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11[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조회 3,5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5 11:25
[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충남 천안에 있는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천안 GLC) 한 켠에는 상용차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천안 GLC는 국내와 해외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호텔급 시설이다.
지난 12일 이곳에서 차량 전체 길이가 11미터를 넘는 (전장, 1만 1750mm) 수소전기 유니버스의 급제동, 슬라럼, 선회 체험을 했다.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는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상용 버스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긴 전장과 일반 버스 대비 많게는 700kg 이상 무거운 중량으로 실내 승객의 승차감을 어떻게 확보냐가 가장 큰 과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역시 상용차로는 세계 최초로 MR(Magneto Rheological fluid, 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이 적용됐다.
핵심은 MR댐퍼, 이날 활성화 그리고 비활성화 상태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승차감을 비교해 봤다. 급제동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제동 후 차량 움직임이 크게 계속 이어지며 불쾌감을 줬지만 활성화 상태에서는 간결하게 끝낸다. 슬라럼, 회전 구산에도 차체 거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MR 댐퍼는 외부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점도가 변하는 MR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s, 자기유변유체)를 활용, 액체에서 고체로, 고체에서 액체로 물리적 성질을 바꾸며 차체에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 세계 최강 국산 전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포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도 MR 댐퍼 기술 덕분이다.
MR 댐퍼를 탑재해 흔들림을 잡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고속형 대형버스다. 현대차가 지난 4월 출시, 광역, 시외 버스 그리고 경찰버스로 주로 쓰일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운수 사업자들을 초청한 체험 행사에서 이들이 가장 만족스럽게 평가한 부분도 바로 MR댐퍼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에 이른다. 시외 및 광역 버스에 충분한 거리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겹겹의 안전 장치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 넥쏘에 탑재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한 48.2kWh 연료 스텍 두 개를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탱크 낙하 충격 시험, 상온 압력 반복 시험, 극한 온도 반복 시험, 화염 시험 및 총격 시험 등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행 단계의 안전은 물론, 시스템별 각각 다른 성질이 필요한 냉각수를 구별하기 위해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정해진 안전 메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정비를 진행하지 않게 하는 등 관리와 정비 단계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갖추고 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상용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과 양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시외 및 광역용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로 시내버스 초저상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그리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이어지는 대형 상용차 전 라인업을 구축,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리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연말 할인율 최대 상승. 아우디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9 15:45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0] 2024-11-1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0] 2024-11-19 14:45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0] 2024-11-19 14:45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0] 2024-11-19 14:45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0] 2024-11-19 14:45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0] 2024-11-19 14:45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0] 2024-11-19 14:45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0] 2024-11-19 14:45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0] 2024-11-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LG화학,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공급 계약
-
테슬라, 노조결성 추진하는 기가팩토리 뉴욕 직원 수십명 해고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리콜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전기 모델도 ID.티구안으로
-
미국 뉴저지주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 금지
-
환경부 주최 제2회 ‘EV 어워즈 2023’, ’올해의 전기차’ 후보 8종 공개
-
[시승기] '픽업트럭 계의 에르메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저세상 상품성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ㆍ기아 텔루라이드'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톱 10
-
[EV 트렌드] 순수전기차로 변신, 폭스바겐 티구안 'ID.티구안'으로 출시
-
'EV9 닮은 디자인 변화' 기아 쏘렌토 올 하반기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전망
-
폭스바겐코리아, ID.4 글로벌 콘텐츠 캠페인 진행 기념 무비나잇 행사 성료
-
쌍용차,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CSI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
89대만 생산된 쿠페, 컨버터블 애스턴 마틴 자가토
-
토요타 차기 사장 사토 코지, “전동화가 팀의 핵심 테마”
-
중국 BYD, 2022년 신에너지차 판매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더 많아
-
한화솔루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27.3%/영업이익 30.9% 증
-
브리지스톤타이어, 2022년 매출액 사상 최초로 4조엔 돌파
-
더클래스 효성, 봄맞이 ‘메르세데스-EQ’ 고객 초청 시승 행사 진행
-
'교차로에서 안전하지 못한 행동' 테슬라 FSD 베타 탑재 36만여 대 리콜
-
美 희귀광물 노린 절도 기승, 자동차 촉매변환기 잘라내다 차량에 깔려 압사까지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머] 도로주행 교육 중 개빡친 운전강사
- [뉴스] UFC 챔피언 페레이라의 도발에 응답한 마동석... 진짜로 만나서 '펀치대결' 펼쳤다
- [뉴스] '44세' 이정현, 둘째 딸 출산 '나이 때문에 걱정 많았는데... 무통주사 반이상 버리고 나왔다'
- [뉴스] '이보다 큰 벌 없어'... 유아인 측, 재판 중 부친상 언급하며 선처 호소
- [뉴스] 유병재, 미모의 연하 인플루언서와 '열애설'... 소속사가 밝힌 입장
- [뉴스] '삼성 입사했는데 왜 샤오미로...' 시위 중인 동덕여대생 인터뷰
- [뉴스] 나혼산, 박나래˙김대호 '이 장면' 많이 나오더니... 방심위 '주의' 법정제재 받았다
- [뉴스] 김이나, 12년 만에 지드래곤 '보이는 라디오' 출연 시킬 수 있었던 비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