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99[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조회 2,48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5 11:25
[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충남 천안에 있는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천안 GLC) 한 켠에는 상용차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천안 GLC는 국내와 해외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호텔급 시설이다.
지난 12일 이곳에서 차량 전체 길이가 11미터를 넘는 (전장, 1만 1750mm) 수소전기 유니버스의 급제동, 슬라럼, 선회 체험을 했다.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는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상용 버스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긴 전장과 일반 버스 대비 많게는 700kg 이상 무거운 중량으로 실내 승객의 승차감을 어떻게 확보냐가 가장 큰 과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역시 상용차로는 세계 최초로 MR(Magneto Rheological fluid, 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이 적용됐다.
핵심은 MR댐퍼, 이날 활성화 그리고 비활성화 상태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승차감을 비교해 봤다. 급제동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제동 후 차량 움직임이 크게 계속 이어지며 불쾌감을 줬지만 활성화 상태에서는 간결하게 끝낸다. 슬라럼, 회전 구산에도 차체 거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MR 댐퍼는 외부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점도가 변하는 MR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s, 자기유변유체)를 활용, 액체에서 고체로, 고체에서 액체로 물리적 성질을 바꾸며 차체에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 세계 최강 국산 전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포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도 MR 댐퍼 기술 덕분이다.
MR 댐퍼를 탑재해 흔들림을 잡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고속형 대형버스다. 현대차가 지난 4월 출시, 광역, 시외 버스 그리고 경찰버스로 주로 쓰일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운수 사업자들을 초청한 체험 행사에서 이들이 가장 만족스럽게 평가한 부분도 바로 MR댐퍼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에 이른다. 시외 및 광역 버스에 충분한 거리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겹겹의 안전 장치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 넥쏘에 탑재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한 48.2kWh 연료 스텍 두 개를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탱크 낙하 충격 시험, 상온 압력 반복 시험, 극한 온도 반복 시험, 화염 시험 및 총격 시험 등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행 단계의 안전은 물론, 시스템별 각각 다른 성질이 필요한 냉각수를 구별하기 위해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정해진 안전 메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정비를 진행하지 않게 하는 등 관리와 정비 단계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갖추고 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상용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과 양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시외 및 광역용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로 시내버스 초저상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그리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이어지는 대형 상용차 전 라인업을 구축,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리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0] 2024-09-30 17:25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0] 2024-09-30 17:25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0] 2024-09-30 17:25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0] 2024-09-30 17:25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0] 2024-09-30 17:25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0] 2024-09-30 17:25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0] 2024-09-30 17:25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0] 2024-09-30 17:25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0] 2024-09-30 17:25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0] 2024-09-30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제조 및 생산 분야 포함 신입사원 상시 채용...온라인 메타버스 설명회
-
타타대우상용차 부담없이, KB 캐피탈과 업무 제휴...금리 좋은 할부 프로그램 제공
-
북미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GM 창원 공장 양산 시작...국내 1분기 출시 예정
-
[북해도 르포] 극한의 상황에 더 빛나는 '올 웨더 타이어' 홋카이도에서 통할까
-
현대차, 미성년 고용 美 협력사 매각 추진...장재훈 사장 '부당한 고용 무관용 원칙'
-
사설 업체 돈벌이로 전락한 전동 킥보드 '불법 구역으로 자리 옮겨 신고하고 견인'
-
기준 강화한 美 IIHS 충돌평가, 현대차그룹 4개 차종 최고 안전한 차(TSP) 선정
-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 재개 1주일 연장, SK온 배터리 공급에 시간 필요
-
1월 수입 상용차 306대 신규등록
-
바스프 자회사 트라이나믹스, 콘티넨탈과 세계 최초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 개발
-
포뮬러 E ‘2023 케이프타운 E-PRIX’ 대회 예열 마친 한국타이어 ‘아이온(iON)’
-
모토라드, 부산서 시즌 오프닝 행사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23’ 개최
-
폴스타, 스웨덴 고텐버그에 ‘폴스타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 …폴스타 3로 새로운 디자인 시대 열어
-
서울모빌리티쇼,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손잡고 항공모빌리티 특별관 운영
-
맥라렌, 강남 대치동 쇼룸에서 '맥라렌 팬 웰컴 오픈 하우스 위크' 진행
-
현대차, 아반떼도 울고 갈 6세대 엑센트 공개 '일자 눈썹과 삼각형 포인트'로 대변신
-
'스마트폰 카'로 변신하는 벤츠 차세대 E 클래스...틱톡 보고 앵그리버드 즐기고
-
푸조 플래그십 '뉴508' 부분변경, 스포츠엔지니어드 등 3개 라인업...6월 출시
-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퓨처모빌리티 기술교류회 개최
-
[영상시승] 선택지가 늘었다, 토요타 RAV4 PHEV
- [유머] 1995년에 예상했던 2020년의 모습
- [유머] 은근 유저가 많은 게임
- [유머] 1220kg 슈퍼한우
- [유머] 이건 뚝배기를 으깨버려도 무죄
- [유머] 500피트 지하동굴에서 구조된 댕댕이
- [유머] 대놓고 요리를 권장하는 국가
- [유머] 나쁜아이 의자
- [뉴스] '독도 지도' 넣어 일본 수출 못했던 회사... 우직하게 '독도 사진' 넣었다
- [뉴스] ''별풍선' 터지면 괴성 지르는 여캠 BJ들 때문에 못살겠어요'... 한 주민의 층간소음 호소
- [뉴스] '한의사들 2년 더 교육시켜 '의사 면허' 주자'... 한의협이 내놓은 제안
- [뉴스] 119 출동 요청한 남성, 일주일 뒤 숨진 채 발견... '카카오 지도' 오류로 위치 못 찾아
- [뉴스] 순천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은 30살 박대성... 소름돋는 범죄 전과
- [뉴스]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최동석... '상간녀' 손배소 논란 터졌다
- [뉴스] [속보]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경찰 피의자 신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