 때 회생제동이 동작합니다. 일반적인 주행 때보다 강한 회생제동을 이용해 주행하는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2.0m/s2 이상의 제동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대부분 주행중에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동등이 점등하지만 일반적인 주행중에 회생제동이 발생하더라도 전기차 제조사의 설계요구에 따라 제동등이 켜질 수도 있고 안 켜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회생제동의 크기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도로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많은 자동차가 함께 합니다. 서로 약속을 지켜야 안전한 도로에서 과도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기준때문에 다른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위협의 요소가 되고 있다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타타대우상용차 ‘AS 최고반장' 안성시에서 안성맞춤 무상점검 캠페인
-
GM 고객센터, 친절ㆍ전문성ㆍ적극성으로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르노코리아, 조용하고 강력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아트카 변신
-
볼보 순수 전기차 EX30 탄소 발자국 감축 레시피 '버려진 청바지 재활용'
-
완전 공개된 BMW 8세대 신형 5시리즈 'i5 주행가능거리 295마일'
-
[아롱테크] 평균 길이 4000m, 자꾸 늘어나는 자동차 전기 배선...해결책은?
-
테슬라, 중국 생산 모델 캐나다에 판매 개시
-
캘리포니아 주, 2035년 가솔린차 판매 종료 계획 승인 요청
-
스텔란티스, ‘푸조 브랜드 데이’ 첫 개최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
포르쉐코리아, 세계 벌의 날 기념 빌리브 인 드림 ‘비 사운드(Bee Sound)’ 임직원 체험 프로그램 진행
-
엔비디아 양자 컴퓨팅 플랫폼, 롤스로이스와 클래지큐의 양자 컴퓨팅 혁신에 사용된다
-
현대오토에버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 진행
-
BMW,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 6시간 뒤 완전공개 'i5 전세계 이목 집중'
-
푸조 CEO 린다 잭슨, 한국에서 방향성은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후광 효과
-
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유럽서 선공개 '확 바뀐 전후면 디자인'
-
중국 BAIC트럭 두 개 플랫폼 기반 트럭 공개
-
포드, 앞으로 2년 동안은 내연기관차 이익 증가할 것
-
e-퓨얼의 미래는 전혀 다른 곳에 있다.
-
중국 간펑 리튬, 1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이어 2세대도 발표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軍 간부 10명 중 6명 '군인 직업, 추천 안해'... 군인 사기, 확 꺾였다
- [뉴스] 걷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에도... '항암 8차례' 유방암 견뎌내고 피트니스 대회서 1등한 50대 여성
- [뉴스] '군수 직능 최초' 첫 여성 장군 탄생... 김진희 육군 군수사 장비정비계획과장
- [뉴스] 구독자 7000만명 돌파한 '사촌남매 유튜버'의 정체... 국내 개인 유튜버 중 최고
- [뉴스] 정찬성도 실력 인정한 허경환, 美 주짓수 대회서 준우승 차지
- [뉴스]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과 결혼 준비 중... 미리 딱 정해준 신지·빽가 축의금 액수
- [뉴스] 조국 딸 조민, CEO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 론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