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현대의 해외 시장용 소형 해치백 i10의 디자인
조회 3,48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4-20 11:25
현대의 해외 시장용 소형 해치백 i10의 디자인
현대자동차가 유럽과 인도 등의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소형 해치백 승용차 중 가장 작은 모델이 i10 이다. 국내에서는 이 세그먼트의 승용차는 현대 브랜드에서는 캐스퍼가 있고, 기아 브랜드에서는 모닝이 있다.
이미 A세그먼트 시장에 두 차종이 있기 때문에 i10’의 국내 내수 시장 판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내수 시장의 A-세그먼트 볼륨이 크지 않은데다가 이미 현대/기아 그룹에서 두 차종이 있어서 각 차종의 판매 볼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해치백이면서 A-세그먼트라는 특성은 우리나라 승용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지 않은 구성의 조합이다. 그렇지만 i10이 유럽과 인도 시장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그 시장에서의 다양성의 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럽의 승용차 시장은 정말로 소형의 A-세그먼트부터, 세그먼트를 매길 수 없는 롤스로이스나 기타의 울트라 럭셔리 승용차는 물론이고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승용차 시장은 거의 준중형 이상의, 그것도 세단 중심으로 판매가 구성돼 있다. 이런 특성은 미국 시장의 그것과도 비슷해 보이는 일면이 있다. 물론 미국 시장도 최근에는 대중 브랜드에서는 세단조차도 사라지고 SUV 중심으로 구성되고, 세단은 고급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i10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결국 오늘 살펴보는 i10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이기에 지면을 통해서나마 그 디자인 특징을 살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살펴보는 i10은 3세대 모델인데, 2023sus 4월부터 튀르키에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최근의 튀르키에의 지진 소식에 피해가 적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i10의 1세대 모델-물론 이것 역시 국내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았다-은 유럽과 인도 등의 시장 용으로 2007년에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2세대 모델은 2013년에 나왔고, 오늘 살펴보는 3세대 모델은 2019년 후반기에 나왔는데, 거기에서 다시 2024년형으로 페이스 리프트 된 것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3년쯤 전이었던 2020년 초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내놓은 A-세그먼트 세단 아우라(Aura)의 디자인 리뷰를 쓴 일이 있는데, 그 모델 아우라가 바로 i10의 세단 모델이었다. 그래서 차체 부품의 거의 대부분을 아우라와 i10이 공유한다. 달라진 건 트렁크 부분과 뒤 유리 등의 차체 뒷부분이다.
아우라 세단은 전장 3,995mm, 전폭 1,680mm, 전고 1,520mm, 축간 거리는 2,450mm로, 세단임에도 전체 갈이가 4미터를 넘지 않는다. 정확한 i10의 길이에 관한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2세대 i10을 기준으로 본다면 전장이 3,765mm이다. 나머지의 휠베이스, 전고, 전폭 등은 기본적으로 같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단 모델과 해치백 모델은 뒤 도어 패널은 공용으로 쓰지만, 도오 섀시(sash)와 쿼터 글라스는 차이를 보인다. 해치백의 C-필러가 좀 더 공간지향적인 형태로 디자인된 걸로 보인다. 아무래도 세단은 지붕에서 뒤 유리로 연결되는 볼륨을 마치 물방울처럼 유연한 형태로 만들면서 지붕의 뒷부분과 C-필러 구조물, 뒤 도어의 쿼터 글라스가 만나는 부분에 형태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i10 해치백 모델의 N 라인 모델에서는 A-필러에서 C-필러에 이르는 부분에서부터 지붕 전체를 블랙 아웃 시켜서 차체 비례를 높아 보이지 않게 처리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는 운전석 클러스터와 센터 페시아 컨트롤 패널에 두 장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운전석 클러스터의 구성은 평판형의 구성이지만, 마치 재래식(?) 클러스터처럼 비너클 라인(binnacle line)의 후드 안쪽으로 함몰된 구조에서 아날로그식 계기 대신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된 구조를 보여준다.
추측컨대 이 구성은 디자인 개발 당시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아닌 재래식 클러스터를 전제로 디자인됐지만, 이후의 설계가 개발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의 적용으로 바뀐 걸로 보인다. 부품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가동되는 부품이 사실상 전혀 없으므로 제조나 적용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의 아날로그식 물리적 바늘이 존재하는 클러스터는 부품의 수도 많고 계기류 자체가 매우 정밀기기이므로 제조 원가도 낮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음 세대의 i10에서는 현재의 최산 모델들처럼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3세대 i10의 앞 좌석 공간은 충분하다. 대체로 전고가 높은 편인 해치백 승용차는 좌석 공간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2열 좌석의 레그 룸은 아주 넓다는 인상은 받기 어렵지만, 차량의 크기를 생각하면 최대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눈에 띄는 건 앞 좌석 바닥에 무드등이 적용돼 있다는 점이다. 차량의 광원으로 이제는 과거의 전구 대신 LED가 폭넓게 쓰이면서 광원 자체의 가격은 물론 비싼 측면이 있지만, 열 발생이 적고 전구를 사용할 때의 내열성이 있는 반사경이나 렌즈의 사용 등에 의한 설계 제약이 오히려 사라지므로 조명장치 적용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크다.
