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195[시승기] 놀라운 반응, 제네시스 2023 G90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조회 3,97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02 11:25
[시승기] 놀라운 반응, 제네시스 2023 G90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자동차 배기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술이 '터보차저(turbo charger)다. 배기가스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에 보내는 기술로 열 손실을 줄여 바퀴로 전달하는 에너지를 극대화해 출력과 토크 그리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가솔린 터보엔진은 자연 흡기 엔진에 비해 20% 이상, 디젤 터보엔진은 동일한 출력을 가진 자연 흡기 엔진보다 40% 이상 연비가 높아진다. 고성능 차에 주로 사용했지만 환경 규제 강화로 엔진 다운사이징이 일반화하면서 최근 다양한 차종과 세그먼트에 많이 쓰이고 있다.
단점도 있다. 스로틀밸브가 열리는 정도에 맞춰 적절한 공기를 실린더로 보내야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지연 현상으로 터보랙(turbo lag)이 발생한다. 급가속, 저속에서 속도를 상승시킬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터보랙를 줄이기 위해 가변 노즐 터빈((VNT) 터보차저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지만 완벽하게 잡지는 못한다.
트윈 터보 시스템, 2-스테이지 트윈 터보 시스템, 듀얼 터보차저, 하이브리드 터보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 받는 터보차저는 전기모터가 터빈을 구동시켜 주는 'e-터보'다. 일반적인 자동차의 12V 배터리를 48V 배터리를 대체해 전기모터로 터보를 구동하는 기술이다. 좁은 의미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48V MHSG, Mild Hybrid Starter & Generator)으로도 부른다.
제네시스 2023년형 G90에 롱휠베이스 버전에만 탑재했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가솔린 3.5 터보와 배기량(3470cc)이 같은데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최고 출력은 380마력에서 415마력, 최대 토크는 54.0kgf·m에서 56.0kgf·m으로 상승했다. G90 최상급 모델에 탑재했던 V8 5.0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파워다.
한적한 길에서 가속 페달을 거칠게 다뤄본다. 정지 후 그리고 저속에서 급가속을 반복적으로 하는데도 불쾌한 수준의 터보랙은 나타나지 않는다. 한계점으로 몰아 붙이면 간헐적으로 미세한 터보랙이 발행하지만 일상적인 가속에서는 잡아 내기가 어렵다. 1300rpm부터 시작해 4500rpm까지 이어지는 토크 영역으로 시원한 가속감이 끈기 있게 이어지는 것도 인상적이다.
2톤이 넘는 공차중량(2175kg)에도 5초대 가속력을 보여준다. 중량이 더 나가는 롱휠베이스의 공인 가속력은 5.7초다. 승차감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전면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분석해 노면에 최적화한 서스펜션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완벽한 방음으로 차체의 진동과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과격한 조향에도 능동형 후륜 조향(RWS)이 포함된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견고한 차체가 주는 안정감도 인상적이다. 엔진 반응과 질감, 특히 경쾌한 가속은 그냥 가솔린 3.5 터보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감히 말하는데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추가로 부담해야 할 600만 원의 가치가 차고 넘친다.
2023년형 제네시스 G90의 내·외관 변화는 없다. 기본 적용하는 사양이 추가된 정도로 보면 된다.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보조 등으로 구성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도어를 자동으로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는 뒷문에도 적용이 됐다.
새로 추가한 기능도 있다.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사운드로 변환해 엔진 사운드를 실감 나게 해주는 ESEV(Engine Sound by Engine Vibration)가 새로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로 달리면 제법 낮고 굵직한 엔진 사운드가 들린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트림에서는 21인치 휠도 선택 사양으로 고를 수 있게 했다.
