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81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12 11:25
[칼럼] 대기업도 못한 일, 30톤급 굴절식 전기 덤프트럭 개발한 중소기업
인간이 만든 에너지 발생장치 가운데 최고는 디젤 엔진이다. 저속 고토크와 내구성, 에너지 사용량 등 모든 면에서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 덕분에 지난 140여 년, 인간의 이동 수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됐다.
그러나 가솔린과 함께 디젤 엔진은 유해한 배출가스 때문에 인류 공공의 적으로 퇴출 대상이 됐다. 디젤 엔진을 가장 많이 쓰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최근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리는 역전 현상도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이런 상황이지만 대형 트레일러와 건설기계 등은 여전히 디젤 엔진 점유율이 높다. 이 정도의 힘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장치가 현재 인류에게 없어서다.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감히 디젤 엔진 효율성을 대체할 수단도 없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대안으로 언급되며 현대차 '엑시언트' 등 일부 수소 트럭이 등장했지만 범용화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머지않아 중소형 상용차는 전기차, 중대형상용차는 수소전기차가 자리를 잡을 것이다.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중대형 전기차는 존재감이 없다. 특히 건설기계 분야는 아직 내놓을 수 있는 차종이 거의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지대에 놓여있다. 일부 해외 브랜드의 대형 전기 트럭과 건설 기계가 나오고는 있지만 우리는 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스포츠카, 소형 전기 굴삭기에 이어 30톤급 굴절 특수 전기 트럭을 선보이고 성능검증까지 마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업은 전기 트럭의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건설기계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대용량 전기 트럭은 터널 등 환경적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폐쇄된 영역이라는 환경 조건에 맞춰 개발됐다. 배출가스가 많은 디젤엔진 차량은 이런 이유로 폐쇄 공간 사용에 여러 제약이 있어 왔다.
이런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전기차가 국내 중소기업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다. 다양한 건설기계가 있지만 터널과 같은 폐쇄 공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수 전기차는 개발 자체가 어려운 것은 물론 국내 산업 환경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해당 벤처기업은 앞서와 같이 모든 전기차종 개발과 완성품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이번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개발이 더욱 어려운 영역에 도전해 수출까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30톤 굴절 전기 트럭은 조만간 일본을 필두로 수십 대씩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미답 영역으로 인식한 대용량 전기 건설기계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기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뽐내는 순간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호주에서 갤로퍼 상표 등록...닮은 차가 아니라 진짜 갤로퍼 부활 기대감?
-
볼보트럭코리아, 서울항공화물과 국내 최초 전기트럭 공급 계약 체결
-
2023 상하이모터쇼 - 렉서스 신형 LM
-
[김흥식 칼럼]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직접 만들겠다...꿈 깨세요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 위해 성금 20억 원 기탁
-
페라리 차세대 모델에 삼성 OLED 탑재된다
-
2023 상하이모터쇼 - 미니 컨버터블 30주년 기념 '씨사이드 에디션'
-
250. 유럽/미국/중국/한국,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가용 수단 모두 동원한다.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송도점 그랜드 오프닝 실시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대학생 대상 직무 교육 및 멘토링 제공
-
테슬라, 3세대 파워월 출시 준비
-
현대차, 제네시스 올인원 홈 에너지 솔루션 제네시스 홈 북미 공개
-
美 환경보호청, 신규 탄소배출 규제안 발표 '2032년까지 신차 판매 67% 전기차 목표'
-
[EV 트렌드] 테슬라를 뒤덮은 암울한 징조, 파격적 가격 인하 시기에 시장 점유율 급락
-
'주행가능거리 417km'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출시… 보조금 반영 3000만 원대
-
괴물 SUV 'BMW XM 라벨 레드' 실내외 공개...제로백 3.8초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미리 보는 폭스바겐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D.7...중국서 사전 유출 '역대급 디자인'
-
[아롱 테크] 셀프 주유 때마다 성가심 해결 '캡리스주유구'...그런데 이렇게 깊은 뜻이
-
[스파이샷] 닛산 로그
- [유머] 이들중에 스파이가 있는것같다.
- [유머] 한국과 완전히 반대라는 헝가리 스킨십 문화
- [유머] 탁구의 위험한 서브기술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유머] 31살이라고 전세계에서 생일축하받음
- [뉴스] 인천공항 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뒤따라오던 BMW에 '2차 사고'... 운전자 2명 사망
- [뉴스] 토트넘에서 173골·101도움 기록한 '월클' 손흥민... 레전드로 여정 마무리했다
- [뉴스] 사범대 수석 입학했다던 '제베원' 장하오... 역대급 '암산 능력' 뽐냈다
- [뉴스] [속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수장
- [뉴스] 미국 법원 '오토파일럿 오작동' 사망 사고, 책임의 33%는 '테슬라'에... 4580억원 배상하라
- [뉴스] '케데헌' 속 호랑이 닮은 '까치호랑이 뱃지' 굿즈 사러 온 MZ 들로 붐빈다는 이 곳
- [뉴스] 둘째 '임신 7개월'이라는 이시영... 200km 바이크 투어 마치고, 본격 '출산 준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