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815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조회 3,53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0 11:25
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전달되는 시미(shimmy)현상을 이유로 미국 랭글러 소유자들이 지난 2019년 지프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프 랭글러는 당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댐퍼 등 조향 시스템 이상으로 일정한 주기 없이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왔다.
미국에서는 이 현상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죽음의 떨기(Death Wobble)'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떨기'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일상적인 주행 중에도 발생하지만 노면 충격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속방지턱, 포트홀과 같은 곳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하체에 충격이 전달되면 바퀴와 운전대의 강한 진동으로 이어진다.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진 개떨기 현상을 보면 마치 펑크가 난 타이어로 달리는 것처럼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동이 발생한다. 마모된 타이어, 얼라인먼트 이상으로 겪는 떨림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면 된다.
랭글러의 개떨기 현상을 겪은 국내 운전자들은 '죽음이 떠오를 정도로 운전대에서 아찔한 진동이 발생한다'라며 '4개의 바퀴가 좌우로 춤을 추듯 직진을 해서 진동이 엄청나다'라고 말한다. 개떨기 현상을 겪은 랭글러 차주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핸들샥, 스티어링 댐퍼, 보강 키트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서스펜션을 포함한 차량 조향 계통 전반의 구조적 설계 오류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프는 '안전과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리콜 등의 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지프는 특히 '문제가 발생한 차량 대부분이 리프트 키트 등 잘못된 서스펜션 튜닝 때문'이라며 차주에게 책임을 떠넘겨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도 지프 랭글러는 튜닝이 가장 많은 모델 가운데 하나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은 '지프가 랭글러의 떨림 현상을 알면서 이를 알리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지프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직후 스티어링 댐퍼나 스태빌라이저를 교체하는 등의 캠페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행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소송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지프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8년/9만 마일로 연장하고 이미 수리한 명세에 대해 비용을 보상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코리아는 미국 집단소송에 따른 합의 사항을 한국에서도 적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1분기 사상 첫 77만대 돌파… 3월 27만 8058대 전년 대비 2.2%↑
[0] 2025-04-01 17: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자동차 이상으로 빛날 부품기업들의 도전 현장
[0] 2025-04-01 15: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BMW 코리아, i4 M50·iX M70 국내 최초 공개
[0] 2025-04-01 15: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코리아, 전동화 기술 리더십 과시 및 소통 강화
[0] 2025-04-01 15:25 -
현대차, 특별교통수단ㆍ셔클 플랫폼으로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제공
[0] 2025-04-01 15:25 -
전기차스럽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 5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0] 2025-04-01 15:25 -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초기지 '광명 EVO Plant' 고객체험 공간 운영
[0] 2025-04-01 15:25 -
제네시스, 프리미엄 SUV 경쟁 열세... BMW 우세 속 벤츠와 3파전
[0] 2025-04-01 15:25 -
'도로 위 강렬한 존재감' 국내서 위장막 없이 포착된 기아 PV5
[0] 2025-04-01 15:25 -
르노코리아, 쿠페형 SUV '아르카나' 업그레이드…2300만 원부터 시작
[0] 2025-04-01 15: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 돌입 '판매 시작가 8830만 2000원'
-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생산 강화 등 새로운 전략 3월 발표
-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보급으로 공기가 깨끗해졌다.”
-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 2월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실시
-
미국 기아차 도난 문제, 무엇을 시사하는가?
-
볼보자동차, 온라인 판매 속도...영국 시작으로 전 세계 지역 확대 '딜러들 어떡해'
-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20주년 기념 '20대의 롤스로이스' 공개
-
제네시스 'GV80 쿠페'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 더 강력한 동력 성능 기대
-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
전기 SUV 기아 EV9ㆍ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베일 벗나?
-
유독 미국서만 벌어지는 '기아 챌린지'...도둑을 막고 잡는 건 정부가 할 일 아닌가
-
237. 르노와 닛산의 관계 재정립, 그리고 달라진 자동차산업 판세
-
현대모비스, 성균관대와 ‘현대모비스 채용연계 트랙’ MOU 체결
-
폭스바겐코리아, 이달 13일부터 전 차종 출고 재개
-
기아, 중대재해 예방 위한 노사공동 안전보건 선포식 개최
-
볼보와 재규어랜드로버,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나?
-
현대차, 美 IRA 정면 돌파...리스보다 저렴한 구독 서비스 '이볼브플러스' 출시
-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6...동의하기 어려운 못생김, 타보면 확 바뀌는 이유
-
기아, 美 제이디파워 '3년 후 품질 만족도 3년 연속 1위' 현대차그룹 2년 연속 1위
-
아직 불안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 신차 구매시 선호도 2.6배 높아
- [유머] 흑인 혹은 한국인 머리색 지칭은 성희롱입니다
- [유머] 에드.. 워드.. 오빠...
- [유머] 혜자 도시락 신상 근황
- [유머] 즐거운 직장생활
- [유머] 겉절이 치킨
- [유머] 인형뽑기 빌런
- [유머] 하늘을 나는 마법새
- [뉴스] 신동엽, 4월 20일 김종민·에일리·심현섭 결혼식 '올 불참' 선언
- [뉴스] 빈 디젤, 시리즈 마지막 '분노의 질주 11' 스포... '과장된 액션에서 벗어나 스트리트 레이싱에 집중'
- [뉴스] '나혼산'서 60억 한남동 저택 공개했다가 욕먹는 키... '현타와 vs 내돈내산인데'
- [뉴스] 기안84, 오늘(1일) 네팔 에베레스트로 떠났다... '태계일주4' 여정 본격 시작
- [뉴스] '안 하느니만 못해... 재기 불가능할 듯' 어느 변호사가 본 김수현 기자회견
- [뉴스] 대통령 탄핵 선고, 오는 4일... 헌재·관저 인근 학교 13곳 임시휴업
- [뉴스] 삼성전자, 첫 외국인 '디자인 총괄 사장' 마우로 포르치니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