[총평] 제네시스 G90은 대한민국 플래그십이다. 48V 전동화 구동계로 무장하면서 달리는 맛도 삼삼해졌다. VIP 시트, 뱅앤올룹슨 사운드, 전동식 뒷좌석 듀얼 모니터와 같은 온갖 최고급 편의 사양이 더해져 운전하는 내내 호사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 감히 말하는데 수입 브랜드 플래그십 부럽지 않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차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테슬라는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0] 2025-01-24 16:45 -
[영상] 1월 4주차 주목을 끄는 글로벌오토뉴스
[0] 2025-01-24 16:45 -
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0] 2025-01-24 16:45 -
할리데이비슨,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25년 신형 모터사이클 라인업' 공개
[0] 2025-01-24 14:00 -
'눈 감고도 운전 가능' 리비안, 2026년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출시 계획
[0] 2025-01-24 14:00 -
'끝난게 아니야 또 받았어' 기아 EV9 美 애드먼즈 전기 SUV 최고 평점 수상
[0] 2025-01-24 14:00 -
현대차 아이오닉 9-아이오닉 6, 설연휴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콜라보
[0] 2025-01-24 14:00 -
'험난한 지형에서 정찰 및 구조지원'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 최초 공개
[0] 2025-01-24 14:00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2] 강릉 '감나무식당'... 겨울 국밥의 황태자 황태국밥
[0] 2025-01-24 14:00 -
[EV 트렌드] '예고된 관세 전쟁' 테슬라, 캐나다에서 최대 900만 원 인상
[0] 2025-01-2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별들의 전쟁’ 기대 모으며 갤러리 티켓 오픈
-
7월 완성차 '내수ㆍ수출, 62만 9061대 '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 '비상'
-
7월 국내 5사 판매실적, 내수, 수출 모두 연이은 부진한 실적
-
현대차, 2024년 7월 33만 2,003대 판매
-
[스파이샷] 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
폐차장 갈 나이, 10년 이상 초고령 '좀비 쏘나타' 여기는 없어서 못 판다
-
마세라티, 16일 페블비치에서 고성능 MC20 데뷔 앞두고 티저 공개
-
아이오닉 5 N, 전기차 최초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 선정
-
휴가비 쏘고 2000만원대 중형 SUV 나오고...車 업계, 8월 '통 큰 할인'
-
[EV 트렌드] 길어진 리어 라이트,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Y '주니퍼' 첫 유출
-
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
[공수전환] 7세대 그랜저 Vs 3.5세대 K8 '국민' 준대형 세단 향한 질주
-
자동차의 근본 프랑스에서 태어난 패밀리카 ‘푸조 3008∙5008 SUV’
-
[스파이샷] 기아 EV4
-
[스파이샷] 기아 EV6 GT 페이스리프트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모든 오너 대상 아이코닉 모델 ‘골프’ 출시 50주년 기념 굿즈 세트 증정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별들의 전쟁’ 기대 모으며 갤러리 입장 티켓 오픈
-
'싱거운 승부' 현대차 아이오닉5 N Vs BMW M4, U-드래그 맞짱 결과는?
-
벤츠, S 클래스 · EQS 글로벌에서 '스르륵'… 獨 진델핑겐 감산 돌입
-
2024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포토] 주택가 대담한 노출
- [포토] 대륙의 여대생
- [포토] 대륙의 결혼증 인증샷
- [포토] 욕실에서 몸매 셀카
- [포토] 하의실종녀
- [포토] 대륙얼짱녀의 하체유출사진
- [포토] 공격적인 궁디
- [유머] 19세 괴력소년의 아귀힘
- [유머]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생물독
- [유머] 실눈캐가 무서운 이유
- [유머] 오싹오싹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남자
- [유머] 전세계 역사상 지지율 1위 대통령
- [유머] 일베가 언제 파란색이?
- [유머] 비흡연자가 보는 일반적인 흡연자의 모습
- [뉴스] '체포할 테면 체포해봐 어디'... 트럼프 취임식 갔다 귀국한 전광훈이 한 말
- [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첫 조사 결과 나와... 양쪽 엔진서 발견된 깃털·혈흔 정체는
- [뉴스] '바디프랜드' 창업주·대주주, 재판 받는다... '수십억 횡령·사기 혐의'
- [뉴스] 친구 딸 '성폭행'해 4살 지능 만든 남성... 피해자는 극단 선택, 가해자는 징역 8년
- [뉴스] 2배 비싸도 '매진, 매진'… '9일 황금연휴'에 일본행 비행기표 싹다 팔려
- [뉴스] 10대 한국인, 일본 현지 여고생·30대 여성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
- [뉴스] '엔진 쪽에서 '불꽃' 보여'... 태국 출발하던 아시아나 여객기, 떠오르기 직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