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3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04 11:25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모델 드롭헤드 ‘던’ 공식 생산 종료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드롭헤드 모델인 던(Dawn)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공개된 던은 슈퍼 럭셔리 자동차만의 화려한 매력과 낭만을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자동차를 원했던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부응해 탄생한 모델이다.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드롭헤드 모델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당시 실버 던 드롭헤드는 차별성과 희소성을 위해 28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매 순간을 음미하고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라는 의미의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한 모델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시대를 초월한 조형 언어, 현대적인 공예 기술, 여유로우면서도 강렬함이 살아 있는 역동성을 담은 새로운 드롭헤드 모델 던을 통해 이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던의 디자인은 편안함과 우아함의 절묘한 결합을 특징으로 했다. 간결하고 순수한 형태는 1950년대와 196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유연한 차체 라인은 마치 외투의 옷깃을 올리듯 탑승자를 감싸며 아늑하고 개인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현해냈다.
보닛을 포함해 던의 패널 80%는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또한, 전형적인 2+2 배열로 구성된 다른 컨버터블 모델과 달리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완전 4인승으로 제작되어 안락함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간결한 디자인 속에는 복잡하고 정밀한 공학적 도전이 숨어있었다. 그 어떠한 소음도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톱이 대표적인 사례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이 지붕의 완벽한 매커니즘을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명명했다.
던은 천, 캐시미어, 고성능 음향 복합재 등 특별한 소재의 조합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컨버터블이 됐다.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던은 V12 엔진 쿠페 모델 레이스(Wraith)와 동등한 수준의 소음 차단 성능을 발휘했다.
수개월 동안 진행된 철저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쳐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최적의 컨버터블 주행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던을 완성했다. 아울러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563마력 6.6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섀시 역시 반응성과 몰입감, 초자연적인 부드러움을 결합시켜 브랜드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7년에는 기존 던에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대담한 스타일을 갖춘 ‘던 블랙 배지’를 추가했다.
던 블랙 배지는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에 있어 브랜드와 던의 개성을 확실하게 과시한 모델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저음의 바리톤 음색을 표현했고, 엔진 출력은 30마력 증가했으며 토크 역시 840Nm까지 향상됐다. 아울러, 블랙 배지 특유의 반항 정신뿐만 아니라 도시의 밤에 감도는 낭만과 유혹을 형상화함으로써 브랜드 역사에 자신만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 던은 현대적인 삶의 미학을 증명하며, 모든 디테일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풍부함을 포용하는 ‘라 돌체 비타’의 정신을 연상케 하는 모델”이라며 “이 아름다운 자동차는 브랜드의 창립 이념과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럭셔리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기가 상하이 5월 출고대수 142% 증가
-
포르쉐, 한ㆍ독 수교 140주년 기념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개최
-
'오퍼짓 유나이티드' 입은 기아 모닝 부분변경… 출시 앞두고 디자인 유출
-
'40대에 아낌없이 투입된 탄소 섬유' 람보르기니, 한정판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기저효과 영향' 볼보자동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
계기판 안보이는 레이 · 주행 중 열리는 문 ID.4 등 9개 차종 5만 4000여대 리콜
-
단종 앞둔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 컬렉터 에디션 공개, 원조 팬더 오마주
-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다, 국내 출시된 신형 크라운의 주요 특징은?
-
두카티 스크램블러 2세대 라인업, 아시아 최초 공개
-
현대차-이케아 코리아, '그린 포레스트(Green For-rest)' 개최
-
토요타코리아, ‘크라운’ 출시
-
현대차와 이케아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활동 '그린 포레스트' 개최
-
기아 대학생 서포터즈 '크리에이터' 6기 모집,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예술로 구현
-
두카티,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진화 2세대 스크램블러 라인업 아시아 최초 공개
-
수입차, 5월 판매 2만1339대로 전년比 9.2%↓...벤츠 BMW 따돌리고 판매 1위
-
토요타, 혁신ㆍ도전 상징 16세대 ‘크라운’ 출시...달리는 맛 일품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
[아롱 테크] 전기차가 왜 이렇게 시끄럽지...진동ㆍ소음, 소비자 불만 급증
-
재규어 랜드로버, 새로운 JLR 기업 아이덴티티 공개...모던 럭셔리 비전 가속화
-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이탈리아 랠리 첫 우승 쾌거...티에리 누빌 1위
-
'광화문에서 인천공항은 EV모드' BMW, PHEV 세단 뉴 750e xDrive 공식 출시
- [유머] 렌탈 여동생
- [유머] 키스하기 좋은 날
- [유머] 현상금 200억 걸린 아줌마
- [유머] 긴급상황시 즉시 신고바랍니다
- [유머] 치킨 100조각 먹은 쯔양 혈당 상태
- [유머] 절묘한 사진
- [유머] 2030 연애근황
- [뉴스] '2집 발표' 임영웅 'CD 제작 안 한다' 파격 결단... 3가지 이유 밝혔다
- [뉴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얼마나 재밌길래... 일본에서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수입
- [뉴스] '한지민 언니' 정은혜, 결혼 3달만에 달달 신혼생활 공개... '오빠는 선물' (영상)
- [뉴스] 강렬한 불의 부족 등장과 사상 최대 위기... '아바타: 불과 재' 첫 예고편 (영상)
- [뉴스] ''OOOO',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금기 소재 정면 돌파'
- [뉴스] '정남아, 봉식아' 왜 반말?... 김희철 챌린지 영상에 등장한 배정남X현봉식 '반전 나이'
- [뉴스] '데뷔' 26주년 맞은 god(지오디), 공식 팬클럽 'fangod' 7기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