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99[시승기] 페라리 296 GTB & 296 GTS...가공할 파워, 달라도 너무 다른 PHEV
조회 2,36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1 11:25
[시승기] 페라리 296 GTB & 296 GTS '가공할 파워, 달라도 너무 다른 PHEV'
보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으로 터 큰 용량의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통해 순수전기차와 같이 일정 거리를 전기 모드로 달린 뒤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면 엔진의 힘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말한다.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급격한 전환의 시기, 이런 이유로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PHEV는 당장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일부 우회하면서 환경규제도 만족 시키고 이산화탄소 역시 내뿜지 않으며 달릴수 있어 친환경차의 강력한 한축을 담당해 왔다.
다만 PHEV는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와 콘셉트를 함께하는 이유로 내연기관 대비 고속 주행, 순간 가속력 등 퍼포먼스 측면에서 또 한편에선 오히려 날로 성능 업그레이드를 거치는 순수전기차와 비교해서도 주행 성능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도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과 일대 공도 경험한 페라리 296 GTB 그리고 296 GTS는 기존 PHEV에 대한 이런 관념을 완전히 뒤바꾸는데 충분한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들 차량의 가공할 파워는 웬만한 강심장 아니라면 가속페달 절반도 채 밟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힘을 순식간에 도로에 쏟아냈다. 여기에 6기통 가솔린 엔진에 추가된 전기 모터로 인해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기본, 터보랙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이점 또한 더해졌다.
물론 PHEV 모델인 만큼 전기 모드에선 그 어떤 페라리보다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고 296 GTS의 경우 오픈 에어링의 우아함까지 만끽할 수 있다.
페라리 296 GTB와 296 GTS는 각각 지난해 1월과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GTS의 경우 GTB를 기반으로 접이식 하드탑을 탑재해 기존 모델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참고로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를,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약자로 296은 해당 차량에 탑재된 2992cc, 6기통 엔진을 의미한다.
이들 차량 모두에는 공통적으로 앞서 언급한 2992cc V6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전기 모터가 결합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해당 모델의 경우 엔진에서 663마력을 후방의 전기 모터에서 122kW 추가 출력이 더해져 최대 출력은 830마력, 최대 토크는 75.4kg.m라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8단 F1 DCT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순간 가속력은 2.9초, 최고속도는 330km/h에 이른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순수전기 'eDrive' 모드에선 25km를 주행 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이 재정의된 모습으로 짧은 휠베이스와 함께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를 특징으로 콤팩트한 규격의 차체와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이 맞물렸다.
또 컨버터블 버전인 296 GTS의 경우 페라리만의 독자적 기술인 경량 알루미늄 하드톱을 탑재해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나타낼 뿐 아니라 최대 45km/h 속도에서 루프를 개폐하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내는 운전석의 경우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전반적으로는 미니멀한 형태를 나타내면서 매우 우아한 디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GTS 모델의 경우 센터 터널은 GTB처럼 개방되지 않은 형태를 유지했는데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보관함을 두어 매트와 터널 사이 연속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날 서킷과 공도 주행에서 특히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모델은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 탑재 차량이었다. 중량 감소 및 공기 역학 솔루션이 포함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가 포함된 모델은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특수 GT 경주용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 탑재로 도로에 밀착한 듯 그리고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로 정보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1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프론트 범퍼의 하이 다운포스 탄소섬유 부품, 그리고 실내와 외관 모두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탄소섬유 여기에 더해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Livery)를 만날 수 있다.
이와는 또 정반대로 해당 모델에 탑재된 PHEV 시스템도 놀라운 성능을 나타냈다. 가속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eDrive 모드에선 디지털 계기판이 푸른색으로 변하며 기존 페라리에서 절대 만날 수 없던 이색적인 조합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운전자는 마치 고카트를 타는 것처럼 296 GTB와 296 GTS를 통해 기존 페라리에서 느꼈던 주행 감성과는 또 다른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0] 2024-09-30 17:25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0] 2024-09-30 17:25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0] 2024-09-30 17:25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0] 2024-09-30 17:25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0] 2024-09-30 17:25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0] 2024-09-30 17:25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0] 2024-09-30 17:25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0] 2024-09-30 17:25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0] 2024-09-30 17:25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0] 2024-09-30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100km/h까지 3.0초 · 680마력' 맥라렌, PHEV 슈퍼카 아투라 국내 인도 돌입
-
아우디,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탑재 23년형 'Q4 e-트론' 국내 출시
-
기아 플래그십 SUV 'EV9' 최저 6920만원...19일 1호차 출고 시작 순차 인도
-
신형 모델 Sㆍ모델 X 국내 인도 시작, 테슬라 딜리버리 센터 리모델링 고객 맞이
-
도둑놈 제쳐두고, 관리 잘못한 주인 보다 물건 판 사람한데 죄 묻는 나라
-
스텔란티스 벤처스, 총 11곳 투자...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
현대모비스,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
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최다 사전 주문
-
스텔란티스 벤처스, 작년 3월 출범 총 11곳 투자…최첨단 기술 채택 가속화
-
현대모비스, 총 상금 1억6000만원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
토요타자동차, 기가 캐스트 도입해 개발/생산비 절반으로 줄인다
-
[프리뷰] 롤스로이스 스펙터
-
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국내서 공개
-
[르포] 사랑하는 현대차를 외친 대표, 국토부의 아들을 자처한 대표
-
벤츠, 여름 강타할 센세이션한 컬러 'AMG SL' 온라인 스페셜 모델 출시
-
마세라티, 데이비드 베컴 첫 디자인 컬렉션 '푸오리세리에 에센셜' 공개
-
람보르기니,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우루스 및 레부엘토 실적 견인
-
제너럴 모터스,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후임 신임 사장 헥터 비자레알 임명
-
'디자인 차별화 딱 10대'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출시
-
[시승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한국은 전륜, 이번이 마지막 기회'
- [유머] 1995년에 예상했던 2020년의 모습
- [유머] 은근 유저가 많은 게임
- [유머] 1220kg 슈퍼한우
- [유머] 이건 뚝배기를 으깨버려도 무죄
- [유머] 500피트 지하동굴에서 구조된 댕댕이
- [유머] 대놓고 요리를 권장하는 국가
- [유머] 나쁜아이 의자
- [뉴스] [속보]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경찰 피의자 신상 공개
- [뉴스] '여긴 빵지옥' 대전 빵축제에 몰린 역대급 인파... 노잼도시 14만 명 다녀갔다
- [뉴스] 어린 나이에 나라 지키는 동기들 여행 보내주려 제대로 한 턱 쏜 BTS 제이홉... '형이 전액 지원'
- [뉴스] 태극기 들고 독도 방문 인증샷 찍은 이시영... 일본 누리꾼에게 악플 테러 당해
- [뉴스] '경력 단절 여성→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꿔 부르자는 경상남도... '육아도 경력이다'
- [뉴스] 아빠 약 사러 나갔다가 무참히 살해된 여고생... 순천 추모 현장에 놓인 친구의 절절한 '마지막 편지'
- [뉴스] 온라인서 현대차를 '흉기차'로 조직적 비하한 중국인들... 충격적인 '댓글부대'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