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68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8 11:25
[르뽀] 배달 서비스까지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 발상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독일 뉘른베르크]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하며 다양한 차급의 순수전기차가 출시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가격 경쟁 또한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불만과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 순수전기차 대부분은 늘어난 주행가능거리와 더 빨라진 가속 성능 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초급속 충전 기술 탑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만 이 모든 기술이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선 공허한 몽상일 뿐으로 특히 국내와 같이 과밀화된 도시 구조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더디기만 하다.
또 일각에선 향후 전기차가 더 늘어난 상황에선 전기 그리드를 추가로 보강해야 하는 등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찾은 독일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이런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1년 문을 연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시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뉘른베르크 메세' 전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 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시설 건너편으로 대형 공원의 진입로가 있어 수련한 경관을 자랑한다.
해당 시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설치와 해체가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는 부분으로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식 파워큐브가 설치되고 이는 아우디 테스트카에 사용됐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해 일종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형태로 자리한다.
2.45MWh 버퍼 스토리지 덕에 뉘른베르크 충전소에서 저장 모듈을 지속적으로 충전하는 데는 200kW 저전압 그리드에 연결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이 결과 초급속 충전에 필요한 최대 320kW의 6개 HPC 충전 포인트를 운영하기에 전력망이 충분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또 해당 시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는 최대 30kW 추가 전력이 공급되어 시설 내 전기 공급과 전기차 충전에 추가적인 보탬이 되고 파워큐브 역시 심야 전기를 포함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시간에 저전력으로 천천히 충전되는 방식이라 전기 그리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해당 시설은 주거지에서 전기차 충전이 불가능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치됐으며 아우디 측에 따르면 충전 허브 건설 이후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한 고객은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하루 약 800kWh로 24회 충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파워큐브 2층에 자리 잡은 200㎡의 라운지와 40㎡ 테라스에는 일평균 35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시설을 이용했고 해당 수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아우디 충전 허브 프로젝트 매너저 랄프 홀마이그는 '현재까지 고객들은 도시 공간 내에서 프리미엄급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휴식을 취하고 식료품 배달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뉘른베르크 충전 허브 외에도 스위스 취리히 은행 지구에 2개의 파워 큐브와 4개의 충전 포트로 구성된 허브를 짓고 해당 시설 역시 특별한 토목 공사와 추가 작업 없이 빠른 시간 내 설치를 완료했다. 또 이 외에도 베를린과 잘츠부르크 등에서 충전 허브를 추가하고 향후 2024년 중반까지 독일 도시 내에 더 많은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해당 시설에는 휴식 공간이 2층에 자리했지만 파워큐브를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다양한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예컨대 편의점, 슈퍼마켓, 꽃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접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그룹의 앱스토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의 핵심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11.3.1 일반인에게 업데이트 시작
-
혼다, 새 프레임과 파워 유닛 적용한 2023년형 ‘CB750 호넷’ 출시...1053만 원
-
슈퍼레이스 'CJ대한통운'과 타이틀 스폰서십 이어간다....4월 스피드웨이 첫 시동
-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ㆍ박준성' 현대차 주니어 드라이버 선정...올해 국제 대회 데뷔
-
尹 대통령 울산 공장 방문, 현대차 올해 185만 대 생산 108만 대 수출...코로나 이후 최대
-
[시승기] 미니 JCW 컨버터블 '독특하게 열어 오감으로 만나는 봄' 고-카트 필링 가득
-
현대자동차, 올해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
-
렉서스코리아, 전국 특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중국 승용차 판매, 1─2월은 전년 대비 20% 가격 인하에도 수요 침체
-
현대모비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美경사충돌 테스트 만점 획득
-
셰플러코리아, 경남도와 ‘E-모빌리티 핵심부품 공급 기지 구축’ 투자협약 체결
-
현대모비스, 에어백 기술 고도화로 미래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 선도
-
[EV 트렌드] 폭스바겐, 동유럽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 중단 '북미행 두고 저울질'
-
세계 여성의 날, 포드가 공개한 발칙하고 끔찍한 차 '익스플로러 남성 전용 에디션'
-
M을 왜건으로 즐겨볼까? BMW 뉴M3투어링국내 출시...시속100km단3.6초
-
'아이오닉 5 N 이어 줄줄이' 현대차 고성능 N 전동화 스타트...순수 전기 코나 N 대기 중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 통해 육성된 4개사 독립
-
'아이오닉 6ㆍ기아 니로' 2023 월드카어워드 왕중왕 최종 결선...3대 중 2대 국산차
-
자율주행 배송 로봇 · 공간별 최적화 음악 재생…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4개사 분사
- [유머] 나는 개새끼다
- [유머] 안경인들 빡치게 하기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유머] 편의점에서 싸움 구경한 썰
- [뉴스] 코로나 재확산 우려... 전문가들 '발등에 불 떨어졌다'
- [뉴스] 김문수 아내 설난영, SNL 출연해 김혜경 저격... 일각에서는 '김건희 리스크 떠올라'
- [뉴스] 급격노화·사망설 돌았던 유명 배우... 14년만에 '깜짝 근황' 전했다
- [뉴스] '백종원, 방송 제작진에 '욕' 많이 해... 카메라 꺼지면 본 모습 드러나' 김재환 PD의 폭로
- [뉴스] '피의자' 명태균과 통화 들킨 이준석... 김민석 '본심은 '국민의힘' 회귀 아니냐' 직격
- [뉴스] PSG, 리그이어 컵대회 우승 했지만... 이강인, 아쉬운 '결장'
- [뉴스] '한소희 닮았네'... 남보라, 역대급 미모의 여동생과 '화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