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99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8 11:25
[르뽀] 배달 서비스까지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 발상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독일 뉘른베르크]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하며 다양한 차급의 순수전기차가 출시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가격 경쟁 또한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불만과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 순수전기차 대부분은 늘어난 주행가능거리와 더 빨라진 가속 성능 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초급속 충전 기술 탑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만 이 모든 기술이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선 공허한 몽상일 뿐으로 특히 국내와 같이 과밀화된 도시 구조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더디기만 하다.
또 일각에선 향후 전기차가 더 늘어난 상황에선 전기 그리드를 추가로 보강해야 하는 등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찾은 독일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이런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1년 문을 연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는 시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뉘른베르크 메세' 전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 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시설 건너편으로 대형 공원의 진입로가 있어 수련한 경관을 자랑한다.
해당 시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설치와 해체가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는 부분으로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식 파워큐브가 설치되고 이는 아우디 테스트카에 사용됐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해 일종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형태로 자리한다.
2.45MWh 버퍼 스토리지 덕에 뉘른베르크 충전소에서 저장 모듈을 지속적으로 충전하는 데는 200kW 저전압 그리드에 연결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이 결과 초급속 충전에 필요한 최대 320kW의 6개 HPC 충전 포인트를 운영하기에 전력망이 충분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또 해당 시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는 최대 30kW 추가 전력이 공급되어 시설 내 전기 공급과 전기차 충전에 추가적인 보탬이 되고 파워큐브 역시 심야 전기를 포함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시간에 저전력으로 천천히 충전되는 방식이라 전기 그리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해당 시설은 주거지에서 전기차 충전이 불가능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치됐으며 아우디 측에 따르면 충전 허브 건설 이후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한 고객은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하루 약 800kWh로 24회 충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파워큐브 2층에 자리 잡은 200㎡의 라운지와 40㎡ 테라스에는 일평균 35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시설을 이용했고 해당 수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아우디 충전 허브 프로젝트 매너저 랄프 홀마이그는 '현재까지 고객들은 도시 공간 내에서 프리미엄급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휴식을 취하고 식료품 배달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뉘른베르크 충전 허브 외에도 스위스 취리히 은행 지구에 2개의 파워 큐브와 4개의 충전 포트로 구성된 허브를 짓고 해당 시설 역시 특별한 토목 공사와 추가 작업 없이 빠른 시간 내 설치를 완료했다. 또 이 외에도 베를린과 잘츠부르크 등에서 충전 허브를 추가하고 향후 2024년 중반까지 독일 도시 내에 더 많은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해당 시설에는 휴식 공간이 2층에 자리했지만 파워큐브를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다양한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예컨대 편의점, 슈퍼마켓, 꽃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접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칼럼] 대기업도 못한 일, 30톤급 굴절식 전기 덤프트럭 개발한 중소기업
-
가장 비싼 전기차 롤스로이스 '스펙터' 역사상 가장 가혹한 250만km 테스트 완료
-
르노코리아, 개소세 인하 종료 앞두고 6월 내 '전차종 즉시 출고'
-
현대차, 수소에 진심 ‘2024 넥쏘’ 출시...트림 단일화에 기본 사양 추가
-
아반떼, 코나, K3 '1.9% 저금리 할부' 12개월 무이자 상품도 출시
-
[EV 트렌드] 포르쉐,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하이퍼카 '미션 X' 깜짝 공개
-
맥라렌 · 바워스앤윌킨스, 750S 비스포크 서라운드 시스템 공동 개발
-
혼다 5개 차종, 2023년 미국 IIHS 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
현대차·기아, 7월부터 아반떼, 코나, K3 저금리 특별 금융 프로그램 시행
-
30년 전 영광 재현, 푸조 토탈에너지팀 ‘9X8 하이퍼카’로 르망 24시 출격
-
혼다, 입문자도 부담없이 영 라이더 타겟 미들급 스크램블러 ‘CL500’ 출시
-
GM, 뷰익 엔비스타 부평 공장서 양산 개시 '연간 50만 대 생산 목표' 박차
-
현대차 콘셉트카 '플라잉 프로페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장
-
현대모비스, 3년 연속 연구개발비 1조원 넘겨
-
현대오토에버, SDV 대응 체계 강화 위한 MBD 컨소시엄 기술 교류회 개최
-
보그워너, ‘e모빌리티로의 전환’ 담은 새로운 로고 공개
-
넥센타이어 유튜브 채널 ‘넥센 유니버스’, 퀴즈 이벤트 진행
-
[아롱 테크] 자동차와 스마트폰 '바늘과 실' 이제 서로 떨어져서는 못 살아
-
혼다 CR-Vㆍ오딧세이ㆍHR-Vㆍ시빅 , 2023년 美 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 획득
-
현대모비스, 3년 연속 연구개발비 1조원 이상 투자...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환 속도
- [유머] 한문철 레전드
- [유머] 한국 온다던 초 강력태풍
- [유머] 진취적인 여성
- [유머] 파티에서 추방당했다
- [유머] 눕방하면 큰일나는 녀석
- [유머] 고양이를 귀찮게하면 안되는이유
- [유머] 문신한 사람 출입 금지시킨 헬스장 사장님
- [뉴스] 조갑제 '주범 박근혜는 벌써 사면돼... 최순실 꼭 사면해야'
- [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지지층 1위 김문수, 2위 장동혁... 전체 국민 1위는 '없음'
- [뉴스] '골프 여제' 박세리, 선수 시절 재벌 2세와 열애 인정... '상대가 먼저 고백해'
- [뉴스] '재혼' 김병만, '조선의 사랑꾼' 출연 논의... 예비신부 공개하나?
- [뉴스] '1200만 먹방 유튜버' 쯔양 집에 설치된 '냉장고' 갯수
- [뉴스] 브래드 피트 모친상... 'F1 더 무비' 흥행 중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
- [뉴스] 윤경호, 안타까운 가정사 첫 고백 '母, 우울증으로 세상 떠나, 내 1호팬,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