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28[칼럼] 기아의 빛나는 헤리티지 '최초의 상용 K-360, 최초의 승용 브리사'
조회 4,08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22 11:25
[칼럼] 기아의 빛나는 헤리티지 '최초의 상용 K-360, 최초의 승용 브리사'
기아 K-360
현대차와 기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6조 4000억 원을 넘으면서 반도체 부진으로 힘든 우리 수출 경제에 반가운 뉴스가 됐다. 현대차에 가려져 있지만 기아의 최근 성적도 대단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놀라운 성장을 거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아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없이 경쟁차가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은 쏘렌토와 카니발 등 중대형 차종과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있다. 기아만의 개성을 살리며 현대차와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
아쉬운 부분은 미래를 지향하면서 과거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없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최근 수년 동안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를 모티브로 한 신차를 만들고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과거를 통한 미래 지향'을 활용해 주목을 받는 것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 N비전74, 포니 쿠페 콘셉트카 복원 등으로 국내ㆍ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기아는 EV6 성공에도 불구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 기아는 현대차와 같은 헤리티지가 없는 것일까.
기아는 오랜 기업 역사와 함께 포니 이상으로 우리 자동차 산업에 의미가 큰 모델들을 내놨다. 이륜차는 물론 상용차, 승용차 등 베스트셀러도 적지 않다. 기아의 첫 모델은 1962년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3륜 화물차 ‘K-360’이다.
기아 브리사
이후 T-1500, T-2000 및 T-600까지 이어지며 좁은 도심 도로, 시골 농로 등을 질주하며 소형 상용차 시장을 지배했다.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는 또 현대차 포니보다 앞선 1973년 ‘브리사’를 생산했다. 전두환 독재 정권이 1981년 자동차산업합리화를 명분으로 단종될 때까지 연평균 1만 5000대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브리사는 일본 마쓰다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지만 이후 국산화율이 90%에 이른 국산 승용 모델로 기록돼 있다. 기아는 또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한 경차 ‘프라이드’와 ‘봉고’도 갖고 있다. 이후 K-시리즈,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EV6 그리고 대형 전기 SUV EV9 출시로 현대차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넘어 유전자를 심어줄 수 있는 '기아 헤리티지'가 중요한 시기에서 기아 역시 포니 못지않은 유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이 ‘K-360’과 ‘브리사’를 복원하기로 한 것은 그래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거점에서 운영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같은 기아 모터스튜디오 나아가 지금 짓고 있는 현대 GBC에 기아 박물관도 기대해 본다. 기아 자부심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는 계기가 되고 현대차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특화 기능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아 화이팅!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라인업 강화' 벤츠 AMG SL 43 신규 트림 출시
[0] 2025-02-21 18:00 -
[스파이샷] 기아, EV3 GT 개발 중...2026년 출시 예정
[0] 2025-02-21 17:45 -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0] 2025-02-21 17:45 -
타타대우모빌리티,에이엠특장과 ‘준중형 전기 청소차 개발’MOU
[0] 2025-02-21 17:45 -
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0] 2025-02-21 13:00 -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탁 탈라스 아태지역 영업 총괄 승진 임명
[0] 2025-02-21 13:00 -
한국타이어, 2025년 신년 간담회 개최
[0] 2025-02-21 13:00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리스 상품 출시
[0] 2025-02-21 13:00 -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디자인’ 부문 선정
[0] 2025-02-21 13:00 -
KGM, 첫 번째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대감 고조
[0] 2025-02-21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온세미,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동차 부문 매출 전년 대비 29% 증가
-
전기차 보조금 줄이고 배터리 효율성에 맞춰 차별 지급...최대 550만 원
-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 공개 추진, 시가 총액 300억 달러 전망...현지 사업 강화
-
EV 트렌드 코리아 2024, 국내 대표 EV 산업 전시회 3월 6일 코엑스 개최
-
애플 비전 프로 쓰고 테슬라 오토파일럿으로 달리고...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
-
중국, 2024년 전 세계 전동화차 판매 2,000만대 예상
-
볼보그룹, 2억 1,000만 달러에 프로테라 인수
-
폭스바겐 '중국산 ID.6 獨 역수입' 발끈, 딜러 고소하고 전량 폐기할 것
-
'컬러부터 평범하지 않아' BMW 코리아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
르노, 닛산 버리고 스텔란티스의 품으로?...소문이라지만 된다면 현대차 제치고 3위
-
페라리, 한국 유망 차세대 공학도 이탈리아 본사 초청...타국 학생 초정 처음
-
볼보트럭 FH16, 최대 출력 780마력 D17 엔진 장착...바이오 연료 운행 가능
-
현대차, 엔트리 트림도 쓸 만해진 '2024 코나' 출시...가격 인하 또는 동결
-
기아, 스포티지만 4239대, 포드 푸마 제치고 英 시장 월간 베스트셀러 1위
-
[김흥식 칼럼] 현대차, 앨마배마 공장 노조 결성을 막아 낼 수 있을까?
-
GM 한국사업장, 2024년 설 연휴 맞이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
295. 현대차그룹의 SDV와 수소 시대라는 화두에 대한 기대와 우려
-
한국타이어, 모노마스와 협업 ‘아이온 모노’ 콘셉트로 ‘아이온 기술력 홍보
-
美 경찰, 현대차ㆍ기아 '애플 에어태그ㆍ갤럭시 스마트태그' 무상 제공 왜?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유머] 살벌한 고등학생 교내 싸움
- [유머] 귀여운 고딩커플
- [유머] 운전하기 무서워진 이유
- [유머] 육아 경험 있는 화가 vs 없는 화가
- [유머] 월세 68만원 홍대에 있는 고시텔 음식 수준
- [유머]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jpg
- [유머] 특이점이 온 큐브 고수
- [뉴스] 고양 중국집서 60대 여성 '난도질'해 살해한 50대 女... 그 뒤에는 '치정' 있었다?
- [뉴스] 미모의 아내와 결혼한 한동근... 3년 만에 아들 얻어 '아빠' 됐다
- [뉴스] '35살 러블리 걸? 백지영, 태국서 동안 미모+유쾌 매력 발산'
- [뉴스] 20대 미혼모, 지인 집 화장실서 홀로 출산... 아이는 세상 떠나
- [뉴스] 국힘 권성동 '이재명, 대통령 돼도 재판은 계속되는 게 상식'
- [뉴스] 배우 박지영·박혜진 전 아나운서, 부친상... 어제(22일) 급거 귀국
- [뉴스] 저출생 여파로 전국 49개 학교 폐교 예정... 입학생 없는 학교도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