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99[칼럼] 게임체인저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초격차 기술 보유한 대한민국
조회 2,4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05 11:25
[칼럼] 게임체인저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초격차 기술 보유한 대한민국
자동차 대세로 급부상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1000만 대, 올해 약 1700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구매를 적극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올해 후반 전기차와 내연기관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10년이 채 안 된 신생 차종이다. 130여 년간 기술을 다듬어 오면서 완벽에 가까워진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화재, 비상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문제점은 지금도 해결 과정에 있다. 동시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기존 업체, 그리고 신생 업체들이 혼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게임체인저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다. 고체 전해액으로 화재 위험에서 벗어나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 전고체 배터리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개발 과정을 언급하고 어떤 성과를 얘기하면서도 실제 경제성이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내놓지 못했다.
적어도 2030년 이후에나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측면의 게임체인저는 '전기차용 자동변속기'다. 내연기관은 다단화한 변속기로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면, 전기차는 여전히 모터에 의존한다. 오래전부터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초기에는 모터와 감속기 그리고 인버터가 있는 전기차에 변속기는 필요 없다는 주장에 힘이 쏠렸다.
그러나 포르쉐 타이칸(사진), 아우디 e-트론이 2단 변속기를 탑재해 엄청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만의 이륜차 제작사인 킴코도 2단 변속기를 적용한 양산 모델을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미국 대용량 변속기 전문 기업 이튼이 전기버스에 새로 개발한 전기차용 4단 변속기를 양산형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초기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전기차용 변속기는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힘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기 때문에 핵심인 배터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차는 모터와 인버터 자체의 효율이 각각 95% 이상이지만 실제 바퀴에 전달되는 에너지는 50% 수준에 머문다. 정격 속도와 정격 출력만을 사용하는 공장 같은 일정한 조건이 아니라 자동차는 고속, 등판 등 다양한 조건에서 정격을 벗어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때 발생하는 무효전력의 손실과 열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많은 것이 지금의 전기차다. 쉽게 말하면 등판 주행에서는 모터의 최고 속도가 필요한데 이때 인버터에 무리가 가고 모터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배터리에서 끌어 쓰는 에너지 용량이 1.5배 이상으로 높아져 일종의 무효전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자동변속기는 모터가 정속·정격으로 작동하고 등판 주행에서 온도 상승을 막고, 배터리의 최적 용량만 사용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배터리 용량을 낮춰 전기차 가격과 무게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모터 등 각종 장치의 적정 온도 유지도 가능해 냉각장치 역할이 줄어드는 1석 10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에도 다단화한 자동변속기가 꼭 필요하다. 경·박·단·소 변속기까지 가능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을 가진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기술이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초격차 기술을 가진 전기 이륜차 7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해 올해 후반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기업도 국내에 있다. 국내 기업의 전기 이륜차 7단 자동변속기는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 거리를 30~50% 늘릴 수 있고 등판능력은 기존 모델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모터 온도가 약 60도로 유지되면서 냉각장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 이륜차에 적용하고 있으나 초소형 전기차 그리고 일반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글로벌 기업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초격차 기술을 가진 최고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특허로 무장한 이 기업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0] 2024-09-30 17:25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0] 2024-09-30 17:25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0] 2024-09-30 17:25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0] 2024-09-30 17:25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0] 2024-09-30 17:25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0] 2024-09-30 17:25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0] 2024-09-30 17:25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0] 2024-09-30 17:25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0] 2024-09-30 17:25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0] 2024-09-30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X프로스펙스 협업,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 3종 한정판 출시
-
'장인이 일하는 스마트 팩토리' 내연기관 · 전기차의 동행, 아우디 뵐링어 호페
-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액 29.7%/영업이익 8.1%증
-
[프리뷰]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뉴 E 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
기아, 1분기 영업익 12.1% 달성 '판매 증가 · 믹스 개선 · ASP 상승 · 환율 효과'
-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
현대차그룹 1분기 美 시장 점유율 11%대 근접, 사상 최고 실적 달성
-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9.7%↑...영업 이익 8.1%↑
-
핵심 전력을 뺀다? GM, 쉐보레 볼트 EV와 EUV 올해 말 단종 결정
-
'14억 인도를 위한 소형 SUV' 현대차, 캐스퍼 닮은꼴 '익스터' 출시 예고
-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5월 2~4일 제주에서 열린다
-
‘남자는 샤넬을 바른다’ 5만 원 미만 명품 남자 선물 추천!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 클래스' 완전변경이라는데 이것 저것 바꾸고 섞고
-
'포르쉐 파나메라 화재 가능성' 국토부 4개 차종 1만 7163대 리콜
-
英 오토카 어워즈, 5성급차 '페라리 296 GTB'...기아, 최고의 제조사상 수상
-
[르포]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포럼, 자동차 이전 콘텐츠를 팔아라
-
낯설지 않은 완전변경,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E-클래스 공개...지능형 편의 사양 눈길
-
중국 1분기 신에너지차 판매 24% 증가
-
그랜저의 품질 사태 SDV의 명암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 [유머] 은근 유저가 많은 게임
- [유머] 1220kg 슈퍼한우
- [유머] 이건 뚝배기를 으깨버려도 무죄
- [유머] 500피트 지하동굴에서 구조된 댕댕이
- [유머] 대놓고 요리를 권장하는 국가
- [유머] 나쁜아이 의자
- [유머] 싱글벙글 80년대 일본방송에서 소개되는 한국의 모습
- [뉴스] [속보]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경찰 피의자 신상 공개
- [뉴스] '여긴 빵지옥' 대전 빵축제에 몰린 역대급 인파... 노잼도시 14만 명 다녀갔다
- [뉴스] 어린 나이에 나라 지키는 동기들 여행 보내주려 제대로 한 턱 쏜 BTS 제이홉... '형이 전액 지원'
- [뉴스] 태극기 들고 독도 방문 인증샷 찍은 이시영... 일본 누리꾼에게 악플 테러 당해
- [뉴스] '경력 단절 여성→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꿔 부르자는 경상남도... '육아도 경력이다'
- [뉴스] 아빠 약 사러 나갔다가 무참히 살해된 여고생... 순천 추모 현장에 놓인 친구의 절절한 '마지막 편지'
- [뉴스] 온라인서 현대차를 '흉기차'로 조직적 비하한 중국인들... 충격적인 '댓글부대'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