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06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0 17:25
네이버 쇼핑몰 등 해외 구매 대행, 버젓이 팔고 있는 '불법 셔터 번호판'
'셔터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질주하던 캐나다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할튼(Halton) 지역 경찰에 따르면 번호판 없이 달리는 포르쉐 파나메라 4S를 불러 세운 후 차량을 살피던 중 교묘하게 감춰진 클로킹(은폐) 장치를 발견했다.
운전자가 실내에서 원격 버튼을 누르면 커튼이 내려와 번호판을 가리는 일명 '셔터' 장치다. 007 시리즈 '골드핑거(Goldfinger. 1965년)'에 등장하는 본드카 애스턴 마틴 DB5가 번호판을 가리는 것과 유사한 장치다.
캐나다는 최근 번호판을 가리거나 특수 코팅제를 뿌려 단속 카메라에 걸리지 않으려는 운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020년 1만 1000여 건이었던 번호판 식별 불가 사례가 지난해 8만 2000여건으로 급증했다.
번호판 식별이 곤란했던 차량 대부분은 불법으로 셔터 번호판 또는 스프레이 등 치트를 사용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회전문처럼 번호판을 뒤집어 식별이 불가능하게 하는 치트 장치가 가장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도 차량 번호판을 불법으로 가릴 수 있는 장비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버 쇼핑몰 등 유명 사이트에는 캐나다에서 적발된 셔터 번호판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불법 장비의 해외 구매 대행 사업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개당 가격이 수십만 원에 달하지만 다수의 쇼핑몰 등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면 불법으로 이 장비를 장착한 차량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업계에는 일반 자동차보다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불법 장비로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할 경우 우리나라는 비교적 중한 처벌을 내린다. 주정차 단속을 피하려고 등록 번호판을 가리다 적발되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불법 장비로 식별을 방해하는 경우도 다르지 않다. 과태료 몇만 원을 아끼려다 수백만 원을 부담할 수도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런 불법 장비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간혹 의심스러운 차가 있기는 하다'라면서 '해외 구매 대행 등 쇼핑몰을 통해 차량 번호판을 불법으로 은폐하는 등의 장비가 유통되지 않도록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342. 르노그룹, 앙페르와 중국 R&D센터 중심으로 미래 개척한다
[0] 2025-05-22 16:45 -
엘앤에프, 국내 배터리업체와 LFP 공급 협약 체결…중저가 전기차·ESS 시장 본격 진출
[0] 2025-05-22 16:45 -
피아트, 첫 3륜 전기 상용차 ‘트리스’ 공개
[0] 2025-05-22 16:45 -
볼보, 구글과 협력 강화…차량에 '제미나이' AI 도입 예정
[0] 2025-05-22 16:45 -
BMW, i7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배터리 탑재…솔리드파워와 공동 개발
[0] 2025-05-22 16:45 -
닛산, 6세대 '마이크라' 전기차로 유럽 출시
[0] 2025-05-22 16:45 -
포드·현대에 이어 토요타도…미국 소형 트럭 시장 진입 예고
[0] 2025-05-22 16:45 -
현대차·기아-인천국제공항공사, AI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검증 협력
[0] 2025-05-22 16:45 -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글로벌 협력 강조
[0] 2025-05-22 16:45 -
자동차 美 관세 부과 직격탄… 전달 이어 5월 수출도 6.3% 감소 비상
[0] 2025-05-22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 뉴욕오토쇼 기아 EV9 미국에서도 생산한다
-
기아, 전동화 전환 속도 더 높인다… 26년 EV판매 100만대 목표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환경정화와 화재 피해 복구 활동
-
안전기준 부적합 카이엔 · 멈추지 않는 G바겐 등 11개 차종 2만 4000여대 리콜
-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야화사와 수산화리튬 확보 위한 MOU 체결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자동차와 이별한다?
-
쇠락의 길 접어든 셰일오일, 원유시장 주도권은 어디로?
-
폭스바겐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 해운대 전시장 이전 오픈 및 남천 전시장 리뉴얼 오픈
-
[김흥식 칼럼] '페이드 아웃' 아마추어 같은 KG 모빌리티의 쌍용차 지우기 전략
-
3월 수입차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 '다시 찾은 벤츠의 봄'
-
1~2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68만 1000대로 전년비 33.2% 상승
-
동커볼케, 세단 포기는 실수...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이어 2도어 쿠페 · 컨버터블 간다
-
현대차그룹 CC0 루크 동커볼케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뉴스위크 올해의 디자이너 수상
-
지난해 역대급 판매 기록한 포르쉐 인기 비결은 디자인 · 퍼포먼스 · 효율
-
8세대 폭스바겐 골프, 내연기관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 된다
-
젊음과 감성의 벤츠, 메르세데스 EQE SUV 350+/500 4매틱 포르투갈 시승기
-
[영상] 현역 디자이너에게 듣는 포르쉐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
한자연, 제주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
-
마세라티,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Cielo)’ 국내 론칭
-
'해변을 달리는 그 느낌 담아' 미니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출시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유머] 19) 독일의 성문화
- [유머] 건설현장 화장실 문을 자꾸 뜯는...
- [유머] 제대로 선을 넘어버린 요즘 군대 근황
- [뉴스] 남편 심현섭 위해 신혼집·예물 전부 준비한 ♥정영림... '키는 1.5cm 더 크다'
- [뉴스] god 박준형, 줄리엔강 '만취 속옷 활보' 흑역사 소환... '다시 한번 사과'
- [뉴스] '아이 셋 낳고 77kg돼'... 전직 걸그룹 연습생이었던 여성이 공개한 49kg 리즈 시절 모습
- [뉴스] 박진주·이미주 '놀면 뭐하니' 떠난다... 유재석·하하·주우재·이이경 4人 체제로 전환
- [뉴스] '지금 상상하면 끔찍한 상상'... 8살 조보아가 귀중품 다 훔쳐간 도둑에게 '연민' 느꼈던 이유
- [뉴스] 이준석 '10%대 지지율 나와, 이제 가속화할 것... 단일화는 없다'
- [뉴스] '포르쉐 뚜껑 열고 '신호위반+과속' 질주'... 인천공항 공식 주차대행 업체 직원의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