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2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04 11:25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모델 드롭헤드 ‘던’ 공식 생산 종료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드롭헤드 모델인 던(Dawn)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공개된 던은 슈퍼 럭셔리 자동차만의 화려한 매력과 낭만을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자동차를 원했던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부응해 탄생한 모델이다.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드롭헤드 모델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당시 실버 던 드롭헤드는 차별성과 희소성을 위해 28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매 순간을 음미하고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라는 의미의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한 모델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시대를 초월한 조형 언어, 현대적인 공예 기술, 여유로우면서도 강렬함이 살아 있는 역동성을 담은 새로운 드롭헤드 모델 던을 통해 이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던의 디자인은 편안함과 우아함의 절묘한 결합을 특징으로 했다. 간결하고 순수한 형태는 1950년대와 196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유연한 차체 라인은 마치 외투의 옷깃을 올리듯 탑승자를 감싸며 아늑하고 개인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현해냈다.
보닛을 포함해 던의 패널 80%는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또한, 전형적인 2+2 배열로 구성된 다른 컨버터블 모델과 달리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완전 4인승으로 제작되어 안락함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간결한 디자인 속에는 복잡하고 정밀한 공학적 도전이 숨어있었다. 그 어떠한 소음도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톱이 대표적인 사례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이 지붕의 완벽한 매커니즘을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명명했다.
던은 천, 캐시미어, 고성능 음향 복합재 등 특별한 소재의 조합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컨버터블이 됐다.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던은 V12 엔진 쿠페 모델 레이스(Wraith)와 동등한 수준의 소음 차단 성능을 발휘했다.
수개월 동안 진행된 철저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쳐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최적의 컨버터블 주행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던을 완성했다. 아울러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563마력 6.6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섀시 역시 반응성과 몰입감, 초자연적인 부드러움을 결합시켜 브랜드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7년에는 기존 던에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대담한 스타일을 갖춘 ‘던 블랙 배지’를 추가했다.
던 블랙 배지는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에 있어 브랜드와 던의 개성을 확실하게 과시한 모델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저음의 바리톤 음색을 표현했고, 엔진 출력은 30마력 증가했으며 토크 역시 840Nm까지 향상됐다. 아울러, 블랙 배지 특유의 반항 정신뿐만 아니라 도시의 밤에 감도는 낭만과 유혹을 형상화함으로써 브랜드 역사에 자신만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 던은 현대적인 삶의 미학을 증명하며, 모든 디테일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풍부함을 포용하는 ‘라 돌체 비타’의 정신을 연상케 하는 모델”이라며 “이 아름다운 자동차는 브랜드의 창립 이념과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럭셔리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그룹 코리아, BMW 및 MINI 고객 대상 ‘올 케어 위크’ 캠페인 실시
-
중국 하오모, 자율주행 최초 ChatGPT 기반 DriveGPT 공개
-
2022년 전 세계 풍력/태양광 발전 점유율 12%로 증가
-
포드, 캐나다 오크빌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 '13억 달러 투자'
-
BMW 코리아,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공유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 개최
-
'매력적 신규 컬러 추가' 미니 레솔루트 에디션 5종 한정 판매...3도어 4070만 원
-
[EV 트렌드] 전기로 달리는 4세대 미니 쿠퍼 '전에 없던 신선한 디자인 변경'
-
볼보그룹코리아, 하이리치·고중량 데몰리션 굴착기 EC750EHR 출시...최대 36M까지 가능
-
현대차그룹 ’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투자
-
2023 상하이오토쇼- 폴스타 폴스타4
-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직접 나선다...대규모 채용 공고
-
국민에게 물었더니, 응답자 81.1% 곡물 추출 '바이오에탄올' 휘발유 혼합 사용 필요
-
美서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중고차 '기아 카니발과 K3'...제네시스 G70은 급락?
-
페라리 푸로산게ㆍ비전 그란 투리스모, 2023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
-
[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 3 '2만 5000달러 전기차 500km 주행가능거리 전망'
-
'이런 서스펜션 세상 처음'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공개… 세 바퀴로 코너 공략
-
완전변경 혼다 '올 뉴CR-V터보 출시'...성능, 디자인, 가격 뭐 하나 빠지는게 없네
-
메르세데스 EQE SUV, 200m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설계
-
미국 1분기 중고 EV 판매, 전년 대비 32% 증가
- [유머] 대한미국 역대최고 고용률
- [유머] 19년 만에 자살 누명 벗고
- [유머] 신입 여직원과의 카톡
- [유머] 인도에서 비행기 사고 발생
- [유머] 인도 비행기 사고 생존자
- [유머] 인종차별이 없어져서 행복하다는
- [유머] 2025년 기준 여권 파워
- [뉴스] 음주운전으로 군인 아들 마중 가던 엄마 사망케한 20대... '숨진 동승자가 운전 강요해'
- [뉴스] 뮤지컬 배우 박준휘·우진영 '불륜설' 해명... '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결백 주장
- [뉴스] 김정현, '김딱딱' 가스라이팅 논란에 심경 고백... '수치심·억울함 컸다'
- [뉴스] '지인에 5억 사기 당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사기 피해 고백한 '구독자 75만' 유명 유튜버
- [뉴스] '통장에 3380만원 뿐' 절규한 박수홍... '62억 횡령' 친형은 부동산 4채·채무 변제
- [뉴스] 80대가 몰던 SUV, 인천 대형마트 주차장서 기둥 돌진... 운전자 사망
- [뉴스] BTS 정국,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모자 쓰고 나와 논란... 지적 쏟아지자 내놓은 사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