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조회 3,11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7 17:25
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2세대 완전변경 코나의 순수전기차 버전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기존 코나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 더욱 다양화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뒷좌석 공간과 화물 적재 공간이 크게 개선되며 더욱 넓고 편안한 콤팩트 SUV로 변화를 꾀했다.
신형 코나의 공간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차 소형패키지팀 박남건 책임연구원을 만나 신차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신형 코나의 공간을 설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1세대 코나의 경우 효율적 연비, 편리한 주차, 민첩한 주행 성능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작게 개발했기에 뒷좌석 거주성과 적재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신차는 연비 향상 기술과 경량화 소재의 발전을 통해 공간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됐고 전기차 중심의 모델인 만큼 코나 일렉트릭의 후석 거주성과 화물 공간 확대에 주력했다.
또 늘어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앞뒤 실내 공간을 확장해 5명의 성인이 탑승해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고, 후석 거주성을 방해하지 않고도 골프백과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Q. 한정적 공간이 주어진 콤팩트 SUV 특성상 이를 넘어서기 위한 추가 작업이 있었나?
A.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회전 타입 컵 홀더를 갖춘 가변형 대형 오픈 센터 콘솔을 앞좌석에 적용했다. 또 후석 등받이 각도를 최대 32도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탑승 및 적재 용도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백 폴딩 & 풀 플랫, 2단 보드, 트렁크 측면의 별도 수납 공간, 보드 및 추가 공간, 후드 하부에 전기차 전용 프렁크 등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도록 개발했다.
Q. 신형 코나의 경우 1세대 모델에 비해 실제 뒷좌석 공간이 얼마나 늘어났고 실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나?
A. 신차는 6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활용해 후석 레그룸의 경우 90mm 증대됐다. 또 전폭을 25mm 넓히고 전고도 높여 후석 숄더룸은 1402mm, 헤드룸은 972mm 늘어났다.
이 결과 185cm 성인 남성도 뒷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며, 일렉트릭 버전 역시 길어진 휠베이스로 인해 레그룸은 기존보다 77mm 확대된 925mm까지 확장됐다.
Q. 전기차 버전을 먼저 디자인한 이후 내연기관 모델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방향성으로 실내 공간을 설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연기관만 탑재하는 모델에 비해 차이가 있는가?
A. 보통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내연기관 모델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진다. 다만 동일 제원을 사용해야 하는 코나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의 시트 포지션이 동일하게 설정됐다.
배터리로 인해 바닥이 높아지는 양을 최소화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동일하게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석 하단부 배터리팩을 얇게 설계하고 운전석 이후부터 배터리팩 두께를 증대시키는 방법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앞뒤 좌석의 시트 포지션이 내연기관과 다르지 않다. 개발 과정부터 이런 점을 고려해 이전 세대보다 뒷좌석 레그룸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일렉트릭 버전은 27리터의 프렁크 공간도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Q. 내연기관 버전과 전기차 버전 신형 코나의 뒷좌석 레그룸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가 있어 실내 바닥이 높아진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최저지상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서브프레임, 사이드멤버, 센터 플로어 등의 차체 보강재로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하는데 이로 인해 뒷좌석 바닥이 소폭 높아지면서 후석 레그룸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보다 살짝 줄어들게 된다. 개발 과정에서 이런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 신차에선 이전 세대보다 내연기관 모델의 후석 레그룸보다 45mm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Q. 다양한 기술 발전에 따라 공간 설계에도 많은 이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가?
A. 장기적 관점에서 결국 현대차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은 소비자 친화적으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제품과 환경을 추구한다고 생각된다. 타는 순간 가장 안락한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차,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확장되고 변경되는 기능과 공간, 언제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신기술 등 모두의 삶을 한층 안락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니로 HEV · 니로 PHEV 미국서 화재 가능성으로 12만 4000대 전량 리콜
-
미국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신차 4대 중 1대 전동화...도요타 밀어낸 테슬라
-
기아 EV 6, 美 카즈닷컴 시트 평가 최우수 모델 선정...현대차 베뉴 최악
-
[스파이샷] 포드 F-150 STX
-
[스파이샷] 스코다 수퍼브
-
비테스코, 중국에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 확장 오픈
-
중국 상하이, 6월 전동화차 등록대수 58.2%
-
현대차그룹, 새만금 잼버리 '청소인력ㆍ심신회복버스' 지원...뒤늦게 알려져
-
별걸 다 파네...테슬라,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 고양이 스크래처 판매
-
[김흥식 칼럼] 국민차 쏘나타와 국민 경차 모닝, 약발 다한 신차급 부분변경
-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장착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기네스 세계 신기록
-
'주행가능거리 최대 407km 확대' 볼보, C40 리차지 2024년형 출시
-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41.7% 증가 'BYD, 100.1% 성장으로 판매량 1위'
-
피스커, 전기 스포츠카 '로닌' 공개
-
중국, 상반기 수출 일본 제치고 1위
-
현대차·기아, 반도체에 IRA 이슈까지 잘 버텨냈는데 고금리 압박 우려
-
공룡 찾아 떠나볼까? 지프, 영화 쥬라기 공원 ‘랭글러YJ사하라’ 기념 모델 출시
-
[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시작가 4억 4000만원...롤스로이스 스펙터 겨냥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구독자 7000만명 돌파한 '사촌남매 유튜버'의 정체... 국내 개인 유튜버 중 최고
- [뉴스] 정찬성도 실력 인정한 허경환, 美 주짓수 대회서 준우승 차지
- [뉴스]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과 결혼 준비 중... 미리 딱 정해준 신지·빽가 축의금 액수
- [뉴스] 조국 딸 조민, CEO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 론칭
- [뉴스]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떠난지 한 달 만에 첫 김장... '더 그립다'
- [뉴스] 광주 고속도로 톨게이트서 가드레일 들이받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린 남녀 발견돼
- [뉴스] 나라 지키기 위해 군복무 중이던 20대 육군 일병... 훈련 중 부상당해 끝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