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370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조회 3,908회 댓글 0건
![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2023-05-30 11:25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 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의도하지 않은 가속 2400건, 팬텀 브레이크로 불리는 급제동 1500건'. 직원이 유출한 방대한 양의 내부 정보에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Full Self-Driving)의 심각한 이상 작동 사례 수천 건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첨단 기업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테슬라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테슬라 전직 서비스 직원이 빼낸 1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내부정보 데이터에는 일론 머스크의 사회보장번호는 물론 전·현직 직원 10만 명 이상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 지난 수년간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내용과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 민감한 정보 수천 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데이터를 빼낸 직원이 모든 정보를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2년 3월 사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대부분이 오토파일럿과 FSD와 관련된 것들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차량은 약 260만 대 이상 팔렸다.
여기에는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경험 사례가 2400건에 달했다. 주행 중 갑작스럽게 급제동하는 팬텀 브레이크, 완전 정지하는 팬텀 스톱 사례도 1500건에 달했다. 또 일반적인 제동 결함에 따른 충돌 사고가 1000건 이상 보고됐다. 내부적으로 오토파일럿과 FSD 관련 문제를 보고한 것도 3000건에 달했다.
내부 정보에는 '경주용 차량처럼 급가속하면서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에어백이 터졌다.', '멋대로 급제동하는 바람에 뒤 차량이 들이받았다'라는 등의 구체적 사례와 수십 차례 이상 반복되는 제동 결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테슬라가 불만을 제기한 고객들을 어떻게 응대했는지도 드러났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불만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미루게 했다. 또 각 사안에 대한 조치 등을 담은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공개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근거가 남지 않도록 고객과 상담을 할 때는 서면이나 메신저 대신 구두로 처리 할 것을 지시하는 일도 있었다. 한델스블라트는 입수한 데이터를 토대로 불만을 제기한 실제 구매자들과 접촉했으며 이를 통해 어떠한 조작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확신했다.
한델스블라트는 '고객을 접촉해 입수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공개하려고 하자 테슬라가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법적 조치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할 조짐도 보인다.
테슬라는 첨단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와 충성 고객을 끌어낸 것과 다르게 허술한 보안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과 이미지를 직원들이 돌려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번 내부 정보 유출도 회사에 불만을 품은 평범한 서비스 직원이 민감한 정보에 접속해 10만 명 이상의 전현직 직원 급여와 은행 정보까지 쉽게 빼내 논란이 됐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유출된 내부정보가 미국 NHTSA,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도 높은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는 데이터보호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가 시작돼 거액의 과징금을 부담할 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최신글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아이오닉 9 견제용 실구매가 6100만원대 'EV9 스탠다드' 출시
[0] 2025-02-18 14:25 -
올해 서른살 청년이 된 수입차협회, 혁신과 다양성으로 미래를 열겠다
[0] 2025-02-18 14:25 -
현대차, 예술 생태계 초지역적 협업의 장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공개
[0] 2025-02-18 14:25 -
'편의사양 강화 · 카고 적재 성능 개선' 현대차, 2025 더 뉴 마이티 출시
[0] 2025-02-18 14:25 -
BYD, 깜짝 놀랄 저가 전기차 출시 예고... 2030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0] 2025-02-18 14:25 -
아이오닉 5 N TA, 모델 S 플레이드보다 빨랐다... 어택 츠쿠바 랩타입 신기록
[0] 2025-02-18 14:25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3] 중용의 맛, 회령손만두국 '만두 뚝배기'
[0] 2025-02-18 14:25 -
[EV 트렌드] 지프, 차세대 전기 오프로드 아이콘 '리콘' 디자인 공개
[0] 2025-02-18 14:25 -
트럼프 효과?, 美 전기차 비정상적 '급증'... 테슬라 점유율 오히려 하락
[0] 2025-02-18 14:25 -
올해도 우승하는 거죠. 정의선 회장, 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0] 2025-02-1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아이오닉 5' 경쟁차 40대 물리치고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수상
-
작년 친환경차 40만대 돌파 '전기차 줄고 하이브리드카 급증'...그랜저 1위
-
[칼럼] '연두색 번호판' 고가 수입차 보릿고개...8000만원 기준 효과는 미지수
-
르노코리아, 내년 프로모션 오늘부터...10만원대 할부에 잔가보장플러스까지
-
현대차 코나 美 IIHS 충돌테스트 도중 화재, 배터리 케이블 손상 리콜
-
혼다, 2040년 목표를 위해 전기차 전략 가속화한다
-
중국 12월 신에너지차 판매 22% 증가
-
포드, 당장에는 배터리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더 투자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유럽 진출 원년 2023 TCR 이탈리아 톱10 달성
-
차량용 첨단 반도체 '일본이 뭉쳤다' 도요타 등 12개 기업 연구소 설립
-
[시승기] '7600만 원 슈퍼카' N 라인업 최고의 합리적 선택… 아이오닉 5 N
-
포르쉐와 테슬라 버무린 듯, 샤오미 울트라 슈퍼 전기차 SU7 공식 이미지 첫 공개
-
현대모비스, 선루프 에어백과 멀티 챔버 등 세상에 없던 기술로 성장 할 것
-
도요타, 폭스바겐 제치고 신차 판매 4년 연속 1위 전망 '북미 · 유럽 시장 호조'
-
피로 물든 테슬라 오스틴 공장, 로봇이 집게발로 현장 직원 마구 찌르며 공격
-
희망과 불안이 교차한 2023년 국내 자동차 산업 10대 이슈
-
현대모비스, 올해 안전부품 분야에서 총 10개 대외수상 및 우수기술 선정
-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R&D 역량 결집 위한 조직 개편 추진
-
[컨슈머인사이트] 가성비의 유혹…볼보 전기SUV ‘EX30’ 구입의향 껑충
-
인도 토종브랜드 마힌드라에 ‘차체 고무 실링’ 연간 114억원 규모 첫 수주
- [유머] 과학자들도 극복 못한 자연의 섭리
- [유머] 회사 구내식당 4,000원 호불호
- [유머] 돼지 농장에서 종종 뼈다귀가 발견되는 이유 ㄷㄷ
- [유머] 연봉이 1억인 정원사의 솜씨
- [유머] 1년과 맞 바꾼 1800만원
- [유머] 해외에서 논란 터진 펩시 제로
- [유머] 한국의사들이 투덜대는 의료소송 팩트체크
- [뉴스] 일본,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연다... 13년 연속 차관급 인사 파견
- [뉴스] 누리꾼과 '설전' 벌였던 '나는솔로' 24기 옥순, '동생이 벤츠 사줌'이라더니...
- [뉴스] 덱스, 외모 불만 토로... 母 '넌 그나마 덜 찌그러진 것' 팩폭
- [뉴스] 길에서 주운 복권 1등 당첨 확인하고 '경찰서'로 가져간 아주머니... 이유 묻자 '이렇게' 답했다
- [뉴스] '사직 1년' 전공의들 어디에... 56% 일반의로 '동네 병원' 재취업
- [뉴스] 천정명, 두 번째 맞선녀 만나고 속마음 고백... '되게 화려하게 생겼다'
- [뉴스] 서정희 母, 딸 첫 결혼 회상하며 '끔찍했다...나도 매일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