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아롱 테크] 자동차 휠 사이즈, 예전 12인치에서 요즘 20인치...자꾸 커지는 이유
조회 3,2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30 17:25
[아롱 테크] 자동차 휠 사이즈, 예전 12인치에서 요즘 20인치...자꾸 커지는 이유
자동차 휠(Wheel)은 타이어를 부착해 자동차의 무게를 떠받치고 하중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차량의 접지력을 발생시켜 주행안정성 및 핸들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도로 표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해 제동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기도 하지요.
자동차 휠은 주행성능과 조종안정성, 승차감 등 차량의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차량의 스타일과 외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휠의 스포크 개수나 구멍, 디자인 패턴에 따라 같은 차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차로 보이게 합니다. 휠이 클수록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소형차는 물론 경차에도 16인치에서 최대 18인치 휠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적용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과거 주로 사용되던 12~14인치 휠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16~18인치가 주를 이루던 중형 및 대형 승용차의 경우에도 이제는 18~20인치 휠이 대세가 된지 오래입니다. 일부 수입차 및 대형세단이나 SUV의 경우 22인치가 넘는 대구경 휠이 장착되고 있기도 합니다.
자동차 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휠이 커지면 커질수록 차량이 더욱 고급스럽고 역동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큰 휠을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차들의 차체 크기도 예전보다 커지고 있는 탓에 차체에 비례한 외관디자인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지요.
또한 휠이 커질수록 조향성능과 주행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커다란 휠은 주행성능과 조종응답성을 향상시켜 차량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제동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는데요, 휠이 커지면 더 큰 용량의 브레이크 디스크 캘리퍼와 더 큰 브레이크 디스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밖에 대구경 휠은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휠이 커질수록 타이어의 편평비가 낮아지고 타이어의 접지면이 넓어져 조종안정성이 향상되고 노면충격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휠 크기가 무작정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휠의 크기를 증가시키면 연비와 민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향감이 더 무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휠의 너비(림폭)가 증가함에 따라 타이어 접지면이 커져 연비가 떨어질 수도 있지요. 따라서 휠 크기의 선택은 차량의 용도, 운전환경 및 개인적인 선호도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국내 한 휠 제조업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22인치 이상의 대구경 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휠의 디자인에 민간한 편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18인치 이상의 대구경 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대만 등의 수입 휠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 대표는 “림 스타일과 재질, 스포크 구성 등의 휠 디자인은 차량의 전체적인 인상을 돋보이게 해 운전자의 취향이나 차량디자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량출고 때부터 다양한 휠디자인과 대구경 휠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장착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휠을 교체하는 수요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신차의 경우 브레이크의 용량을 키우는 추세에 따라 휠의 직경도 커지고 있는 반면 연비향상을 위해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림폭의 증가는 최소화하는 경향이 많다. 뿐만 아니라 휠과 차량의 밀착도, 조향감, 브레이크 장착공간 등에 영향을 미치는 휠 옵셋(휠의 중심선과 휠 너비(림폭) 사이의 거리) 역시 줄이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출고용(OE, Original Equipment) 휠 제원이 일반적인 수입 휠 제원과 차이가 커서 휠을 수입할 경우 국내 실정에 맞게 주문제작할 수밖에 없다. 휠 제원이 제한적이다 보니 휠을 새로운 휠 디자인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새로 개발한 휠 디자인마저도 몇 년 후에는 이와 유사한 휠 디자인을 적용한 출고용 휠이 출시돼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휠이 커지다보니 상대적으로 타이어 편평비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타이어나 휠이 손상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휠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을 뿐이지만 휠의 플랜지 부분이 변형될 경우 공기압이 미세하게 누설되어 안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긁힘이나 노면충격 등으로 인한 휠 손상을 복원하는 휠 복원 관련서비스 및 솔루션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휠 옵셋은 휠 어셈블리의 중심선과 휠 너비 사이의 거리를 나타냅니다. 이는 휠이 차량 휠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는 정도를 결정하며, 휠 어셈블리의 위치와 밀착도에 영향을 줍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아반떼 N TCR’,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 출전
-
지프,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30대 한정 출시
-
BMW 청라 R&D 센터 착공,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
페라리, 예상을 뛰어넘는 27% 수익 증가 '푸로산게' 판매 앞두고 기대감 고조
-
볼보, 4월 글로벌 순수전기차 판매량 전년비 88% 증가 'EX90 기대감 껑충'
-
진격의 볼보 'XC60 B6' 5시간 30분, 평균 시속 34km, 174km '기막힌 연비'
-
토요타 플래그십 '크라운' 내달 6일 한국 출시...16세대로 이어진 브랜드 상징
-
[아롱 테크] AI, 흑인 보행자도 인식 못하는데...챗 GPT, 자동차에 탑재될까?
-
[트렌드] 청장년 밀어내는 꽃중년, 50대 이상 자동차 소비 '최고의 큰손'
-
캐딜락 '리릭' 하반기 국내 출시, 얼티엄 기반 첫 전기차...주행 범위 약 494km
-
[공수전환] 현대차, 얼굴 바꾼 '쏘나타 디 엣지'로 기아 'K5'에 대반격
-
테슬라 코리아 '모델 Sㆍ모델 X' 3년 무료 수퍼차징 제공...6월 이전 구매 限
-
현대차 R&D 투자 글로벌 완성차 최하위...그 많은 신차, 마법이 아니면 불가능
-
[컬럼] 정의선 회장의 '융합' 현대차그룹 글로벌 1위 달성은 가능할까?
-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1위 달성은 과연 가능한가?
-
볼보자동차,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협력 체결
-
MINI 코리아,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출시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 진행
-
더 커진 차체의 존재감. BMW 3세대 X1 sDrive 20i 시승기
-
'먹통이 된 계기판' 기아, 미국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11만 대 리콜
-
BMW 코리아 MㆍJCW, 퍼포먼스 마음껏 누려봐...고성능 특화 서비스 적중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