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83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조회 2,49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0 11:25
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전달되는 시미(shimmy)현상을 이유로 미국 랭글러 소유자들이 지난 2019년 지프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프 랭글러는 당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댐퍼 등 조향 시스템 이상으로 일정한 주기 없이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왔다.
미국에서는 이 현상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죽음의 떨기(Death Wobble)'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떨기'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일상적인 주행 중에도 발생하지만 노면 충격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속방지턱, 포트홀과 같은 곳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하체에 충격이 전달되면 바퀴와 운전대의 강한 진동으로 이어진다.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진 개떨기 현상을 보면 마치 펑크가 난 타이어로 달리는 것처럼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동이 발생한다. 마모된 타이어, 얼라인먼트 이상으로 겪는 떨림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면 된다.
랭글러의 개떨기 현상을 겪은 국내 운전자들은 '죽음이 떠오를 정도로 운전대에서 아찔한 진동이 발생한다'라며 '4개의 바퀴가 좌우로 춤을 추듯 직진을 해서 진동이 엄청나다'라고 말한다. 개떨기 현상을 겪은 랭글러 차주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핸들샥, 스티어링 댐퍼, 보강 키트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서스펜션을 포함한 차량 조향 계통 전반의 구조적 설계 오류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프는 '안전과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리콜 등의 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지프는 특히 '문제가 발생한 차량 대부분이 리프트 키트 등 잘못된 서스펜션 튜닝 때문'이라며 차주에게 책임을 떠넘겨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도 지프 랭글러는 튜닝이 가장 많은 모델 가운데 하나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은 '지프가 랭글러의 떨림 현상을 알면서 이를 알리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지프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직후 스티어링 댐퍼나 스태빌라이저를 교체하는 등의 캠페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행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소송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지프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8년/9만 마일로 연장하고 이미 수리한 명세에 대해 비용을 보상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코리아는 미국 집단소송에 따른 합의 사항을 한국에서도 적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4 16:45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롱 테크] 자동차는 다이어트 중, 쇠 보다 가볍고 더 강한 첨단 소재의 경쟁
-
[EV 트렌드] 폭스바겐 유럽서 ID.4 · ID.5 업데이트 '주행가능거리 556km'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BMW, 신형 X2 최초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스바루, 스포츠 EV 쿠페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다이하츠, 차세대 코펜 컨셉카 공개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48.9% 증가 '중국계 확대 눈에 띄네'
-
볼보 프리미엄 전기SUVEX30, 英 더썬 '올해의 차'...
-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개발자 디벨롭 축제 'HMG 개발자 컨퍼런스' 11월 개최
-
고성능 감성 제네시스 GV80 쿠페, 415마력 3.5 터보 48V '9190만 원부터' 시작
-
최고의 가성비 중고차 2종 추천 '투싼ㆍSM6' 가을 성수기 시세 하락 구매 적기
-
사막 2400km, 육감으로 달리는 '레벨 랠리'...현대차 싼타크루즈 랠리카 공개
-
제네시스 타면 전용 아웃도어 용품으로 '캠핑 기어 블랙 에디션' 출시
-
BMW 그룹 코리아, 사고 수리 고객 위한 '액시던트 케어’ 캠페인 실시
-
'도래수와 토레스' KGM,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에 토레스 EVX 1호차 기증
-
현대차그룹 토요타와 지엠 이은 美 3위, 견조하지만 대형 리콜 등 악재 주의해야
-
로터스 순수 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 사전예약 일주일 예상 물량 완판
-
드라이브의 재미 선사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
중국 CATL. 리튬 가격 하락으로 배터리 가격 인하?
-
BMW 코리아, 2024년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 ‘차징 넥스트’ 발표
-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M COMMERCIAL 회장 공식 취임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뉴스] '생각이 짧았구나' 말했던 오겜2 감독... 빅뱅 출신 탑, 제작발표회 '불참'
- [뉴스] 네덜란드에서 '축구도사' 된 황인범이 쿠웨이트 격파 후 남긴 한마디... 축구팬들 울렸다
- [뉴스] [속보] '선거법 위반' 이재명,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 [뉴스] 장갑차˙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한 '야탑역 살인예고 글'... 커뮤니티 홍보 노린 자작극이었다
- [뉴스] 세무사시험서 단 한 명 나온 10대 합격자... 05년생 세무사 탄생했다
- [뉴스] 두집 살림 중인 아이비, 시골집 한 달 전기세 '48만 원' 나와... '도와주세요'
- [뉴스] 정용진에겐 다 계획 있었네... 스타필드, 현대百 나가는 구로 디큐브시티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