자동차가 변화되는 것은 전체적인 기술의 변화로 인한 전동화와 같은 시스템적 변화에 의한 것이 큰 흐름이겠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LED와 같이 개벌 부품의 기술 발전에 의한 구조의 단순화와 설계 상의 효율화 또한 차량의 사용성이라는 측면에서의 변화를 적지 않게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러한 사용성의 변화는 디자인-설계라는 의미에서의 design이 아난 형태로서의 디자인-의 변화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의 디자인 변화로 소형의 A-세그먼트 급의 승용차는 더 에너지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그러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 i10은 그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도 4세대 모델이 나올 때가 되면 정말로 크게 변화된, 효율 높은 소형 승용차의 모습으로 변화될지 모른다는 예측을 하게 해준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파워링크
전장(5890mm)이 6미터에 달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니치 마켓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100대 완판을 기록한 | 오토헤럴드 | |
요즘 자동차는 다양한 첨단 안전시스템들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첨단 안전사양은 사고 때 탑승 | 오토헤럴드 | |
캐나다에 거주하는 평범한 일반인이 아이오닉 5로 미국 중서부를 거쳐 멕시코까지 가는 북미 횡단 도전에 성공했다. 가상현실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패트릭 나도(Pa | 오토헤럴드 | |
현대차가 쏘나타 디 엣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달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 오토헤럴드 | |
제네시스가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EV 서비스 패키지’를 20일 출시했다. ‘EV 서비스 패키지’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해 럭셔리 전기차 보 | 오토헤럴드 | |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영역을 우주로까지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우주 분야 최고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 오토헤럴드 | |
현대자동차가 유럽과 인도 등의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소형 해치백 승용차 중 가장 작은 모델이 i10 이다. 국내에서는 이 세그먼트의 승용차는 현대 브랜드에서는 | 글로벌오토뉴스 | |
폭스바겐이 2023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ID.Next 전기 세단 컨셉트를 공개했다. ID.넥스트는 FAW 폭스바겐이 생산한 신형 전기 세단의 중국 모델인 | 글로벌오토뉴스 | |
테슬라가 2023년 4월 19일, 2023년 1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예상치는 매출 236억 1,7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85달러였으나 | 글로벌오토뉴스 | |
테슬라가 미국시자에서 다시 모델 3와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보조금을 받기 전 가격이 4만 달러 이하로 낮아졌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초 | 글로벌오토뉴스 |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2년 전 글이 궁금하신가요?
다나와 커뮤니티에서는 보다 안정되고 빠른 성능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커뮤니티 글을 분리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작성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글은 해당 버튼을 클릭하신
후 2년 전 글 목록에서 확인 및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제공을 위해 커뮤니티 글을 분리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작성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글은 해당 버튼을 클릭하신
후 2년 전 글 목록에서 확인 및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이의없는 신차급 변경 ‘더 뉴 모닝’ 출시...세련된 시티룩에 상품성 강화
-
[기자 수첩] 전기차는 부자들을 위한 차...美 계층과 정치 갈등으로 비화
-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 코란도 '가격 확 낮춘 엔트리 트림' 출시
-
르노코리아, 회사 비전과 미래 라인업 영업 네트워크와 공유 '온보드 더 오로라' 개최
-
기아,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MOU 체결...택시 전용 PBV ‘니로플러스’ 최초 적용
-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펼쳐질 60주년 맥라렌의 화려한 월드 프리미어 라인업
-
'2.0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화'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6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1% 상승 '한국GM · 르노코 상반된 실적'
-
263. 르노그룹의 '암페어'와 르노코리아 전기차 생산 전망은?
-
혼다코리아, 7월 자동차 서비스 캠페인 실시
-
KG 모빌리티, 7월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운영
-
폭스바겐코리아, ‘2023 폭스바겐 서비스 여름 캠페인’ 실시
-
캐딜락, 개별소비세 인상분 ‘전액 지원’ 전 차종 대상 7월 프로모션 진행
-
'에디슨모터스' 상용차 전문사로... KG모빌리티,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
테슬라 '거대한 변화' 입소문 마케팅 포기하고 구글 검색 광고 시작
-
[공수전환] '모닝 Vs 캐스퍼' 레이는 넘사벽 그래서 볼만해진 넘버 2 대결
-
[EV 트렌드] 볼트 빠진 GM, 쉐보레 블레이저 EV 멕시코에서 양산 개시
-
'공기 없는 타이어 일상 침투' 미쉐린 업티스, 프랑스 실전 배치
-
2023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MINI 코리아, 고성능 브랜드 JCW 특화 공간 ‘JCW 퍼포먼스 쇼룸’ 전 세계 최초 오픈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
- [뉴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장한 9호 처분 소년범... 학창 시절 저지른 범죄 고백
- [뉴스]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2천번 들었다더니... 코스프레하고 등장해 열창한 KIA 김도영 (영상)
- [뉴스] '대리 운전 기사 기다리다 운전석에서 잠들어... 3m 전진하고 '면허취소' 당해 억울합니다'
- [뉴스] 민경훈♥신기은PD 결혼식서 눈물 펑펑 흘린 이유 급하게 해명한 서장훈