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24[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조회 2,03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6 17:25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F1 머신을 연상시키는 요크 스티어링 휠은 예상보다 첫 느낌이 더 어색하고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으로 삽입된 변속 조작 역시 꽤 낯설다. 하지만 잠깐의 어색함은 막상 도로에 진입해서 이전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으로 뒤바뀐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살짝만 움직여도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변속 조작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큰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큰 변화를 찾을 수 없는 외관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전반적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 개선을 통해 상쇄된다. 전동화 시대 혁신을 이끈 브랜드답게 기존 양산차에서 접할 수 없던 눈에 띄는 아이템들은 얼리아답터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실주행에서도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여기에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의 확대 그리고 사실상 슈퍼카 수준 급가속과 고속주행 능력 향상은 전반적인 주행 품질의 개선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기에 일상적 주행 영역에서도 이전에 비해 향상된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결국 테슬라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건 이런 혁신적 사고방식의 전환에서 시작됐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S'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고 곧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 S 두 번째 부분변경모델을 최근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2009년 첫 공개된 모델 S는 이후 라인업이 모델 X, 모델 3, 모델 Y 그리고 세미 트럭과 사이버 트럭으로 확대 과정에서도 여전히 테슬라의 시작이자 중심인 차량이다.
모델 S는 라인업 확장과 함께 판매 비중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의 존재감은 여전해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기본 트림 뿐 아니라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플레이드 트림이 추가됐다.
당연히 플레이드 트림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1초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부분이 특징.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테슬라는 모델 S에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합해 성능, 주행가능거리 및 효율성의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새롭게 디자인된 배터리팩과 모듈을 통해서는 더욱 효율적인 열 관리를 바탕으로 더 빠른 충전과 더 높은 출력, 내구성으로 변화를 꾀했다.
기본 사양에서 듀얼 모터의 상시 사륜구동을 제공하는 일반 모델 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2초, 완전충전시 555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플레이드 트림은 3개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 모터 AWD 시스템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약 1020마력의 퍼포먼스와 완전충전시 474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또 최고속도는 322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1초를 발휘한다.
이번 부분변경모델의 경우 외관 디자인은 전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플레이드 트림은 후면에 새로운 배지가 장착됐다. 사실 해당 모델에서 주목할 부분은 실내 디자인의 큰 폭의 개선이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전 세로형에서 17인치 가로형으로 변경되고 좌우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또 2열에 새롭게 추가된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엔터테인먼트와 공조 등의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2열의 경우 시트 디자인이 변경되어 고급감이 강조되고 무선 충전과 수납이 가능한 접이식 팔걸이 추가도 눈에 띈다. 또 폴딩 기능이 추가됐으나 여전히 리클라이닝 기능은 빠졌다.
이 밖에 취향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요크 스티어링 휠은 기존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더 나은 조향감과 함께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회전을 적게 해도 차량 움직임이 크고 특히 후방 주차 시 꽤 편리하다. 다만 원형 교차로와 같은 순간적으로 크게 회전하는 경우 조작감이 어색하다.
또 해당 모델은 스토크와 기어 레버가 사라진 부분도 특징이며 공기의 방향과 온도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두 조절 가능하고 숨겨져 있는 송풍구로 쾌적하고 강력한 실내 공조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도로에서 테슬라의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은 꽤 완성도 높은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계기판을 통해 차량 주변 교통 흐름을 자세히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게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도로 상황에 따른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적 기능 맹신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테슬라 모델 S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 2449만 원, 플레이드의 경우 1억 3749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빈패스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과 그 뒤에 숨은 불확실성
[0] 2024-09-20 17:25 -
H2MEET 수소충전소 특별관에서 수소모빌리티의 미래 그려
[0] 2024-09-20 17:25 -
[스파이샷] 알핀 A390,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전기 SUV
[0] 2024-09-20 17:25 -
한국타이어,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 협업 24FW 컬렉션 출시
[0] 2024-09-20 17:25 -
올해 20주년 맞이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24' 개최
[0] 2024-09-20 17:25 -
포르쉐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세일즈 및 경영 전문가 '마티아스 부세' 임명
[0] 2024-09-20 17:25 -
BYD, IAA 2024에서 새로운 전동 야드 트랙터 'EYT 2.0' 공개
[0] 2024-09-20 17:00 -
메르세데스-벤츠, 2024년 매출 이익률 하향 조정
[0] 2024-09-20 17:00 -
독일 하베크 부총리, 폭스바겐 지원 방안 검토 중
[0] 2024-09-20 17:00 -
대형 SUV 링컨 내비게이터의 디자인
[0] 2024-09-20 17: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51. 커넥티비티의 세계 4.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경쟁에서의 승자는?
-
르노코리아자동차,4월 전국서 시승 체험 혜택 제공
-
중국 화웨이, JAC모터스와 100만 위안 전기차 개발한다
-
포톤, 첫 고성능 픽업트럭 튠랜드 V 발표
-
현대차·기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
-
2023 상하이모터쇼 1신 -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와 컨셉카
-
2023 상하이모터쇼 - 기아 EV5 컨셉
-
2023 상하이모터쇼 - 현대 N 브랜드, 중국시장 본격 진출
-
2023 상하이모터쇼 - 중국 전략 차종, 현대 무파사 공개
-
공유 전동 킥보드는 과연 문제가 심각한가?
-
쉐보레, 트랙스 판매 증가로 내수 생산 증대에 역량 집중
-
루미나, 차세대 라이다 아이리스 플러스 일정 앞당겨 생산 개시
-
2023 상하이모터쇼 - 미니 일렉트릭 컨버터블
-
1800마력의 전기 머스탱, 0~400m 가속 기록 갱신 목표
-
현대 WRC 드라이버 크레이그 브린, 크로아티아 랠리 테스트 중 사고로 사망
-
[Q&A]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개발 부사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
배터리 관련 화재,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
2023 상하이모터쇼 - 스마트 최초의 전기 SUV 쿠페, 스마트 #3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티켓 오픈
-
2023 상하이모터쇼 -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
- [유머] 만우절 어그로 레전드
- [유머] 진짜 가난을 구별하는 분홍소시지
- [유머] 숨은 금손
- [유머] 만인의 탕수육
- [유머] 골프
- [유머] 성공한인생
- [유머] 천운
- [뉴스] 추석 연휴에 갑자기 숨진 생후 83일 아기... 지난해 2개월 형도 '무릎' 부러져
- [뉴스] 손흥민, 주장 완장 빼앗기나... 새로운 주장으로 '이 선수' 거론
- [뉴스] 곽튜브 비방 DM에 '욕설 응수' 논란... 가족여행 떠난 빠니보틀이 보인 '상남자' 반응
- [뉴스] 친딸 10년간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아빠... 법정서 '근친상간 허용해야' 황당 주장
- [뉴스] 기사마다 허위사실 유포하던 악플러, 잡고 보니... 박수홍 아내가 공개한 악플러의 충격 정체
- [뉴스] 영동 고속도로서 트렁크 밖에 '살아있는 오리' 매달고 내달린 차량 (영상)
- [뉴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배달 라이더들이 '반대'하고 있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